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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학교로?  
2009/10/15  당연한거잖아  
2009/10/07  2009/10/07  (1)
잡기장  2009/12/15 16:38

참 암울해요

풀무 면접에 떨어졌다....으아아아어

당연히 붙을 줄 알고 있었고 그 후에 하나도 준비를 안 해 놨는데

이것 참 난감하넹ㅋㅋㅋ

지금은 민들레 사랑방을 왔다갔다 하고 있긴 하지만

난 거기 싫단말이야 젠장!!

같이 놀고 얘기하고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ㅠㅠ

돌아가는 듯 안 돌아가는 듯 뻔한 분위기로 운영되면서 시간만 흘러가는 거 같아..

그래도 내가 뭔가를 해야지 내 맘에 들라나ㅠㅠ

흐으으ㅠㅠㅠ

진짜 눈물나온다

학교도 떨어졌고(사실 별로 가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에서 떨어졌다는 거잖아 샹,,)

이건 뭐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특별히 잘한다고 인정 받은 것도 없고(내가 인정하는 게 더 중요한건 당연하지만 관심이랑 친구 없이는 시작 못할거 같단말이야ㅠㅠ)

사실 하고 싶은 게 계속 생각나긴 하는데...

그럼 내가 안하고 있다는 말이 되기 때문에 주변 탓을 하고 싶은데..

하지만 이미 알고 있기도 하고 실제 주변 탓도 있긴 하지만 별로 문제가 안 되겠지..

에이 샹..

그리고 최근에 책 같이 읽고 막 얘기하고 만나는 카페 만들고 싶었는데 네이버에서 뒤져보니까 나와서 들어가보니까 전체적으로 재밌어 보여서 회원가입하려니까 93년 이전 출생자만 가입 가능한거!!

아 진짜!!!!!!!!!!!!!

배신이야!!!

책 읽는데 나이가 뭔 상관이야 이 돼지들아!!

책에서 배움을 얻는 거라며!!

니네들 사정도 있겠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내가 화난 게 더 중요해!

아 진짜아아ㅠㅠㅠㅠ

짱싫어ㅠㅠㅠ배신이야ㅠㅠㅠㅠ엄청슬퍼ㅠㅠㅠ

뭔가 하고 싶다가도 말아버려ㅠㅠㅠ

짱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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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16:38 2009/12/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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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토  | 2009/12/15 16:46
저런...그런 일이 있었구나...
Pastafarian  | 2009/12/15 16:59
ㅠㅠㅠㅠ때 쓴거에다가 댓글 달아주셔서 진짜 감사해요ㅠㅠ엄청 감동..
개토  | 2009/12/15 17:17
ㅋㅋ 토닥토닥해줄게요. 가끔 그럴 때가 있으니까...개토도 자주 파스타파리안같은 느낌받으니까...
에밀리오  | 2009/12/15 17:29
도닥도닥이에염 @_@ 힘내시라능 @_@;
들사람  | 2009/12/15 18:05
저두 예전에 꼭 붙어야 한다고 (지금 와서 보건대 잘못ㅋ)여겼던 출판사를 예상 외로 떨어진 적이 있어요.^^: 거의 될 줄 알았던 나머지, 안 됐단 소식을 듣곤 한동안 내색은 안 해도 꽤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워낙에 취직 생각은 없던 차였기도 한지라, 우씨, 그럼 이제 어쩐단 말이냐구 했던 거져.ㅋ;

근데 뭐, 돌이켜 보면 그 길만 길도 아녔거니와, 딱히 그 길 아녀도 좀 더디다 뿐이지 다른 길이 열리는 건데, 뭐 그렇게 노심초사했을까 싶더라구용.ㅋㅋ 물론 열린다는 게 무작정 기다릴 일이란 건 아니겠지만요.

그래서 감히 제언을 드리자면, 님께 젤루 필요한 건 지금 상황을 잘 "곰삭이실" 시간이 아닐까 싶네여. 그렇게 곰삭일 시간을 만들 누군가가 함께 옆에 붙어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게 뭐 뜻대로 되는 건 아닐 테고요.ㅎ; 잘 곰삭여만 지면, 무엇과도 견주기 힘든 기름진 경험이 될 거예염. 마냥 쉽지야 않아도, 잘 곰삭일 수 있도록 기운 내시구요.^^
Pastafarian  | 2009/12/17 22:56
오오오오 고맙습니다들ㅠㅠㅠㅠ
블로그으 장점을 새삼 느끼게 됐어요ㅠ
잡기장  2009/10/29 21:48

학교로?

아흐 학교가기 싫드아

어차피 면접을 통과 못 할 가능성이 높지만

성서를 열심히 읽어야 하며 공동체 생활에 지장이 생길 까봐 이성교제를 제한하고(사실 나는 별 상관 없지만ㅋ) 음주 및 흡연을(!!!!)금하는 곳은 좀 슬플 것 같다. 하지만 꿈이 백수인 나에겐 귀농은 미래이자 낙원이고, 그러기 위해 농사를 배우려면 농업고등학교를 가야 인맥 면에서 수월할 것 같아서 고민이다.

그래도 일단 가서 어떻게 좀 개겨볼 심산으로 면접준비를 해야 할 듯 하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근데 나 개기는 거 잘 못할지도 모르는데 좀 고민되네ㅠㅠ

 

되겠지뭐..;

 

 

일단 해보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하하

아직 젊으니까!!!!!!!!!!!!!샹!!!!!!!!

신나게 개기고 봐야겠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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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21:48 2009/10/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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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2009/10/15 02:40

당연한거잖아

진보와 보수는 공존해야 한다 생각한다.

진보에겐 앞날이 있고 보수에겐 현재가 있으니까.

 

전진을 하되,

사람과 사회의 현재 모습을 바탕으로 전진을 하는 것이니까

있는사실인 보수를 무조건적으로 기피하고자 하는 분위기도 결코 좋은 것은 아니며,

또한 현 체제에 기가 막히도록 적응(?)을 하여

그 체제에 대해 무슨 말을 하려고만 했을 뿐인데도, 그저 자기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고 나서는 것도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우리에게는 불합리한 것을 바꿀 자유와

합리적인 것을 지킬 자유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 두 가지가 가능하면 많이 충돌을 해서 끊임없이 긴장된 분위기가 지속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지경이 되어 가고 있는데 도대체 왜 아직까지도 싸움이(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논쟁 비슷 한 것이)나쁘다 하는 것일까? 뭐가 그리 꿇려서 대든다고 찍어 누르며 꿈도 꾸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

다 같이 잘 살자고 하는 얘기인데 자기 욕심에 눈이 멀어서 우리의 평화로운(웃기지도 않은)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오해를 하는 것일까?

 

권력자의 입장에서 지배를 하고 내 마음대로 되어 가는 것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일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곪아 터져버릴 고름을 무시하는 것도 즐거운 것일까?

 

너희들의 창창한 미래는 누구 좋으라고 있는 것일까? 누구 맘대로 창창한 미래라는 것일까?

기준이 정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일단 대학부터 나오라는 것은 무슨 심리인 것일까?

나이가 들었다고 무조건 보수적인 어른이라고 대상화 시키는 것에 반감을 가진다면, 자신이 나이가 어린 사람을 대상화 시키는 것에 대해서 사과할 생각은 없는 것일까?

 

그리고 무지한 자의 입장에서 말하는 건데 젠장,

아니 도대체가

기초를 제대로, 원하는 대로 쌓을 자유도 주지 않고 무식하다고 내려다보면 어쩌자는 것인가.

 

나는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대로, 원하는 것을 배울 자유가 있으며, 궁금한 것이나 못마땅한 것이나 의아한 것이 생기면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고 싶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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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5 02:40 2009/10/15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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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2009/10/07 18:41

2009/10/07

가족이란 이름으로 '아직 도움이 필요한 시기니까~'하는거랑,

 

학교, 혹은 교사라는 이름으로 '다 너의 앞날을 위해서야~'하는 거랑,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이건 정말 필요해~'하는 거랑,

 

의욕이라는 이름으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돼~'하는 거랑,

 

자아성찰이라는 이름으로 '너는 미성숙한 존재야 이 미성숙한 것아~'하는 거는

 

존내 웃기는 짓이얌>.<

그만두지 않을래?

 

나 사실은 학교같이 사람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같이 배우는 것도 좋고,

많이 살아서 많이 얘기해 줄 수 있는 사람도 좋고,

뭔가를 하고 싶을 때 친구들 불러모아서 같이 하는 것도 좋고,

나 자신이 미성숙한 존재라는 것은 3만년전에 깨달았지만 이 세상에 완전히 성숙한건 없고, 완전히 성숙해버리면 재미도 없다는 것도 알고 있거등ㅎㅎ

 

 

 

 

가족따위!!!!!!!!!!!!!!!!!!!!!!!!!!

 

학교따위!!!!!!!!!!!!!!!!!!!!!!!!!!!!!!!

 

어른따위!!!!!!!!!!!!!!!!!!!!!!!!!!!!!!!!!

 

의욕따위!!!!!!!!!!!!!!!!!!!!!!

 

자아성찰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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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7 18:41 2009/10/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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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부처  | 2009/10/09 17:34
오오 공감. 귀찮은 것들을 잘 정리해 주셨네욘'ㅁ'

16년 짧은 생 중 거의 반 정도를, 그러니까 7살때 까지 성당을 되게 열심히 다녔었다.

사실 하느님과는 무관하게 친구들이 다 다녀서 친목도모를 겸하여 다닌 것 이었다.

그런데 오늘, 진보넷에 가입해서 아이디를 두번 까먹고 세번째 가입한 오늘,

블로그 사이트 메인에 떠있는 차라 님의 글을 보다가 지식이 부족하여 지적 설계론이 무엇인지 네이버에 물어보았다ㅠㅠ이런 쪽으로 공부를 하면 재밌을 거 같은데 알려주고 싶은 사람있으면 환영해주겠다.

어쨌든, 검색 과정 중에 위키 백과사전씨는 나에게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 라는 새로운 종교에 흥미를 가지게 해 주었고 그들의 성지에 접한 나는 바로 신자가 되었다. 아 거룩하도다

 

나는 '8개의 웬만하면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에 특히 감명을 받았다.

(아래는 한국 FSM본부에서 퍼온 자료이다.)

 

(1)웬만하면 나를 믿는다고 남들보다 성스러운 척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나를 믿지 않는다고 맘상하지 않으며, 어차피 안 믿는 자들에게 하려는 말들이 아니므로 말 돌리지 마라.
(2)웬만하면 내 존재를 남들을 괴롭히는 핑계로 사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3)웬만하면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나 행동 같은 것들로 그들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4)웬만하면 스스로와 파트너에게 해되는 짓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5)악의에 찬 다른 이들의 생각을 공격하려면 웬만하면 일단 밥은 챙겨 먹고 했으면 좋겠다.
(6)웬만하면 내 신전을 짓는데 수억금을 낭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더 좋은데 쓸데가 많다.
(7)웬만하면 내가 임하여 영지를 내린다고 떠들고 다니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웃을 사랑하랬다. 좀 알아 먹어라.
(8)상대방이 싫어한다면, 웬만하면 남들이 너에게 해주기 바라는 대로도 남들에게 하지 마라. 상대방도 좋아한다면 상관 없다


R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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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작년 추석 때부터 멋대로 베지테리언이 되리라 결심을 한지라 저 힘찬 미트볼에 잠시 압박을 받았다.

그래도 FSM(Flying Spaghetti Monster)님이라면 거룩하신 뜻으로 나에겐 기꺼이 저 미트볼을 콩 단백질로 만든 미트볼로 바꿔 주실 것 같아서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하였다.

아아, FSM이여 영원하라

 

뭔가 이글을 본 사람 중 이래서 애들은 학교에 보내야해..ㅡㅡ라는 반응이 나올까 두렵지만 내가 알기론 분명 학생 신자도 있기 때문에 탈학교와 종교는 무관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RAmen ㅡㅡ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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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30 20:38 2009/09/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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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 2009/09/30 21:06
아 flying spaghetti monster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stafarian  | 2009/09/30 23:19
너무 멋지지 않나요ㅠㅠㅠ네이버에 치면 자세하게 나올꺼에요
그리고 Amen을 패러디한 RAmen도 개인적으로 굉장한듯 해용ㅋㅋㅋ
발칙한  | 2009/10/05 17:17
ㅋㅋㅋ접때 도킨스엿나 누가 쓴 the delusion of god이엇나 읽엇는데 책은 뭔가 억지부린다 싶엇는데 FSM만 오호! 발랄하고 좋앗던거같아요ㅋㅋㅋㅋㅋ RAmen 찾아봐야겟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