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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는 희망행인가

나는 너희에게 나의 가장 암울한 침묵,

나의 결의, 나의 탐닉을 빚지고 있다.

텅 비어 보이는 이날을 생각하면,

그리고 내게 남은 긍지는 무엇이든지

사막에서 이는 불길을 생각하면 말이다.

 그러나 이물을 장식하는 이 숭고한 彫像에

정적이 있으라!

맹렬한 항해는 계속되고,

항로는 희망행이다

 

언제 네 차례가 될까?  내 차례는 언제일까?

항로는 희망행이다.

(<<빅토르 세르주 평전>>, 실천문학사에서)

 

아직도 항로는 희망행인가.

평생 가난, 배고픔 속에서 살면서도 

 "인간의 진보를 알차게 만드는 집단적 미래"를 위한 노력들이 여전히 필요한가?

 

그러나, 그렇다해도 나는 잘 먹고 사랑하며 잘, 아주 잘 살아야겠다.

(2007.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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