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 겸, 데이트 겸, 밀린 일처리 겸해서 대전의 (북)까페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염두에 둔 북까페가 있었는데 너무 외곽에 있고, 데이트하느라 시간을 못 맞춘 것도 있어서 예정된 세 곳 중에서 북까페 한 곳과 그냥 까페 한 곳 다녀왔습니다. 답사라고 하기에도 참 민망하네요.

 

일단...다른 블로그에 올라온 걸로 봐도 그렇고, 한 군데지만 직접 가봐도 그렇고, 북까페가, 적어도 대전은, 소규모 창업 아이템 이상의 것이 아니어서 딱히 답사를 통해 뭔가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질적인 까페 운영이나 공간-소품 디자인 같은 부분 외엔 말이죠. 공룡이 동네에서 북까페-책사랑방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운영철학? 마인드? 고민? 이런 걸 접하기 위해선 오히려 다른 지역의 공동체들을 찾아가 고민을 듣고 접목시키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 그런 면에선 어느 정도 사전 작업이 충분히 이뤄진 것 같기도 하구요. 반지하, 빈집, 민중의 집 등 직접 다녀오고 접한 사례들이 많으니..

 그리고, 공간 자체에 대한 고민은 상업적 목적의 까페보다 오히려 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어떤 곳들을 좀 더 찾아보는 게 어떨지....그런 곳이 정확히 어딜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겠지만 일단 제가 다녀본 곳 중에선 다음세대재단의 까페나 cj인재개발원의 북까페, 문지문화원 사이 정도가 있는데요, 그런 곳들의 공간와 배치들을 분석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무튼, 까페 운영, 특히 공간 디자인에 관한 참고 자료로 생각하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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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05:52 2010/02/0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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