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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2/19
    스페인 주택 재고...
    모험가
  2. 2009/02/16
    미국 은행들 손실액과 불가피한 국유화
    모험가
  3. 2009/02/12
    경악스러운 중국의 수입감소율
    모험가
  4. 2009/02/10
    미국 실업자 수 증가 그래프(1)
    모험가

스페인 주택 재고...

아이슬란드 국가파산에서 동유럽 전체의 위기, 아일랜드의 채무불이행 위험,

중동부 유럽에 엄청난 대출을 해 준 서유럽은행들의 막대한 손실 가능성 등 유럽 경제 위기에 대한 기사가 넘쳐난다.

파운드화 가치 하락도 심각하고, 유로화 채택으로 경기부양책을 쓰기 힘들어서 일부 국가의 유로화 탈퇴가능성도 심심치 않게 이야기되고 있다.

 

캘큘레이티드리스크(http://www.calculatedriskblog.com/)의 전언에 따르면 스페인 주택재고 규모가 어마어마하단다. 70만채에서 100만채에 이른다는 것이다. 심각하다는 우리나라 미분양 아파트 규모가 10-20만이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스페인 인구규모는 한국 정도 될 것이다).

 

물론 스페인 주택은 다른 나라 사람들도 구입을 많이 할 것이다. 그렇다 해도 엄청난 규모로 보인다. 연 40-45만 주택수요가 있다니 2년 정도 주택건설이 없어도 대충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주택재고가 쌓여 있는 것이다. 참고로 주택재고가 심각한 미국이 10-11개월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대 주택건설업체 작년 12월 주택건설 실적이 하나도 없을 정도란다.

 

사실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 등의 주택거품은 미국보다 더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런데 이 거대한 거품이 미국보다 좀 늦게 터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모기지제도 등이 나라마다 다 틀려 문제가 드러나는 방식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다.

 

암튼 동유럽 위기, 서유럽 은행위기, 일부 국가의 주택거품 붕괴 등 유럽전체가 말이 아니다.

이번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미국의 서브프라임 위기만은 아닌 게 분명하다.

이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 8-90년대부터 진행되었고, 2000년 중반에 피크에 이른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의 문제가 아닐까?

그런데 이 신자유주의 금융세계화는 70년대중반-80년대 초반 미국 주도 세계자본주의 위기의 극복책으로 제시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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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들 손실액과 불가피한 국유화

CreditSights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실업률이 10%까지 상승)를 예상했을 때,

미국의 초대형 은행들 향후 2년간 예상되는 손실액이 도합 약 4,400억불에 이를 것이란다.

 

개별 은행을 보면 Wells Fargo, 1,190 억불; BofA, 990 억불; JPMorgan, 1,240 억불; Citi, 1,010억불이다.

http://dealbook.blogs.nytimes.com/2009/02/13/under-one-stress-test-big-banks-look-anemic/)

 

한편 이들 은행의 시장가치는 다음과 같다.

 Wells Fargo, 666 억불; BofA, 279 억불; JPMorgan, 922 억불; Citi, 190억불. 도합 약 2,050억불이다.

 이런 시장가치도 연준으로부터의 도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하에 높게 형성된 금액일 것이란다.

 

시장에서 자본금 확충이 어려운 현재, 미 은행들이 국유화가 불가피한 이유들이다. 그런데 오바마정부는 이를 가능한 한 피해보려 한다. 국유화가 미국인의 "문화"가 아니라고.

 

크루그먼 블로그(http://krugman.blogs.nytimes.com/2009/02/14/stressed-for-success/)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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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스러운 중국의 수입감소율

이번 위기에서 특징적인 것 중의 하나가 세계적인 교역 감소다. 그래서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들의 타격이 크다는 점이다. 대만, 한국, 싱가폴, 홍콩, 일본, 독일 등의 나라들.

동아시아 국가들은 최근년 중국에 대한 수출을 많이 늘려 왔는데 위기 이후 중국이 급격히 수입을 줄여 문제다.

중국의 1월 수입감소율은 전년동기 대비(이하 동일) 43.1%이고, 수출감소율은  17.5%이다. 12월 수입감소율은 21.3%이고 수출감소율은  2.8%이다. 즉 수출감소율보다 수입감소율이 훨씬 크다.

1월의 수출 수입감소율은 1주일이나 되는 춘절을 감안해야겠지만(작년에는 춘절이 2월이었음) 수출감소율에 비해 수입감소율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변경시키지는 않는다.

왜 중국의 수입감소율은 수출감소율에 비해 이렇게 급격할까? 

암튼 이런 이유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수출감소-성장저하가 매우 심각하다. 한국은 4/4분기의 전기대비 성장률이 연율로 쳐서 -22.4%이고, 일본도 -10%를 넘는단다. 그리고 대만도 수출감소율을 보면 한국보다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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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자 수 증가 그래프

가로축은 경제위기가 시작한 이후 경과한 시간(개월)

세로축은 늘어난 실업자수 누적(단위: 천명)

 

전 후 각 경제위기 때의 실업자 수 누적 그래프다. 당연히 대공황은 빠져 있다.

각 그래프의 최 저점은 누적실업자가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이후엔 줄어드는 시점이다.

 

이번 위기 초기엔 실업자수 감소가 적었다가 최근(리만 브라더스 사태 이후) 그 감소가 급격하다.

그래프 기울기로 보아 저점이 아직 멀어보이는데...

 

그런데 실업자수 증가의 심각성을 제대로 비교하려면 (노동)인구수 증가를 감안해야 할 것이다. 이것을 감안해도 꽤 심각한 수준! 전후 경제위기 중에서 지금까지는 네번째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한국은 더 심할지도 모른다. 한국은 이제 시작이지만...

 

그래프를 선명하고 크게 볼려면 그래프를 한 번 클릭해야...

 

그래프 출처: http://www.calculatedriskblog.com/

 

 

 

Job Losses During Rece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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