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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엎어야겠다.
모터/ 롤러(감개)/벨트 의 구성으로 간단히만 생각하고 있던 나. ( 이전방문을 통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 모터가 2만원 정도면 구매가능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5만원 예산계획을 신봉하고있었다. 이전방문에서도 정확한 설계없이 왔다고 혼났다.. )
그리고 오늘 청계천에서는
벨트를 일단 63센티짜리를 맞춰달라고 하고. 평균 여성의 생리주기가 28일에 3-5일이라고 하는데, 실제생리일을 4일로 잡아 28 나누기 4하면 7이 나온다. 공의 둘레 9센티 곱하기 7을 하면 공이 28바퀴 돌 동안 벨트가 4바퀴 돌 수 있다. (계산 처음부터 가르쳐준 곰 고맙쿠) 롤러(감개)와 모터를 보러 갔다. 롤러의 지름, 롤러와 모터가 초당 몇회전하게 할지는 제품을 보고 결정하기로 함. 3.2초에 한 바퀴 돌게 해주세요 보다 몇초에 한번 도는 기성품을 사려 했던 것이다.
벨트를 돌릴 롤러(감개) 를 플뢰/플리/프리? 라고 한다는데 가게를 못찾아 헤매고 있었다.
누가 나를 잡으시더니 뭐가 필요하냐고 묻고 학생들이 다 우리집에서 과제해간다며 데려가셨다.
당당하게 괜찮아요 혼자 찾을수 있어요 하기엔 청계천의 포스에 이미 얼어버린 상태.
이분의 좌판에서 모터와 톱니바퀴처럼 생긴 롤러를 보고 이분 말씀 "글쎄, 대도 맞춰야 할 거 아냐?" 라고
더 깊숙한 골목 철공집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한참 동안 장치 수치들 갖고 (롤러의 너비, 지름, 롤러의 중심에서 다른 롤러의 중심까지 몇센티가 나오는가, 롤러의 회전과 모터의 회전은 몇초에 한번도는 것으로 할것인가) 의논을 하다 철공집 아저씨가 "학생이라도 25만원은 줘야하는데"라고 운을 떼신 순간
꿈에서 깨어난 기분. 갓.
모터 (약2만원)
모터를 돌릴 축을 지지할 베어링이 각 2만원 (장치 구성상 적어도 3개필요)
모터 자체를 지지해줄 대 (주로 철판을 구부려서 쓰나보다) 가 약 2만원
거기다 벨트비용과 인건비를 더해 25만원을 청구하셨다.
아.
이럴수가. 저기요. 25만원?????!!!!!!!!!!
일단 이 골목을 빠져나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는 철공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고 (...)
더 시간이 지나서는 졸업때 하자 이프로젝트..하하하하하하하ㅠㅜ 라고 생각을.
병신놀이를 할 시간이 없건만 급할수록 이런다. 왜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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