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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26
    자신에게 최면 걸기 너 오늘 투표하는 거다!
    깡통

자신에게 최면 걸기 너 오늘 투표하는 거다!

반편견입양교육 강의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1시가 조금 넘었다. 배가 고파 부랴부랴 밥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보고서를 미리 작성하지 않으면 계속 미뤄지는 것을 알기에 보고서를 작성해서 한국입양홍보회로 보냈다.


보고서를 보내고 선거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살펴보니 인증샷 이야기나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문제가 있었다는 기사들이 뜬다. 선거와 관련한 뉴스들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다.


투표를 하러 가야하는데 지금 출근을 해야 한다. 일단 은행 업무를 보고 출근해서 아이들과 지내다가 퇴근하면서 투표를 할까? 아니면 어린이집에서 하경이를 데리고 나와 함께 투표를 할까? 이런 저런 생각만 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나는 오늘 저녁 8시가 넘기 전에 투표는 할 생각이다. 아버지는 오늘 7시가 조금 안돼서 오셨다. 즉 땡하자마자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고 오셨다는 이야기다. 정말 대단하시다. 쩝... 근데 우리 아버지만 그럴까?


지금이라도 투표하러 가면 되는데.... 왜 투표장에 가는 것이 이리도 힘이 드나... 아까 4시간 너무 힘을 쏟았나 보다. 목이 조금 잠기는 느낌이다. 오늘 같은 날은 매일 매일 아이들과 수업을 하는 선생님들이 존경스럽다.


투표는 고사하고 은행업무라도 보려면 지금은 나가야 하는데 이렇게 앉아 글을 쓰는 내가 조금은 한심하다. 예상 투표율에 더하기가 될지 빼기가 될지 모르는 지금의 내가 싫다. 그래도 더하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쓴다. 이렇게 해서라도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본다. 너 오늘 투표하는 거다! 알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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