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만 하늘을 찌르는!!
나는 해가 지났지만 여전히 미성년자이다.
믿을 수 없어!!!!ㅋㅋㅋ
아직 20년도 안 살았는데 이렇게 건방진 말투라니ㅋㅋㅋㅋ
응. 나는 건방지다는 소리를 가끔 듣는다. 하하하
억울하긴 한데 참 건방져 보이겠다는 생각은 든다;
별로 살아보지도 않은 놈이 눈은 쪼끄매가지고 진지한척 때를 쓰다니!! 어떻게 감히 그럴수가!!!
예를 들면 할 줄아는 것도 없으면서 몇십년 더 살아보신 경험자님들과 솔직한 얘기를 하려 한다던가
애새끼 배면 책임질 수 없다는 거 알면서도 애인이랑 뒹굴고 싶어한다던가(이런 때는 잘 안쓰지만)
그토록 잘난 사랑이란것을 알지도 못하고 책임도 못 지는 주제에 남자친구를 애인이라고 칭한다던가
제대로 시작하는 것도 없으면서 머리만 졸라게 쥐어뜯는다던가(이건 진심 억울..쳇)
에이ㅋㅋ 근데 나는 진심으로 얘기하는 거 같다. 언제나 솔직하긴 어렵지만.
진짜로 내가 뭘 생각했는지 말하는 건 위험한 일인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말이 없다거나 진지하다거나 내면에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오해를 하는 사람이 생겨서 오그라들때가 많지만. 하핫
나는 사람도 아니냐? 쳇. 너네들도 다 그런 거 아니었어?
게으름 피우고오 애인이랑 놀고오 후회하고오 혼자 갑자기 진지해지다가 금방 딴생각하고오
아님 말고오...
긍까 급마무리를 하자면 내가 가끔 그 죽일놈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느낌이 드는 소리를 하면
'아..얘도 사람인데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을 한 다음 비웃어도 좋으니 애써 소통하려고 하거나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모르고 있다는 거니깐.
훗
내가 좀 건방지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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