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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 것의 실감일까?

어느 덧..

나는 경조사에 가게 된다..

 

어릴적.. 그래 지금보다 어릴적엔..

그런곳에 오라고 부르는 사람도 없었을 뿐더라..

부모님이 가신다고 하면 항상 "나는 떨궈놓구 가세요.."하던 나였는데..

 

이젠 빼도 박도 못하게 가게 된다..

 

선배 언니가 결혼을 했다..

그닥 친분이 두터운 사이는 아니지만..

과선배라는..활동가라는.. 뭐 이러저러한 핑계거리에 묻혀 가게 되었다..

 

선배 언니가 부친상을 당했다.

한 1년동안 잠시 잠깐 알던 선배이였지만..

언제나 내 이름과 내 친구이름을 헷갈려 하던 언니였지만..

(장례식장에 갔을 때... 여전히 나를 헷갈려 하고 있었지만..)

그 언니에게 안타까운 일이 있다는것에 맘이 아팠다..

 

사람들은 이래저래서..

그렇게 서로를 축하해주고..위로해주고..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는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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