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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공부하다보면, 오일러 수 e라는 것이 나온다.
이렇게 정의하기도 하고,
이렇게 정의하기도 한다.
한국사람들은 2와 e의 발음이 너무나 흡사하여
도망가기 위한 기술로, e를 자연상수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연로그의 밑이 된다고 해서.
그런데 요즘에는 자연상수라는 말에 또 다른 의미가 생겼다
.
'자연'이라는 말은 정말 좋은 말인데,
내 평생 그 말이 이렇게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오기는 처음이다.
이분 불과 한달동안 몇개의 별명을 추가한 건지...
보온상수
룸상수
자연상수
이번 겨울에 군부대에 위문가겠다고 설치던데,
아니 행차하는 게 좋을 것 같소만.
가서 수통보고, 수류탄이라고 할까봐 걱정이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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