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0619 copy.jpg
 

(텍스트 시작)

포이동266 방문단을 모집합니다!

뚝딱뚝딱

집은 다 탔어도 우린 여기서 살겁니다!

포이동의 주거복구를 바라는 모두,

포이동266번지에 놀러오세요!

여기서 행복하게

 

포이동266번지. 군부정권 시절 어느 새벽에 강제이주 되었던 주민들이 사는 마을입니다. 주민들은 아무것도 없는 강변 습지 맨땅을 일구어 집을 짓고 열심히 일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와 강남구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포이동266번지를 모른척했습니다. 없는 땅 취급하고 언제 몰아낼까 궁리하기에 바빴습니다. ‘명품강남’을 만드는데 모독이 되는 마을은 없어져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살고 있는 주소에 주민등록증을 만드는 것조차 투쟁이 되어야 했습니다. 수억의 토지변상금을 부과하며 주민들을 협박하고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에 가두고 오랫동안 요구되었던 환경개선 요구도 묵살했습니다.

그러던 2009년, 포이동266번지 주민들은 주민등록증에 포이동 주소를 등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긴 투쟁의 큰 승리였습니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토지변상금문제와 환경개선을 위해, 오랫동안 살아온 터전에서 무작정 쫓겨나지 않기 위해 여전히 포이동266번지는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6월 12일, 벼락같은 일이었습니다. 삼십여년 닦아온 터전이 그렇게 쉽게 사라질 줄은 몰랐습니다. 이 기회를 틈타 포이동을 쫓아낼 수 있는 궁리를 할 사람들이 무섭고, 아직도 내 집이 사라진 것은 꿈만 같습니다. 하지만 포이동266번지 주민들은 지금까지처럼 굳세게 싸우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포이동266번지의 주거복구와 우리 모두의 인간답게 살 권리를 위해, 함께 해주시지 않으시겠어요?

 

포이동266번지 방문단 일정(가)

6월 19일(일)

16:00시 부터 21:00시 까지

포이동 투쟁을 영상으로 공부하기, 화재현장과 마을 탐방, 펜스 꾸미기, 주민들과의 간담회, 함께 하는 식사시간, 즐거운 문화제 등등을 함께 합니다. 문화제에서 공연해주실 수 있는 분, 그림이나 선전에 소질이 있으신분은 미리 연락주세요!

 

참가신청) 이름/참석인원/연락처를 poidong.266@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문의)빈곤사회연대 김윤영

 

또 다시 싸움을 준비하는 포이동에 많은 분들이 와서 함께 힘을 냈으면 합니다. 참석해 주실거죠? :)

 

주최: 포이동266주거복구공대위(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1/06/16 14:28 2011/06/16 14:28
http://blog.jinbo.net/bloodsisters/trackback/40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