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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반핵평화 동아시아 국제회의’ 스케치


2007년 5월 26일 서울대에서 열린 2007 반전반핵평화 동아시아 국제회의’ 모습
ⓒ 신만호 시민기자(자유기고가)


'2007 반전반핵평화 동아시아 국제회의'가 5월26일부터 이틀간 서울대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회의는 동아시아의 현실을 진단하고 평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해외에서는 '미·일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아시아공동행동 일본연락회의', '원수폭금지 일본 협의회', '일본평화위원회' 등 7개 단체와 국내에서는 '미·일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아시아공동행동(AWC) 한국위원회', '평화 만들기', '민교협', '사회진보연대' 등 20여 개 단체가 참가했다. 특히 일본 측에선 100여명의 활동가들이 참가하여 종합토론 때 많은 활동가가 발언을 잇는 등 열의를 보여주었다.

국제회의장 밖에서는 국내외 반전단체의 홍보부스와 '일본 원폭 피해 현장 사진전', '이시우 사진전', '사진으로 보는 한국의 반전평화운동' 등 사진전이 진행되었고, 국제회의장에서는 '반전.영상관람'에 이어 개막식을 시작으로 토론회를 진행하였다.
26일 전체 회의에서는 1주제로 '동아시아 핵 위험과 반핵평화운동'을, 2주제로 '동아시아 군사주의와 반전평화운동'을 논의하고, 27일에는 각 분과 별로 한반도 비핵화, 핵재처리, 반기지 운동, NPT, 한반도 평화체제, 원폭 피해, 비핵중립화 등의 주제로 토론했다.

반전반핵평화 동아시아 국제회의 조직위원회는 취지문과 더불어 "동아시아 각국의 (핵)전력 강화라는 지극히 우려스러운 현실과 6자 회담의 성공적 이행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교차하는 현실"에서 "6자회담의 결과와 무관하게 미국의 핵전력, 핵전략은 유지될 것이고, 동아시아 각국의 핵프로그램 역시 잠재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동아시아 주둔 미군 재배치와 신속기동군 재편, 한미·미일 군사공조체제 확대, MD체계의 실질적 추진 등 동아시아 주둔 미군의 전력 확대가 추구되고, 세계 각국의 핵무기 보유 시도가 지속되어 '미국의 전쟁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미국의 일방주의 전략이 지속되는 한 동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갈등은 언제라도 격화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 한반도의 비핵화·동아시아 비핵지대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공동 실천 하는 일 △ 동아시아 군사동맹체제의 강화에 반대하는 주한미군·주일미군의 재편(GPR)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과 운동방향 모색과 공동실천 △ 모든 형태의 군사주의에 반대하는 공동실천 △ 평화로운 동아시아 건설을 위한 동아시아 연대의 실천 등의 과제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반전.반핵.평화 공동 실천 방향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27일 폐막식에서 이 논의결과로 한 국제공동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울대 문화관 앞에서 평화로운 동아시아 건설을 위한 연대를 다짐하는 뜻으로 풍선을 날렸다.
 



△ '2007 반전반핵평화 동아시아 국제회의’ 행사 포스터

 


△ 서울 동아시아 국제회의에 참가한 일본 참가자들

 


26일 전체 회의 中 1주제 '동아시아 핵 위험과 반핵평화운동' 발표자들

 


△ 1주제 전체회의 중 긴급발재자로 나선 日 반핵활동가가 일본 미군기지의 실상을 설명하고 있다.

 


26일 전체 회의 中 2주제 '동아시아 군사주의와 반전평화운동' 발표자들

 


△ 종합토론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日 NGO 활동가들

 


△ 반핵평화를 담은 색종이 서원지들

 


△ 日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 부스

 


△ 日 '원수폭금지 일본 협의회' 부스

 


△ 참가자들이 행사장 주위의 '일본 원폭 피해 현장 사진전'을 보고 있다.

 


일본 원폭 피해 현장 사진전

 


△ 국내 반전활동 사진전

 




관련 언론 기사들
 
동아시아 평화 위한 비상  한겨레 사회 | 2007.05.27 (일) 

대추리의 봄을 기억하며 동아시아의 평화를 그려 본다  참세상 칼럼 | 2007.05.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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