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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05
- 대략난감
지금은 하경이 때문에 병원에 있단다.
오늘 12월 27일 처음으로 네가 병원에 입원한 날이다.
모세기관지염?
지금 엄마는 너 때문에 점심도 제대로 못 먹고...
지금 사발면으로 저녁 먹고 넌 아이들 태우는 것에 탄체 자고 있다.
내일 쯤 사진기를 가지고 와서 찍으면...
아빠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꺼다.
지금 잠깐 쉬는 곳에 나와 아빠는 1,000원 넣고 인터넷 사용하는 곳에서 이 글 쓰고 있고
엄마는 잠자는 네 곁에서 널 지켜보고 있단다.
엄마가 점심 때 김밥을 사오라고 해서...
병원에 있는 편의점에서 김치 김밥을 샀는데...
맛이 영 아니구나...
엄마가 먹다 남긴 거 아빠보고 먹으라는데...
지금 먹으면서 이 글을 쓰는데...
정말 맛이 없네...
다시는 이 김밥 사 먹지 말아야겠다.
점심 때 외 할머니 살던 동네 근처 병원에 갔는데...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입원하라는 말에...
큰 병원에 와서 널 입원시키고...
아빠는 외할머니 집에 가서 네 짐을 차려 오고...
도서관은 서정모 선생님에게 맡기고...
이리 저리 검사 받으러 다니다가...
저녁 예배 드리고 지금 왔는데...
엄마가 자꾸 갈꺼냐는데...
가지 않았으면 하는 눈치다...
우짜지....
교회 불도 켜 놓고 왔는데...
며칠 고생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