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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법안 강행시 총파업" 재차 선언

노사정위 탈퇴, 사회적 교섭안 폐기 등 양대노총 전면전 결의 윤태곤 기자 peyo@jinbo.net 한국노총 법안강행시 노사정위 탈퇴, 중앙단위 현 교섭틀 전면중단 오후 4시경 환경노동위 위원들과 열띤 격론을 벌인 끝에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환노위 위원장실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용득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5년 전부터 노사정위에 참여해 왔다. 우리는 사회적 대화를 희망하고 추진해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용득 위원장은 “오늘 오전 열린우리당이 강행처리 입장을 제출하고 법안 처리를 시도하고 있는데 2월 임시국회에서 강행처리 할 경우 한국노총은 노사정위를 탈퇴한다”고 잘라 말하며 “지역 노사정협의 거부, 일자리 나누기 등 66개 정부위원회에 불참할 것이며 앞으로 노정간 중앙단위의 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득 위원장은 "강행시 한국노총은 민주노총, 시민사회, 그리고 비정규 대중과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노총이 정권의 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경제회생의 불씨가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예정되어 있는 임단투를 앞당겨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이런 작태에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재임 이후 첫번째 국회 내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노총의 이러한 강경대응이 오후에 계속될 환경노동위 의사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이용득 위원장과 한국노총 간부들은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실에 머물며 숙의중이다. 민주노총 사회적 교섭안 전면 폐기, 즉각적인 총파업 돌입 같은 자리에서 민주노총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지금 파업예고령을 내린 채 이 자리에 섰다”며 말을 시작했다. “오전 오영식 열린우리당 원내공보수석의 발언 이후 급격히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사퇴할 것, 비정규법안 철회할 것 등을 요구하며 이미 집회를 동시다발적으로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동당과 한나라당의 합의가 파기되고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의 합의도 파기된 상황에서 우리는 더 이상 구걸하지 않겠다“ 강조했다. 이어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은 "23일 법안심사소위 강행시 24일 08시 부로 민주노총은 전면 총파업에 즉각 돌입할 것을 결정했다"고 투본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또한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은 “법안 강행시 사회적 교섭안을 전면 폐기하고 오늘 밤 부터 전지역 전간부 철야농성에 돌입하겠다”고 일정을 밝혔다. 그리고 내일 13시에 국회 앞에서 수도권 규탄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표가 끝난 후 전체회의 일정과 관계없이 법안심사소위 통과를 법안 강행으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은 짤막하게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환노위 8개 법안 의결, 20시부터 법안심사소위 속개 한편, 17시 30분부터 환노위 전체회의가 속개됐다. 이경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이미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근로기준법 개정법률안 등 8개의 법안을 일괄상정 했다. 상정된 법안들에 대해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인 이목희 의원이 법안에 대해 설명했고 8건의 법안은 각각 의결됐다. 임시국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법안을 모두 처리한 이경제 위원장은 17시 50분 경 다시 정회를 선언했고 이어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인 이목희 의원은 20시부터 다시 법안심사소위를 속개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02월23일 17: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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