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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아동군인

Name  
   류은숙  (2006-02-20 18:18:23, Hit : 342, Vote : 47)
Subject  
   <잡지>국경없는 친구들에서-아동군인
국경없는 친구들이 발간한 잡지에서 아동문제를 중점으로 다루었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아동(장난감) 군인>

전세계적으로 장난감 군인, 무기, 항공기, 탱크, 전쟁 게임은 아이들에게 가장 공통적이고 인기있는 놀이거리다. 하지만, 이 세계의 여러 곳에는 전쟁에 대해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진 아이들이 많이 있다.

컬럼비아, 시에라에론, 우간다, 파키스탄, 스리랑카와 버마같은 오랜된 분쟁 지역의 아동은 전쟁의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전투병으로서 전쟁에 휘말려들고 있다.

한 국제인권단체의 추정으로는 어린 소녀를 포함하여 3십만명이 넘는 아동군인(정부군이나 반군 양편 모두에)이 오늘날 존재한다. 이들 중에는 8세에서 11세밖에 안된 아이들도 있다. 이들 아동의 거의 모두는 직간접적으로 강제에 의해 무기를 들게 된다.

서로 다른 지역일지라도 아동 군인의 운명은 비슷하다. 버마의 한 소년은 길을 걷다가 군부에 유괴돼 전선에 보내졌다. 그후로 그 아이는 자기 집을 결코 볼 수 없었다. 컬럼비아의 한 소년은 자기 키만한 무거운 무기를 운반하도록 훈련받았고 지뢰로 가득찬 지역에서 성인 군인들을 위해 선두에 설 것을 강요받았다. 시에라레온의 한 아이는 도망치려한 자기의 친구를 사살할 것을 명령받았다. 우간다의 한 소녀는 집단강간과 포로를 산채로 태운 일 같은 잔인성에 대해 억지로 증언을 해야했다. 하지만 정작 소녀는 고위급 군인들에게 매일밤 성적 학대를 받았다. 기본적으로 아동군인들은 적이 가진 인간의 얼굴을 무시하도록 훈련받으며 자신들이 다른 인간을 죽일 수 있을 때까지 증오심에 충만하도록 만들어진다.

이런 경험들은 당연히 아동에게 심각한 상처를 만든다. 비록 그 아이들이 전투상황에서 살아남고 탈출한다할지라도 말이다.

아동 군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어려서 전투를 경험한 아이들의 재활을 위한 많은 국제사회의 노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벗어나려면 더 많은 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건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아이들을 어른들의 무자비한 전쟁에 끌고 가는 것을 무엇으로 정당화할 수 있단 말인가?

마찬가지로 중요한 질문이다. 문제해결의 방법을 툭하면 폭력으로 삼는 어른들의 생산품이 전쟁놀이 장난감이 아닌가? 이런 전쟁놀이 장난감들이 아디들에게 전쟁에 대한 무지와 전쟁이 일반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지는 않는가? 어렸을 때의 망상으로 어른이 되면 전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훈련시키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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