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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6/29
    .(3)
    스프와스튜
  2. 2006/06/28
    take me somewhere nice(1)
    스프와스튜
  3. 2006/06/26
    식물이 된 여자.(3)
    스프와스튜
  4. 2006/06/24
    시선2(2)
    스프와스튜
  5. 2006/06/24
    이스탄불(2)
    스프와스튜
  6. 2006/06/23
    입속의 검은 잎(1)
    스프와스튜
  7. 2006/06/23
    하고싶은말은...(3)
    스프와스튜
  8. 2006/06/23
    파묵칼레(3)
    스프와스튜
  9. 2006/06/23
    인도로 가는 길(2)
    스프와스튜
  10. 2006/06/23
    보트 피플(1)
    스프와스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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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dee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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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me somewhere nice

 

핑크빛 달이 뜨는 밤에

나는 죽었다.

화장되었다.

불타올랐다.

천사는 나를 어디론가 데려갔다.

고통도 분노도 외로움도 슬픔도 없는곳으로.

데려가길 원했지만

나는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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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된 여자.


 

이렇게

단단한 껍질 속에 몸을 웅크리고

백년만 잠들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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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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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이스탄불이다.

블루모스크

 


갈라타다리.. 맞나?

씨푸드레스토랑이 줄줄이 모여있다. 비싸다...

 


숙소프렌즈.

중간의 부실한 녀석은 귀염둥이 무스타파.

 


야시장에서 발견한 고등어들.

모가지에 뒤집한 붉은 아가미는 신선도 유지를 위함이다.

 


밤엔 더욱더 아름다운 모스크들

이제야 터키에 온 것이 실감이 난다.

 


이스탄불에 왔다면 이 고등어케밥은 정말로 먹어봐야 한다.

다리까지 걸어나오면 밤 늦게까지 고등어를 잡은 보트들이 도착해서. 간의 포장마차를 연다.

아아.. 욜래 맛있어... ><...

뭐 밤에 나오면 위험하다고?

트램을 타면된다!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맛.

 


 

배가 부르고 밤이 깊으면 근처 카페로 가 분위기를 잡으며 물담배를 피워줘야 한다.

숙소에서 만난 한국인 커플과..

 


도이도이 식당 피르졸라. 어린양갈비.

이스탄불에 머무는 일주일 넘는 시간동안. 그저 먹는 것만 찾아헤매인 듯.

 


요것은 스페셜어쩌고와 피데. 터키식 피자다. 일반 피자보다 훨씬 맛있다.

 


 

그저 먹기 바빠...


후식 키위티와.. 극단적으로 단 디저트


 

이것이 그 유명한 터키아스크림 돈두르마.

마도 아스크림 체인점이다.

발효음료 보자와 썰어먹는 아스크림. 그리고 쫀득쫀득 찰떡같은 아스크림.


케이크과 로쿰들

 


그리고 또한 꼭 먹어야 할 것은

홍합 튀김과 홍합밥.

젊은이들이 모이는 명동같은 거리가 잇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골목 구석구석 들어가면 홍합요리를 파는 식당들이 줄서 있다.

 


이것도 그 유명한 쿰피르.

애기 머리통만한 감자에 여러가지 토핑을 얹어 먹는 것

단점이라면 먹고나면 지나치게 배가 부르다는 것.....

여자 둘이라면 하나를 나눠먹을 것.....


 

토핑은 고르면 되지만..

나는 그냥 다 넣어주세요 -_-

 


그리고 한가지...

우연찭게 돌아다니다 발견한 조개케밥 아랫쪽

저거 저거...

강추라는말은 이럴때 쓴다.

-ㅠ- 츄릅..

 


역시 터키에서는 이렇게 깨끗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마도체인점에서.

젊은이들이 모이는 명동같은 거리에는 맛잇는 음식점과 예쁜카페 옷가게가 넘쳐난다.

옷가격을보고 순간 섬찟했으나.

이 동네가 퍼스트클래스란다.

 

그저..  필수적인 것만 골라올렷건만 벌써 한가득이로고.

 

일단은 이스탄불 하면

맛있는 곳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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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의 검은 잎


내 입속에 악착같이 매달린 검은 잎이 나는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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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말은...


 

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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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묵칼레


하얀 석회층에 푸른 온천수가 흐르는 파묵칼레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신발은 벗을 것.  

 

 


예쁘다...


저멀리 우리마을도.

저까지 맨발로 어케 걸어갈꼬...

 


 

까불다 추락하면 즉사.


 

 


 

꼭대기의 따뜻하던 온천수는 내려갈 수록 점점 온도가 내려간다.



아주 신났다 난.

그치만 저 차가운 물아 발담그고 웃기에는 초절정의 인내가 필요하지.

발바닥의 굳은 살이 거의 파헤쳐질 때즘 신발을 신었다가 관리인 영감님에게 혼났다.

그치만 발바닥이 너무 아파요 ㅜ_ㅜ

 

 

 

 


 

그러나 마을에서 나를 기다리는 무스타파네 닭볶음밥.

무스타파는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먹기엔 느끼했다.

오른쪽의 피클이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굉장히 사치를 부려 얻은 방.

아주 예기치 못한 사치였다.


주인아줌마의 아침까지 하룻밤 17리라. (1리라에 800원정도)

도미토리 6~8리라 인걸 생각하면 아주 비싼 가격이다.

 

파묵칼레의 입장료를 내기 싫어서 돌무쉬를 타고 빙돌아 5키로 가까이를 걸어오는 미련한 짓을 했다.

경치도 날씨도 모든 것이 좋아 그나마 위안이 되었지만.

뒤쪽 마을은 거의 유럽쪽 사람들이 묶는데 물가가 아주싸다. 특히 식료품이.

경비가 퇴근한 후의 어두운 파묵칼레를 손전등 들고 올라가면 클레오파트라온천이 있다.

여자친구들끼리 간 여행자들은 꼭꼭꼭 몸담그고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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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는 길

 
 
나는 다시 인도로간다. 모든 음란한 것과 타락한 것과 더러운 것과
모든 영적인 것과 성스러움과 순수함이 뒤섞여 공존하는 곳.
자식의 눈을 파내고 사지를 잘라버리는 비정한 모정. 삶에의 집착..
번잡하고 타락한 또는, 온갖가지의 추악하고 교만한. 신들의 천국..
이방인들의 가난한 마음을 채워줄 철저한 허무함과 상실감. 고통과 절규와 죽음으로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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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피플

 

 


 


나일강 위,

저 화려한 크루즈들 사이에서

추위에 떠는 우리는 꼬질꼬질 보트 피플.

 


 

멀리 떠나가는 우리의 펠루카들.

한가로운 낮엔 바람에 실려 떠내려가는 펠루카위에서 책도 보고. 낮잠도 자고

 


왠지 초라하게 나온 선장님과 거만하게 나온 브라더.

 


 

아직까진 이 한가로움을 즐기고 있었다.

 

 


닻을 손보는 붐붐

 

 


불타오르는 나일강

 


떠내려가는 펠루카 사이로 불빛들이 하나둘 켜진다.

 


꾸질꾸질 보트 피플...

9시도 안됐는데 왜 다들 처자고 난리야..

야밤에 혼자 심심해진 나는 보트밖으로 나왔다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강위의 달과 별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미드나잇까지 계속되는 해쉬쉬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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