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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6)

Name  
   류은숙  (2005-09-13 23:29:25, Hit : 183, Vote : 17)
Subject  
   타이 내 버마 이주노동자(6)
방금전에 번역한 내용을 클릭 한번 잘못하는 바람에 몽땅 날렸습니다. 우울하지만 지금부터 다시 하려고 합니다. .......추석이 며칠 안남았는데 즐거운 계획들 많이 짜시기를...


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6)

타이 내 버마 이주 노동자들의 문제를 다룬 국제앰네스티 보고서(http://web.amnesty.org/library/engasa390012005)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체포, 구금과 추방

이주노동자들은 "일제단속"과 체포에 취약하다. 노동등록증을 갖고 있지 않아도 그렇지만 때로는 등록돼있다 할지라도 카드를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 일단 경찰의 주목을 받게 되면 뇌물을 받아내려고 체포하겠다는 위협이 있다. 일부 버마 이주자들은 말하기를 집밖에 나설 때 200바트(약 6천원)이상을 절대 몸에 지니지 않는다고 한다. 혹여 경찰에게 모든 돈을 뺏기지 않으려고 말이다. Mon 출신의 자동차 기계공은 말했다. 2004년 5월에 근처에서 12살 난 딸이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고 한다. 딸이 등록카드를 제시할 수 없자 경찰은 아버지가 뇌물로 1천바트(약 3만원)을 가져오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주자들이 종종 뇌물액수를 깍으려고 경찰과 흥정을 할 수는 있지만 이런 식의 경찰 행동은 이주자 지역에서 전형적인 것이다.


체포되면, 버마 이주노동자들은 대개 비위생적인 환경의 경찰 유치장이나 이주자 구금 센터에 갇힌다. 20살의 Mon 출신 남성은 2004년 6월에 체포된 경험을 얘기했다. "푸켓에서 오늘 길에 체포됐어요. 우리 세명이 같이 오고 있었죠. 타이 경찰은 1만바트(약3십만원)를 가져가고 몸 수색을 해서 모든것을 빼앗았어요. 한 친구는 말을 안듣는다고 해서 발길질을 당했어요. 우리는 경찰 유치장에서 이틀을 그리고 Ranong 이주자구금센터에서 10일을 보냈어요. 거기는 아주 초만원이었어요. 내가 본 어떤 사람들은 움직이지를 못했어요. 거기에 너무 오래 그러고 있어서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어요."

체포되고 24시간 혹은 그이상의 구금 이후에는 매우 초만원인 트럭에 실려서 국경으로 이송된다. 예를 들어 2004년 2월 20일, 106명의 버마 이주자와 그 가족이 트럭에 실렸다. 그 트럭의 안전승차인원은 겨우 26명이었다. 트럭은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미끄러졌다. 8명이 죽었고 18명이 중상을 입었다. 106명의 버마인 가운데는 3명의 아이가 있었고 그중 하나는 생후 8개월이었다.  타이 법률가 협회는 이 사건을 제소했는데 피해자나 그 가족에게 어떤 보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껏 알려진바가 없다.


경찰이 일하는 곳을 급습하면 일부 노동자들은 탈출을 시도한다. 보도에 따르면 버마 이주자들이 타이 지역 경찰관의 아들을 죽였다는 주장에 따라 이민국과 국경순찰경찰이 합동으로 2004년  1월 20일 칸챠나부리에 있는 비타 파인애플 공장을 급습했다. 공장에 있던 버마 이주 노동자들은 잡히지 않으려고 강물로 뛰어들었다. 일부는 잡혀서 경찰에게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어도 11명이 강물에 빠져죽었다. 앞의 트럭사고에서나 파인애플 공장사건의 경우에는 피해자가 그 가족에게 어떤 보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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