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크레인 인간방패에서 04년 상도동 철거가 겹쳐졌다

합동취재팀으로 여기 들어온지 19일째다.

결국 회사가 오늘 포크레인을 동원했다.

아침부터 시작된 포크레인의 공격은 딱 아침나절만 고강도 긴장감을 돌게 했다.

평상시 공장 농성장엔 평온한  긴장감이 있다..

 

그리고 내 카메라에 남은 이미지엔

04년 1월 상도동 철거민 강제철거 취재가 겹쳐졌다.

그 때도 포크레인이 동원돼고

방패를 든 용역이 투입됐다.

포크레인의 끝이나 H빔의 끝은 사회적 약자를 겨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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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이 지났지만 용산에서도 쌍용차에서도 모두 

이렇게 생명을 걸어야 하는 투쟁은 계속 이어진다.

참 살기도 힘들고

취재하기도 힘들다.

 

04년 상도2동 철거때 내가 찍었던 사진을 찾아봤다.

겹쳐진 이미지는 비슷했다.

그때도 철거민들은 인간방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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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4 22:07 2010/12/04 22:07
Posted by 썩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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