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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사, 노조에 폭력만행, 경찰동원 과잉진압 불러 물의


△ 4월 4일 16시 (혜화동) 학습지노조 재능지부 집회를 경찰이 진압하는 모습
@ 캡쳐 사진 출처 : YTN < 캡쳐 사진 원본 출처- (자유기고가)숲속홍길동 기자 >

 재능교육이 2007년 5월 새로 개정된 단체협약으로 인해, 현제까지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갈등의 요인은 사측이 1년마다 재계약을 해야 하는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약점을 이용해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이 넘게 임금이 삭감되는 '신수수료 계약' 체결을 강요했기 때문이다.
노조원(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은 동료인 학습지 교사들의 임금 삭감에 맞서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임금제도 전면 개정을 위한 재능교육 본사 앞 농성투쟁’을 100일이 넘게 진행중이다.

하지만 사측은 재교섭에 응하지 않은 체, 헌법에 보장된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막으려고 법원에 천막농성에 대한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여, CCTV 감시와 채증을 해가며, 학습지 노조원 11명에게 접금금지 및 집회 1회당 100만원을 물리게 하는 법적대응까지 하고 있다. 또한 구사대를 동원해 천막을 무려 6차례나 무력 침탈해오고 있었다.
한편 지난 3월 21일 수 차례에 걸친 사측의 무력 침탈행위와 이를 방관하는 경찰을 규탄하는 기자 회견을 열기도 했건만, 4월 4일에 또 불상사인 더 큰 사태가 터지고야 말았다.

비정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단은 4월 4일 오후 3부터 혜화동 재능본사 앞에서, ‘임금삭감, 폭력침탈 재능교육 규탄 공동투쟁단 집중집회’를 열었다.
이날 공동투쟁단은 집회를 서둘러 마무리 하고, 침탈된 농성장을 복원키 위해 오후 4시경 학습지노조 조합원 주축으로 재능교육 사측이 쌓아놓은 건물 밖 망루(철제 펜스) 위에 올라탔다. 사측이 세운 망루 위에서라도 작은 천막을 쳐 노숙농성을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갑자기 경찰은 이날 집회는 허가 않된 불법 집회니 해산하라는 경고 방송을 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3진아웃을 무시하고 경고 방송을 단 한차례 한지 얼마 않되어, 사측 간부와 일심동체가 되 사측의 요구에 따라 경찰진입을 막고 있는 연대조합원을 건물 반대편(길 밖)으로 밀쳐내며, 반항하거나 따로 떨어져 있는 조합원이 있으면 사자마냥 기습적으로 연행했다. 이날 경찰은 검은색 전투복장의 '체포전담반'까지 동원해 연대 조합원들을 연행하더니, 이어 망루에 올라가 있던 학습지 조합원들까지, 모두 20여명을 강제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을 불법 집회로 간주하고 학습지 노조원 1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8일 현제 기각 판결됨), 나머지 연행자 대부분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집회는 일몰(약6시)까지 하기로 신고한 허가된 집회로 밝혀지고 있다.
한편 이날 마구잡이 연행으로 연행자중 시민기자도 1명 포함되 있었는데, 연행 당시 시민기자는 자신은 기자임을 밝혔으나 경찰은 연행을 할 때나 연행 후에도 신분을 정확히 확인하려 하지 않았고, 미란다 원칙 또한 연행자 전원에게 이행치 않았다.

이에 공동투쟁단은 4월5일 오후2시, 예정되어 있던 이랜드 연대집회를 취소하고, 재능교육 본사 앞으로 모여 ‘공권력 침탈! 폭력연행! 재능교육과 이명박정권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어 4월 8일 16시 같은 장소에 500여명이 모여 ‘임금삭감 폭력만행 재능자본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재능 노조는 현제 재능 철재담장 밖에서 사측의 재교섭을 요구하며 그야말로 처절한 노숙농성을 진행중이다.

기사.사진 제공 : 신만호 시민기자
 


△ 재능교육 노조가 사측의 임금삭감 조치에 항의해 본사 건물밖 공터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하자, 구사대를 동원해 천막농성장을 침탈하고 그 자리에 농성을 못하도록 흉직한 철조망을 해 놓았다.

 


△  재능교육 노조의 요구안이 담긴 피켓들.

 


△ 재능교육 노조 소식지

 


△ 현 재능교육 본사 앞 농성장 모습

 


△ 캡쳐 사진 출처 : (자유기고가)숲속홍길동 기자
4월 4일 
16시 (혜화동)학습지노조 재능지부 집회때, 경찰이 망루에 올라 조합원을 연행했다.
재능교육은 용역깡패나 구사대를 동원할 아무런 필요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공권력은 재능교육 사측의 구사대였다.

 

 
 
임금삭감 폭력만행 재능자본 규탄 결의대회(08.4.8 비정규공투단)
 
 


이에 공동투쟁단은 4월 8일 16시 재능교육 본사 앞에 500여명이 모여,
‘임금삭감 폭력만행 재능자본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이날 공동투쟁단이 재능교육 주위를 순회하며 경찰서에도 항의한다고 하자 ,
혜화경찰서에 경찰이 쫙 깔려 있는 모습이다.

 


△ 이날 공동투쟁단은 재능교육 규탄 결의대회를 마치고, 재능교육 사측의 구사대로 전락한
혜화경찰서에 항의하는 등,
재능교육 주위를 순회하며 평화행진을 진행했다.

 


△ 공동투쟁단이 재능교육 본사 뒷건물로 행진을 한후 약식 규탄집회를 갖고 있다.

 


△ 이날 공동투쟁단은 재능교육 규탄 결의대회를 마치고,
 재능교육 주위를 순회하며 평화행진을 진행했다.

 


△ 현 재능교육 본사 앞 노숙 농성장 모습
학습지노조는 현제 매주 금요일에 한솔교육(오전 11시쯤), 재능교육(오후3시쯤) 본사 앞에서
학습지 교사의 생존권 요구를 위해 연대집회를 개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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