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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2
    무상급식 투표하세요?(3)
    깡통

무상급식 투표하세요?

이번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서 두 개의 문자를 받았다.


8월 21일 13시 43분


비겁한 투표방해 세금폭탄 불러옵니다.
8월 24일(수) 꼬~옥 투표합시다.
투표참가운동본부


8월 21일 20시 15분


곽노현교육감측이 감행하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안은 미션스쿨에서 기독교 교육을 무력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8월 24일 투표합니다. 가까운분들에게 투표하도록 부탁드립니다. 박** 장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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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참가운동본부에서 문자를 받았다는 분들은 주변에서 많이 봤는데 아마도 내 번호를 그룹 3으로 지정한 장로님(이름은 밝히지 않겠다) 문자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그룹3에 있는 것을 보니 최소 그룹 1과 그룹 2도 있을 것이다.


운동본부 논리야 그런가보다 하지만 장로님이 보낸 문자는 어의가 없다. 학생인권조례안과 이번 무상급식과 어떻게 묶을 생각을 했는지 나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혹시 그룹에 묶인 분들이 나 처럼 목사들인가?


두 개의 전화번호는 서로 다른 번호다. 그렇다면 여러 그룹이 움직인다고 봐야 하나? 아니면 그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일까?


이번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와 학생인권조례안은 서로 관계가 없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투표를 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정말 치사한 방법이다. 그들이 자신의 목적이 선하다고 생각한다면 방법도 선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목적도 방법도 선하지 않다.


내게 문자를 보내신 분들의 마음은 알겠다. 그래서  나는 8월 24일(수) 투표를 하지 않음으로 학생들이 학기 중 학교에서 밥을 먹는 것은 교육이라는 내 생각을 그들에게 말할 것이다.

 

 

 

                 알아보기 -> 글을 쓴 enlightened  이광흠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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