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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보라돌이님의 [증언자를 만나다] 에 관련된 글.
저도 촛불집회를 마치고 오면서 든 생각입니다. 농민들의 자살, 음독, 분신, 마침내(?!) 경찰에 의한 살해 뒤에도 사람들은 너무 차분한 것 같더라구요. 오늘 촛불집회에도 불과 100여명이 참석했거든요. 어제 파업집회와 광화문에서의 밤늦은 연좌가 있어서 오늘부터는 촛불집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좀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도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서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의 강도가 점점 엷어지는지, 아님 모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죽음을 돌아볼 겨를이 없이 바삐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그러는지, 더 나아가 산 사람도 거의 죽음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그런지... 이유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신자유주의적 권력에 의한 민중살해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걱정이네요. 이런 죽음을 계속 경험하면서도 저항다운 저항도 못하고 살아갈 우리들의 마음이 시멘트같이 굳어있을 게 뻔한데...
"속이 꽉 찬" 이란 표현의 정확한 의미를 알았다. 이 표현은 배추에서 나온게 틀림없어 보인다. 속이 꽉 찬 배추는 크고 단단했다.
부실한 배추와 속이 꽉 차 크고 단단한 배추, 확실히 비교가 되었다.
부실한 배추를 다듬다 속이 꽉 찬 배추를 발견해 다듬게 되면 그 기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모처럼 김장을 도우면서 생생한 표현 하나를 온전히 알게 되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기러기아빠인 이 놈이 주말이 길다해서, 술 마실려면 언제고 부르라 했더니,
등산을 가자고 전화가 왔더랬다.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다", 친구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었던 것같다.
이 놈 얘길 들어준 나는,
오늘 좋은 친구 역할을 톡톡히 하지 않았나 싶다.
아, 그러고 보니 어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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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 나라 노동자 민중의 삶이 속이 꽉 찬 배추와 같은 세상이 될까요?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후-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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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빨리 와야하고 앞당겨야지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서성이는 노동자 민중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