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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번역하기: <헤겔 레스토랑 ...> 93~103쪽

[95쪽] 픽션들로부터 상블랑들로

[원문] From fictions to semblances

→ fiction은 '허구'로, semblance은 '유사물'로도 번역된다.

 

[95쪽] 실제로 오직 시니피앙으로만 만들어진, 언어의 사실로서 벤담의 적법한 픽션들은 그럼에도 쾌락과 고통을 분배하고 한정할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

[원문] Indeed, as a fact of language, made of nothing but the signifier, Bentham's legal fictions are nonetheless capable of distributing and modifying pleasures and pains, thereby affecting the body.

[나의 번역] 벤담은 허구를, 언어의 사실로서, 기표로만 만들어진 것으로 규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허구는 쾌락과 고통을 유통시키고 조정할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

→ signifier는 '기표'로도 번역된다. 

 

[96쪽] 주이상스라는 상블랑(완전히 실재적인 것이 아닌 주이상스)과 상블랑(우리가 다루는 것이 단지 상블랑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대한) 속의 주이상스가 그것이다.

[원문] the semblance of jouissance (not a fully real one) and a jouissance in (the fact that what we are dealing with is a mere) semblance.

[나의 번역] 향유의 유사물(완전히 진짜는 아닌 것)과 유사물에 대한 향유 (우리가 다루고 있는 것이 단지 유사물일 뿐이라는 사실 속에서의 향유)가 그것이다.

→ jouissance는 '향유'로도 번역된다. 

→ 내가 생각하기에, 지젝은, 현실(reality)과 대립되는 '실재'를 말할 때는 Real을 쓰고, real은 가짜와 진짜의 구분에서 '진짜'라는 의미로 쓰는 것 같다.

 

[98쪽] 비록 두 경우 모두 우리가 그것이 단지 환상일 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환상이 작동한다는 점 같지만 이 둘을 나누는 섬세한 선이  있다.

 

[103쪽] '불가능한 것으로서의 실재'는  대상에 대한 '중립적인' 비관점주의적 관점에 도달하는 것을처럼 불가능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103쪽] 하지만 이 진리는 일방 투시도법에 따른 부분적 관점에 의해 왜곡된 진리가 아니라 관점주의적 왜곡 그 자체의 진리이다.

[원문] but this truth is the truth of the perspectival distortion as such, not a truth distorted by the partial view from a one-sided perspective.

[나의 번역] 하지만 이 진리는 일방 투시도법에 따른 부분적 관점에 의해 왜곡된 진리가 아니라 관점주의적 왜곡이라는 진리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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