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할머니(외증조할머니다) 한테 이런말을 한다. 여동생의 둘재 딸인데 할머니가 많이 키워줬다. 고모부 돌아가시고 요즘 서울에 고모집에 할머니가 고모랑 같이 사시는데 수민이가 할머니한테 서울에 그만있으라고 그런다.
내가 저만 할때도 할머니는 서울에서 일을 하셨다.
명절때마다 할머니가 오시면 난 할머니 젖을 만지며 할머니 곁에서 잠들곤 했다.
그리고 할머니가 서울에 다시 갈때가 되면 똑같은 질문을 했다.
"할므니 인자 서울 안가믄 안되요?"
그때마다 할머니는 "아이구 우리강아지"하며 나를 꼭 껴안아 주셨다.
역시 어린이들은 어른의 기억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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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2007/02/11 01:40 url edit reply
삼순이의 딸은 나에겐 엄마친구라 하고 서견에겐 아빠친구라해서 서견이가 삐졌소.아빠가 서견이처럼 숱이 많이 없고 안경썼다고 해서 그런건데 서견인 몇 번이고 그 애에게 세뇌시켰소.."나도 엄마 친구야!" 라고...ㅋ
당신의 고양이 2007/02/11 09:44 url edit reply
어린이, 쏘 큐트!
썩은 돼지 2007/02/11 13:33 url edit reply
갈/ 원래 둘이 닮았잖소
당소/ 큐트야 말로 어린이에게 주어진 임무죠.
넝쿨 2007/02/11 16:59 url edit reply
아, 진짜 예쁘구뇽.
샤♡ 2007/02/13 16:33 url edit reply
빼뜨 당소가 뭐에요. 당신의 고양이를 당소로 만들어버렸어 ㅋㅋ
썩은 돼지 2007/02/13 19:00 url edit reply
샤러브모냥/ 당신처럼소중한고냥이라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