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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20
    [참세상]비정규직 여성노동자, ‘권리 찾기 선언’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2. 2011/12/20
    [한국일보]현대車 성희롱 피해여성 내년 2월 다시 일터로, 가해자 1월31일 해고… "눈물의 복직은 마지막이 되어야"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3. 2011/12/20
    [머니투데이]현대차 하청업체 성희롱 피해여성 내년2월 복직합의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4. 2011/12/20
    [한겨레]현대차 성희롱 피해 여성, 1년4개월만에 복직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5. 2011/12/20
    [경향신문]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원직복직 합의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부당해고 피해 노동자 지원대책위

[참세상]비정규직 여성노동자, ‘권리 찾기 선언’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권리 찾기 선언’

17일, 제2회 서울여성조합원대회 개최...‘여성노동자의 권리를 말한다’

윤지연 기자 2011.12.17 19:33

청소, 급식, 보육, 서비스, 간병노동자 등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모여 자신들의 권리를 선언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정당, 시민사회 단체 등은 17일 오후, 이화여대에서 ‘제2회 서울여성조합원대회, 여성노동자 권리를 말하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약 450여 명의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참석해 직접 무대와 공연을 꾸미고, 권리 선포식을 진행했다.

 


사회적 필수, 공공 영역인 청소, 간병, 보육, 서비스 노동자들은 대개 여성 노동자들이지만, 이들은 비정규직이나 사내하청 신분으로 열악한 임금과 근로환경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여성노동자의 투쟁이 알려지며, 여성 비정규직에 대한 직장 내 성희롱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졌으며, ‘특수고용직’으로 노동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간병노동자들 역시 오래 전부터 산재 인정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해 왔다.

 

때문에 이 자리에는 급식, 간병, 청소, 서비스 노동자들이 직접 연극과 노래공연 등을 선보이며 열악한 근로환경을 이야기했다. 독산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지원 업무를 하고 있는 이명숙 교사는 “처음 배치된 초등학교에서는 2개월 후 보조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해고를 통보했고, 다른 학교에서는 교사들의 음식수발, 개인수발을 하다 해고를 통보받았다”며 “또한 다른 중학교에서는 근무성적은 좋으나 더욱 전문적인 사람을 뽑겠다며 또 다시 해고를 통보했고,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며 직장에서 쫓겨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보육교사, 특수아동지도사, 사회복지사 등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고 내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일을 해보려 했지만, 계속 해고를 당하는 상황에서 나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조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명숙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부지부장 역시 “매일 땀 흘리며 일하는 여성 비정규직 청소노동자가 없다며, 학교와 사회도 존재할 수 없지만 우리의 임금은 생활임금 조차 되지 않는다”며 “고려대와 고려대병원, 이대, 연대, 홍대 경희대 등 6개 사업장은 집단교섭을 통해 2012년 시급 5,410원을 쟁취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경옥 서비스연맹 사무처장은 “유통, 대형할인매장의 경쟁적 연장 영업으로 여성 비정규직 서비스 노동자들은 심야노동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때문에 면세점과 백화점 등 서비스 여성노동자들은 노조 조직을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장시간 노동을 제한하는 특별법 발의와 교섭에서의 감정수당과 감정휴가까지 쟁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성노동자대회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 여성노동자의 대리인으로 활동해 왔던 권수정 씨는 “노동현장에서 성희롱이 공공연하게 발생하는 것은, 자본이 생산현장을 통제하기 위해 성희롱을 수단으로 삼고 국가기관 또한 이를 비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권 씨는 “단 한명으로 시작했던 현대차 사내하청 여성노동자의 싸움이었지만, 다른 여성노동자들과 시민들의 지지와 엄호로 싸움이 승리했다”며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한 단 한명의 여성노동자의 싸움도 승리했는데, 못 이길 싸움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여성 노동자가 처한 현실을 변화시키는 투쟁에 함께 할 것 △여성이 돌봄노동과 가사노동의 짐을 지지 않도록 투쟁할 것 △여성들의 집단적인 힘과 목소리로 노동조합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 등을 선언하고 “우리 여성노동자는 여성을 값싸게 부려먹는 자본에 맞서, 노동자로서의 권리와 여성으로서의 존엄성과 권리 침해에 맞서, 우리의 권리를 우리 손으로 되찾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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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현대車 성희롱 피해여성 내년 2월 다시 일터로, 가해자 1월31일 해고… "눈물의 복직은 마지막이 되어야"

현대車 성희롱 피해여성 내년 2월 다시 일터로

가해자 1월31일 해고… "눈물의 복직은 마지막이 되어야"

 

  • 한국아이닷컴 장원수 기자 jang7445@hankooki.com
  •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업체의 성희롱 피해 여성노동자 박모(46)씨가 14일 해고된 지 1년5개월여 만에 복직하게 됐다. 원직복직과 가해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서울에서 노숙 농성을 벌인 지 200여일 만이다.

    피해자를 비롯한 금속노조와 현대자동차 물류담당 회사인 글로비스, 형진기업 등은 14일 오전 11시 금속노조에서 조인식을 열고 △내년 2월 1일자로 피해자 원직복직 △1월 31일 자로 가해자 해고 △해고기간 임금지급 △근무환경에서의 불이익 금지와 업체 폐업 시 고용승계 △직장 내 성희롱 방지 예방 프로그램 설치 등 재발방지 대책 등에 합의했다.

    금속노조는 "이러한 눈물의 원직복직은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희롱 피해여성은 현대차 사내하청 업체인 금양물류(현 형진기업)에서 일하다 지난 2009년 소장과 조장으로부터 수차례 언어적 신체적 성희롱에 시달렸다. 결국 피해자는 지난해 9월 피해 사실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고, 같은 시기 금양물류는 회사 내 선량한 풍속을 문란하게 하여 사회통념상 계약관계를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라며 성희롱을 당한 피해 조합원을 전격 해고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금양물류는 아예 폐업해 버렸고 피해자를 제외한 금양물류 근무자들은 형진기업에 그대로 고용이 승계됐다.

    이에 금속노조와 성희롱 피해여성 지원대책위는 그동안 국가인권위 진정, 직장 내 성희롱으로 인한 산재요양신청, 여성가족부장관 면담, 현대차 영업소 앞 1인 시위 등을 벌이며 피해자 원직복직과 가해자 처벌을 요구해왔다. 특히 지난 달 30일에는 전 세계 공동행동의 일환으로 현대차 영업소 앞 1인 시위를 진행, 미국에서만 87개소에서 시위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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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현대차 하청업체 성희롱 피해여성 내년2월 복직합의

    현대차 하청업체 성희롱 피해여성 내년2월 복직합의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현대차 아산공장 하청업체에서 성희롱 피해를호소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10일 부당해고당한 여성이 마침내 복직하게 됐다.

    금속노조는 피해여성 박모씨의 복직을 위해 현대 글로비스, 박씨가 근무했던 형진기업(구 금양물류)과 지난 2일부터 협상을 벌여왔다. 세번째 협상이 열린 14일 오전 복직합의를 이끌어냈다.

    피해여성인 박씨는 14일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억울한 마음에 무작정 혼자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도와주는 사람들이 생겨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처음으로 직장내 성희롱 피해를 산재로 인정하는 사례를 남긴 것이 가장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씨는 해고 이후 여성가족부 앞에서 197일간 노숙농성을 벌인 끝에산재 인정과 복직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농성 텐트는 14일 저녁 7시 승리 보고대회를 연 뒤 15일 오후 3시 철거할 예정이다. 철거 후 금속노조와 박씨는 현대 아산공장으로 내려가 저녁 7시부터 승리 보고대회와 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박씨는 "여전히 현장에는 성희롱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많이 있다"며 "나의 사례가 선례가 되어 성희롱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용기내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내년 2월1일부로 형진기업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박씨를 성희롱한 가해자는 내년 1월30일자로 형진기업에서 해고처리된다.

    박씨의 복직에 대해 민주노총은 논평자료를 내고 근본적 사태해결을 위해 성희롱 실태조사와 예방교육이 철저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박씨는 14년 동안 현대차 내 사내하청업체에서 일하면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단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며 "현대차는 사업장 내에서 이같은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성희롱 실태조사와 예방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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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현대차 성희롱 피해 여성, 1년4개월만에 복직

    현대차 성희롱 피해 여성, 1년4개월만에 복직
    [하니Only]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업체의 성희롱 피해 여성노동자 박아무개(46)씨가 14일 해고된 지 1년 4개월만에 복직하게 됐다. 원직복직과 가해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서울에서 노숙 농생을 벌인 지 200여일 만이다.


     피해자를 비롯한 금속노조와 현대자동차 물류담당 회사인 글로비스, 형진기업 등은 14일 오전 11시 금속노조에서 조인식을 열고 △내년 2월 1일자로 피해자 원직복직 △1월 31일 자로 가해자 해고 △해고기간 임금 지급 △근무환경에서의 불이익 금지와 업체 폐업 시 고용승계 △직장 내 성희롱 방지 예방 프로그램 설치 등 재발방지 대책 등에 합의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KSVRC)는 14일 트위터에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라며 “현대차 성희롱 및 부당해고 피해여성노동자가 복직되었습니다!!!”라고 속보를 전했다. 

     

     상담소는 “2012년 2월1일부터 출근하게 되고 가해자는 해고되었습니다”라며 노사 합의 사항을 전하며 “그동안 지지해준 분들 감사합니다. 그의 새로운 직장생활도 계속 응원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박아무개씨는 해고된 뒤 1년 반동안 ‘골리앗’ 현대자동차와 벌인 싸움 끝에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직장내 성희롱으로 인한 정신질환이 업무상 재해라는 판결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내 85개 현대자동차 영업소 앞에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성희롱을 중단시키라’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당시 밥 킹 전미자동차노조 회장은 “우리는 현대자동차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다. 몇 달 전 현대차 협력업체에서 성추행이 일어났다고 알린 직원이 부당 해고를 당했다. 현대자동차는 원청업체로서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복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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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원직복직 합의

    현대차 사내하청 성희롱 피해자 원직복직 합의

    이영경·김향미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ㆍ197일 만에 ‘눈물의 승리’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느낌입니다. 1년 넘게 대기업과 싸워서 이겼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직장 내 성희롱으로 고통받는 다른 피해 여성들에게 하나의 성과를 남긴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현대차 아산공장의 사내하청 노동자로 일하다 성희롱을 당하고 해고된 김순옥씨(46·가명)가 해고된 지 1년4개월 만에 복직을 이뤄냈다. 원직복직과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며 상경투쟁을 벌인 지 197일 만이다.

    김씨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물류담당 회사인 글로비스, 글로비스의 사내하청업체 형진기업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김씨의 원직복직을 위한 노사합의에 조인했다. 이들은 김씨를 내년 2월1일자로 형진기업에 원직복직시키고, 해고 기간 동안의 임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김씨가 해고당한 뒤에도 남아서 일을 계속한 가해자는 회사를 떠나게 됐다. 이들은 김씨를 성희롱한 회사 간부를 내년 1월31일자로 해고하기로 합의했다. 형사상 고소·고발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노사는 또 근무환경에서의 불이익 금지, 업체 폐업 시 고용승계, 직장 내 성희롱 예방 프로그램 도입 등 재발 방지 대책에도 합의했다.


     
     
    2009년부터 회사 간부 2명에게서 지속적 성희롱을 당해오던 김씨는 견디다 못해 지난해 9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그러나 김씨는 오히려 “인권위에 진정해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보복성 해고를 당했다. 김씨가 다니던 하청업체 금양물류가 폐업을 하면서 나머지 직원들은 형진기업으로 고용승계가 됐으나 김씨만은 제외됐다.

    이후 인권위에서 김씨의 성희롱 피해를 인정하고 가해자 2명과 하청업체 사장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권고했지만 회사는 묵묵부답이었다.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김씨는 서울로 올라와 여성가족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와 같은 외로운 싸움이었지만 지난달 근로복지공단이 김씨에게 성희롱 피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면서 사태 해결의 물꼬가 트였다. 원청업체인 글로비스가 김씨에게 대화를 제의해왔고 지난 7일부터 두 차례 교섭을 벌인 뒤 원직복직과 가해자 처벌에 전격 합의했다.

    김씨는 “어디서 어디까지가 성희롱인지도 모르던 아줌마가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자본과 권력의 관계, 밑바닥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배웠다”며 “이제 따뜻한 내 집에서 쉬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제주 강정마을로 여행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싸움을 발판 삼아 많은 사람들이 (성희롱) 피해에서 벗어나고 보상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15일 서울 농성을 접고 현대차 아산공장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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