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늦었지만 평가회의를 하면서

끝내 말하지는 못했지만 이말만은 꼭 해주고 싶었습니다...

 

공룡들 다들 수고 많았다고...ㅎㅎ

 

보통 일반적으로 행사를 준비하다보면

지나치게 일로 받아들이는 경향들이 있어서

막상 행사가 끝나면 언제나 그렇듯

행사준비한 활동가들은 조금이나마 허탈해하고

멍해지곤 하는데

솔직히 나는 그런 것이 없었답니다.

 

음 뭐랄가 이번 오픈식이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우리가 꿈구던 어떤 활동들의 단초들을 볼 수 있엇던 기회랄까 ?

 

내가 비록 평가회의에서

활동가들의 이런저런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

지적질(?)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공룡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것은

이번 행사가 그리고 앞으로의 일들이 일로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닌

그 행사나 일들에 참여해서 활력을 가진 주체로 스스로 서는 경험들이기를 바란다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많은 부분 우리가 실수가 있고 놓치고 가는 일들때문에 괴로워할 수도 있지만

결국 그저그런 활동속에서의 일들이 아닌

순간순간 황홀한 기븜과 유희들이 살아있는

그러면서도 우리들 스스로 대상이 아닌 살아있는 주체가되는 형식의

일들로 채워나가길 빌어봅니다.

 

행사가 끝나고 설해쌤과 잠시 이야기 한적이 있었는데

설해쌤이 아주 조금 지난 3일이 지나고 조금 허탈한 것 같다는 말씀에

저 스스로는 그런 허탈감 보다는꿈군 것 같은 3일간이

너무 행복했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지요....ㅎㅎ

 

행사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는 너무너무 행복해서

아 !! 아직도 그날 그 기분들만 생각하면 너무너무 행복해지는 경험이었습니다....ㅎㅎ

 

여튼 그런 의미에서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리지만 특별히 공룡식구들에게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ㅎㅎ

 

다른 사람들이 보면 지나치게 자화자찬 같지만

전 그래도 꼭 해주고 싶습니다...

다들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너무너무 소중하다고

그리고 지난 오픈식 동안

그대들 덕에 너무너무 행복했다고....ㅎㅎ

우리들 조금은 잘난체 하고 조금은 들더 지내도 되지 않을가 싶다는 것이지요....ㅎㅎ

 

완존 스펠셜 땡스라는 것....ㅎㅎ

헤린은 언제나 그렇지만 우리 공룡의 핵심 활동가로써

어찌나 이쁘고 당당한지 .....ㅎㅎ

어쩌면 공룡이라는 공간이 생겨나고 나서

혜린만큼 이 공간에 가장 잘 녹아나는 사람도 없을 듯 싶네요....ㅎㅎ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언제나 꼼꼼하게 우리들을 지켜주고

그에 못지않게 흔들림없이 일들을 지켜내는 헤린이야말로 진정한 공룡...ㅎㅎ

혜린 사랑해요.....ㅎㅎ

 

종민이 아마도 가장 고생 많이 햇을 거에요...ㅎㅎ

내 생각에 이번이 거의 처음으로 전체 프로그램 진행과 조율을 도맡아 하면서

이래저래 피곤하고 또 정신없었을텐데도

의연하게 자신의 스타일에 흔들림없이 전체 행사를 이끌어간

그리고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고 또 묵묵히 지켜주는 종민...ㅎㅎ

까탈스러운 나의 잔소리에도 언제나 웃음으로 보충해주고

이제는 당당한 작업의 중심으로 서서 일들을 이끌어가는 종민이

솔직히 자랑스럽답니다....ㅎㅎ

다만 내가 조금 쑥스러워서 표현 못해서 그렇지

종민이 있어서 우리가 이만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종민 사랑해...ㅎㅎ

 

보선이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에요...ㅎㅎ

보선 나이에 우리랑 함게 하기로 결정하기도 쉽지 않았을 터이고

또 우리들에게 알게모르게 이리저리 치여서(?) 힘들었을텐데도

어쩌면 그리 공룡스럽게 웃어주는지.....ㅎㅎ

아직가지 나 스스로 보선이에게 바라는 것이 많아서 인지 몰라도

다스하게 이런저런 이야길 해주기보다

조금의 조바심으로 많은 부분 보선이를 닥달하고 있기는 한데

그런 가운데서도  힘들텐데도

묵묵히 보선이가 일하는 것을 보면서 보선이랑 일하는 것이 어저면

우리 공룡들에게 큰 행운이 아닐까 싶어지기도 한답니다.

앞으로 보선이와 우리들사이에 보다 많은 일들과 관계들이 중첩되고

또 그만큼 서로 힘들수도 아플수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웃음 잃지 않고 당당하고 행복한 보선이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ㅎㅎ

쑥스럽지만 그래서 보선이두 너무너무 사랑한다는...ㅎㅎ

 

그리고 설해쌤...ㅎㅎ

설해쌤이 공룡에게 주신 이 많은 사랑을 어떻게 답할지....^^;;

그나마 다행인것은

우리 공룡들이 살아가면서 조금식이나마 설해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우리들 곁에서 함게 해주신다는 소식에 얼마나 안심하고 행복했던지....ㅎㅎ

우리가 많이 못나고 또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식이나마 매일매일 설해가 준 사랑

보답하면서 살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오래오래동안 우리 공룡들 곁에서 함게 해주고

또 사랑도 나누어 주고

우리들이 수줍지만 조금식이나마 드리고 싶은 사랑

외면하지 말고 받아주시길.....ㅎㅎ

진짜로 앞으로 왕창왕창 사랑드릴테니

아프지도 말고 언제나 언제나 공룡 곁에서 행복해 주셔야 해요...ㅎㅎ

알았죠...?

사랑해요 설해....ㅎㅎ

 

그리고

공룡의 스페셜 영은이도 너무너무 감사...?....가 아니라

영은이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무지 많이 한다는....ㅎㅎ

내가 좀 못나서 영은이가 생각해주는 것 만큼

아니 영은이에게 받은 것의 절반도 못해줘서 언제나 미안하지만....ㅎㅎ

영은이도 언제나 우리들 곁에서 있을거라 믿고

오래오래동안 영은이가 행복하고 우리도 행복할 수 있도록

음...내가 잘할게.....ㅎㅎ

아니 우리 공룡 전체가 잘할테니 영은이도 우리를 지금보다도

더 많이 함게 해주면서 함게 살아가 보자규....ㅎㅎ

영은아...ㅎㅎ...사랑한다....ㅎㅎ

 

그밖에 모든 공룡과 함게 해주신 분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ㅎㅎ

못난 저에게 어쩌면 너무 과분한 사랑주셔서

요즘은 매일매일이 행복하다는 ...ㅎㅎ

나 솔직히 사랑다위 잘 모르고

사랑할 능력이나 자격도 없는 놈일터인데

이리 사랑받아도 되는 건지 요즘은

조금씩 겁나기도 하지만

뭐...그래도 사람인데 받은 사랑 돌려드리며 살아야 겠다는.....ㅎㅎ

 

여튼 다들다들

너무너무

 

 

 

사랑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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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5 16:43 2010/06/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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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pe7  | 2010/06/15 17:34
혜린샘과 보선은 수업 뒷정리하고 있을거고, 설해는 아마도 수업 마치고 청주올 준비하고 있을거고, 영은이는 수업중일테고, 그 밖에 다른 분들은 아마도 아직 이글의 존재를 모를테고...아무튼 이 글을 처음 읽은 게 저인듯 싶어 꽤나 흥분되네요ㅎ 회의에서의 지적질에 사실 한 번 은혜받았었는데, 이런 식으로 또 한 번 은혜받다니, 이러다 영길홀릭 되겠는데요ㅋㅋㅋ 늦었지만 저도, 공룡들 모두 수고 많았어요~ 앞으로도 서로 의지하며 재미난 일들 많이많이 만들어가요~ㅎㅎㅎ
긴 호흡  | 2010/06/15 22:18
이런 이런;;;; 너무 짠하잖아! 난, 오늘 회의 좋았어!!! 놓쳐서는 안 되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는 ㅎㅎㅎ 그런 거 나 좋아라하는 거 알잖아^^ 무튼, 이 엄청난 사랑고백에 공룡들, 다들 설레이겠구만 ㅎㅎㅎㅎ
한번쯤은  | 2010/06/15 23:28
고구마 먹으면서 보다가 목메어서 ㅠㅜ
사랑한다는 말을 할땐 늘 물음표가 뒤따라 왔는데
공룡은 물음표없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잉... 사랑해
청혈향기  | 2010/06/15 23:46
이런... 사랑받아 마땅할 사람... 나도 다들 사랑해
그 누구보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