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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해도 괜찮아'(김두식 씀)

'욕망해도 괜찮아'(김두식 씀)

2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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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탕웨이, 양가휘 주연의 영화 '색,계'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욕망의 세상(색)과 규범의 세상(계).

스스로 색의 세상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보다 계의 세상에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의심할 여지없이 계를 벗어나지 않은 이들이 있을까?

저자는 감춰진 욕망을 드러내지 못하는 이들이 신정아 스캔들같은 사건을 관음증처럼 즐기고 비난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들 역시 다른 욕망의 덫에 빠진 일을 수없이 우리는 보고있다.

저자는 애정과 학벌, 권위와 신념, 신앙에 있어 스스로 계의 세계에 묶어두지 말라고 조언한다. 적절한 분출이 오히려 삶을 건강히 한다는 것이다.

가끔 다른 이들의 거치없는 언사들이 불쾌한 경험이 있다. 직접적인 불편과 피해를 나에게 주는 것도 아닌데 머리에 깊게 되는 것이 있다. 자세히 마음을 살피면 그것은 내 욕망이었던, 그러나 나는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반영인 경우도 있다. 스스로 계의 세상에 머물렀다 해도 나는 색을 꿈꾸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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