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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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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0/07
    일상이 된다는 것
    aortan
  2. 2004/10/07
    첫발을 내딛었다.(2)
    aortan
  3. 2004/10/07
    고백(3)
    aortan

일상이 된다는 것

日常化.

 

한 2년전부터 해 온 이런 저런 활동들이 이제 일상이 되어가는 듯하다.

 

일상이 된다는 것.

 

삶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에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수많은 몸짓들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함께 하자고 생각했다.

 

그 몸짓들을 통해서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을까?

아직 분명히 대답하긴 힘들다.

 

그런데 한가지 분명히 느낄 수 있는건 그 몸짓에 함께 하고자 했던 내가 그 몸짓을 통해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아주 느리지만, 아직 멀었지만...

 

그리고 그런 변화들이 일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매너리즘이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하루에도 몇번씩 공격당하고 있다.

지쳐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다.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무기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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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을 내딛었다.

 

미류가 자신의 진보넷 블로그를 소개시켜주었다.

미류의 진보넷 블로그를 구경했다.

나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만들었다.

 

블로그 제작은 첫 단계는 url을 지정하는 것이었다.

아무 거칠 것이 없었다.

내가 각종 이메일 아이디로 쓰고 있는 aortan은 지금까지 한번도 중복을 허용한 적이 없다.

 

그러고 보니 원래 미류가 쓰던 것이었구나...

맘에 들어서 미류에게 달라고 했다.

댓가를 치룬 것 같지는 않다.

 

두번째 단계는 별명을 정하는 것이었다.

그것 역시 별로 거칠 것이 없었다.

아이디와 똑같이 쓰면 그만이다.

 

세번째 단계는 블로그 제목을 정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막히네... 뭐가 좋을까...

세가지가 생각났다.

 

파이란

네멋대로해라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셋 중 하나를 그대로 쓰기에는 존심이 좀 상한다.

뭐 좋은 거 없을까?

강재와 복수?

 

그때 문득 6기통 디젤엔진이 떠올랐다.

강재가 꿈에도 그리던 것.

10년이라는 시간과 바꾸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가지고 싶었던 것.

하지만 결국 더 소중한 것을 위해 포기할 수 있었던 것.

 

나는 무엇을 위해 6기통 디젤엔진을 포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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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오래된 미래' 라는 음반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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