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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시위!

 

 

 

제 6회 밤길되찾기시위 “달빛아래 여성들, 어둠의 봉인을 해제하다!”

2009년 7월 17일 (금) 오후 6시30분 청계광장

 

 

1. 행사개요

1) 행사명: 제 6회 밤길되찾기시위 “달빛아래 여성들, 어둠의 봉인을 해제하다!”
2) 장 소: 청계광장  
3) 일 정: 2009년 7월 17일(금요일) 6시 30분
4) -주최: (사) 한국성폭력상담소
  - 주관:(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화여자대학교여성위원회, 세종대학교여성위원회, 중앙대학교젠더다과회, 고려대학교여성위원회         
  - 참여단위: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장애여성공감, 언니네트워크,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 (사)문화미래이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서울지부,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거제사계절장애인성문화상담소, 대전 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연세대학교 총여학생회 반성매매인권행동이룸,(사)탁틴내일,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한국성폭력위기센터,서울여성노동자회,향린교회여성인권소모임,안양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고양여성민우회
  
2. 6회 행사 프로그램 안내

6회 밤길되찾기시위

<1부 달빛아래 여성들, 어둠의 봉인을 해제하다!>

6:30_사전마당
나의 성폭력 감수성은? <보드게임>
지켜주지 못한 언니들을 기억하며 <잊지말아야할 올해의 이야기>
성폭력 통념 깨러 떠나요 <통념타파 안내판>  
나를 답답하게 했던 <봉인 쓰기>

7:00_광장행사
그녀들의 힘찬 외침, 라온소울의 힙합공연
다양한 허리의 작지만 강한 몸짓, 장애여성공감 춤추는허리의 퍼포먼스
달빛아래 울려퍼질 ‘나온’ 의 목소리  
‘어둠의 봉인을 해제하다!’ 봉인해제식 & 달빛선언문 낭독

8:00_청계천 주변 행진
신나는 구호와 함께하는, 그녀들의 삶을 닮은 거리 행진
그녀들이 분노하는 세상을 패러디하다. 달빛액션단!

2부 <망각에 저항하는 대단한 UCC -故장자연씨를 기억하며>

9:00_ 광장행사
‘할 말 많은 UCC 행동단’ 의 UCC 상영
전기하와 방가방가 시스터즈의 ‘싸구려신문 & 욕이 차오른다’


3. 6회 행사취지

   성폭력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여성의 일상이 얼마나 통제되어 왔는지를 알리며, 여성들의 기본적 운신의 권리, 몸의 권리 회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외쳐온 ‘밤길되찾기시위’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합니다.

   올해는 다른 어떤 해보다도 달빛시위에서 하고 싶은 말이, 해야 할 말이 많습니다. 올해 초 있었던 경기서남부지역 연쇄성폭력살인사건부터 최근 우리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故장자연씨 사건까지 여성의 몸과 성, 일상의 권리를 침해하는 성폭력 사건들이 여성들의 밤거리와 일상을 전보다 더 강력하게 통제하고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목숨을 잃는 일, 슬프고도 답답하고 분통이 터지는 일들이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찰의 수사 내용이나 언론의 보도를 살펴보면 이러한 일들은 ‘밤늦게 다니며 낯선 남자 차에 타거나’, ‘연예인’ 인 특정한 몇몇 여성들에게 있었던 안타까운 일인 듯 보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사실 이 끔찍한 사건들은 우리의 일상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여성의 몸과 성을 향해 가해지는 폭력은 우리의 일상 도처에 깔려있는 성차별적 문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을 보호받아야하는 나약한 몸으로 제약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존재로 보는 모순되고 성차별적인 시선과 여성 혐오가 만연한 문화 안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은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여성의 몸과 성에 대한 폭력과 피해가 발생 할 때마다 여성을 성폭력에 취약하게 만드는 성폭력에 대한 통념의 부당함이나 성차별적 문화에 대한 문제제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대신 여성에 대한 통제만 더욱 강화됩니다. 올해 여성들은 성폭력, 성적피해에 대한 보도를 반복적으로 접하면서 전보다 더 공포와 무기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이 마음 놓고 다니고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은 전보다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여성들은 가부장적 규범 안에 조신하게 행동하도록 강요받고 그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피해에 대한 책임 전가를 피할 수 없는 사회의 분위기는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번 밤길되찾기시위는 올해 세상의 폭력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했던 언니들을 기억하며,
언니들을 위협하고 억압했던 세상에 분노하며,
“달빛아래 여성들, 어둠의 봉인을 해제하다!” 라는 이름으로 개최됩니다.
‘어둠의 봉인’ 은
- 여성들의 일상을 제한하고 위협해온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기도하고,
- 여성들의 몸에 가해지는 성차별적 시선,
- 공포를 조장하는 언론의 보도 행태이기도합니다.
- 또한 제대로 된 수사나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지 않는 경찰과 정부의 무관심이기도 합니다.

   2009 밤길되찾기시위에서는 우리 여성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전보다 더 크고 더 높은 목소리로 성폭력의 문제를 폭로하고 분노를 터트리며 이 어둠의 봉인들을 해제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위협 속에 위축되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억압해온 위협과 폭력에 맞서 저항하며, 공포를 깨트릴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나이, 계층, 직업, 학력, 옷차림, 외모, 그 무엇에도 상관없이 밤길을 자유로이 활보하고 일상을 마음껏 누릴 권리를 되찾을 것입니다!

 

 

 

*

7월 17일 달빛시위가 열립니다! 두둥! *_*

기대되어요- 꼭 가야지

 

보라색! 포도! 아 좋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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