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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다시는 돌아 보지 말자고 생각했다
어리석게 뒤돌아보지도 눈치 보지도 말자고...
그렇게...
또 그렇게...
곱씹어 보았다
"딱히 갈 곳이 없어서가 아니다
현재로써는 최상의 선택을 한 것이다
절망적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니다
흔쾌히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죽어가는 자의 자기 암시가 아니다
현실을 꽤뚫어 보는 자의 자기 확신이다"
브레히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다시 봤다
"강한자는 살아남는다"는 말이 왜 부끄러웠을까?
그 마지막 어구를 지금까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이제는 알 것 같다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그런데
왜 자꾸만 가슴이 서늘해지는 거지?
찹쌀떡
아주 오래 전
혹은 기억 속에 어렴풋한 시간
내 나이의 앳된 어머니가
단칸방의 신혼살림에
단정하게 누워 계신다
겨울밤, 추위보다는
불안한 삶의 시작이
더 시렸던 시간들
작게 웅크린 공간 너머
어둑한 골목길 어귀에서
들려오는
"찹쌀떡 사려~ 메밀묵"
그 공간 사이에
어머니는 여전히 오지 않는
따스한 세상을
아로 새기신다
그때가 좋았다고
그러나 결코 돌아갈 수 없고
돌아갈 여력도 없이
어머닌
맛이 변한 찹쌀떡을
그저 오물거리신다
"사회적 합의주의, 노동운동 위기논쟁, 그리고 현장"
- 사회주의 포럼 5차 토론회 참관기
지난 12월 11일, 숭실대 사회봉사관에서 "사회적 합의주의, 노동운동 위기논쟁, 그리고 현장"을 주제로 사회주의 포럼 주최의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의견을 접하기가 쉽지 않은 단체들이 패널로 참석해서인지 평소보다 많은 방청객이 참석했다.
그런데 실제로 진행된 토론회는 시간상의 제약과 참석자 간의 상이한 입장 차이로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것 이상으로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 또한 논의가 실천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지 못함으로써 생산적인 논쟁에 이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 합의주의, 노동운동 위기논쟁, 현재 불파투쟁을 중심으로 한 현장운동의 방향성"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각 운동세력의 입장을 재정리하고 이후 새로운 논의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토론회의 성과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날 본 토론은 양준석 울산노동자신문 대표와 박성인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부소장이 기조 발제한 내용(『울산노동운동 사례』,『사회적 합의주의, 노동운동 위기 논쟁에 대하여』)을 바탕으로, 기본발제에 대한 김광수 평등연대 의장, 양효식 현장노동자대표, 최영익 미래연대 사무국장이 각각 자기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후 토론은 발표자, 패널, 청중을 망라하는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논의는 양준석 동지의 발제와 관련하여 현자 불파투쟁에 대한 평가와 박성인 동지의 발제내용에 따라 사회적 합의주의, 전노투에 대한 토론으로 모아졌다.
※ 참관기는 주발제보다는 이날 나왔던 발언들을 재구성하는 형식으로 서술했습니다.(편집자)
민주노동당, 노동자들한테 외면받고 있나?
최근 ‘블루칼라 정당지지도’서 3.4% 최악…당 핵심간부 “믿기 힘들 정도”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노동당이 생산직 노동자인 ‘블루칼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블루칼라의 민주노동당 지지도가 11월9일 현재 ‘고작’ 3.4%를 기록한 것이다. 열린우리당 21.6%, 한나라당 36.4%에 견줘 엄청난 격차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NS에 의뢰해 지난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가운데 ‘블루칼라 정당별 지지도 추이’는 민주노동당 입장에서 가히 충격적이다. 지난 5월과 6월 20%대의 블루칼라 지지도를 유지하던 민주노동당은 지난 7월17일 조사에서 19.2%로 하락했다. 이후 하락세는 꾸준히 이어졌고, 지난 10월5일에는 14.3%를 기록했다. 그리고 한달 후인 지난 11월9일 3.4%를 기록, 더 이상 추락할 데도 없는 상태에 이른 것이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블루칼라 지지도’가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한나라당은 급상승을 이어갔다. 지난 5, 6월 30%대의 지지도를 보인 열린우리당은 완만한 하향곡선을 그리며, 11월9일 21.6%로 하락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20%대의 지지도가 11월9일에는 36.4%로 껑충 뛰어 올랐다.
같은 조사에서 ‘화이트칼라층’의 민주노동당 지지도도 기존 17%대에서 지난 11월11일 13%대로 약 4%가 떨어졌다.
민주노동당의 문명학 기획조정실장은 이와 관련 “다른 기관의 조사에서도 조금씩 떨어지긴 했지만, ‘대폭’ 하락한 이번 조사는 믿기 힘들 정도”라며 “일단 2주후의 결과치와 다른 조사기관의 기록을 면밀히 분석해야 의미있는 결론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그러나 “노동자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상은 당이 민생문제와 비정규 현안에 대해 줄기찬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의 반증으로, 우려할 만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해석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민주노동당 정책위의 김정진 법제실장은 지난 21일 ‘진보누리’ 사이트에 ‘노동자로부터 버림받은 민주노동당’이란 글을 통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며 당 지도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김 실장은 “경기양극화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계층은 노동자들, 특히 블루칼라들과 비정규직인데, 당은 이들의 민생해결을 위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며 “‘개혁공조와 2중대’등 .
김 실장은 기존 정치권의 ‘비민생 정치공방’에 그대로 편승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진보누리에 올린 글과 관련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사결과는 블루칼라들로부터 당의 메리트(장점)가 없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통계의 의미를 주의 깊게 봐야 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번에 쓴 글은 당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의 주된 지지기반인 ‘블루칼라’들의 지지 이탈 조짐과 관련, 지도부가 과연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세상 기사 보다가 눈에 띄는 리플이라... 퍼왔습니다.
1. 가슴이 아프다. 김동진
전 의경입니다. 지금은 휴가를 나와서..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지만...
수많은 집회를 볼때에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대부분이 집회를 하는 사람은 ...우리 동네..아저씨나.아버지.형.친구 같은 사람들인데...그러한 사람들과 싸워야 하다니...
정말로 가슴이 아픕니다.
이러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이 정말로 원망스러울때도 있고...
지방에서...조용히 살아서...의경에 오기 전까지는...우리나라가 이런줄 정말로 몰랐었습니다.
제가...세상을 너무..편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의경에 와서..세상을 바라 보는 눈이 마니 달라졌습니다.
제 칭구들도..대한민국은 정말로 빌어 먹을 놈의 나라다고..정말로 살기가 싫다고들 하는데...이제서야 저도 동감합니다.
방송이나 대중매체는...핵심만 뽑아서 보여주고...누구..높은 사람 다치면..그런거나 집중적으로 보도를 하고..
농민들 집회하다..피흘리며..다치면....방송에서는 간단한 몸싸움만 있었을뿐..조용히 집회는 마감되었다고 하고...
언제까지 이렇게...서로..피흘리며 싸울것입니까?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태어나서...의무적으로 군대에 와서..
아버지와.형들과.친구들과 싸워야 하다니..정말로 싫습니다.
2. 저도 가슴 아픕니다...
참... 아픈 일이지요...
더이상 피흘리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3. 병원에 갔었습니다.
후배가 다쳐서 병원에 갔었습니다...넘어졌는데 전경이 방패로 때렸답니다..적어도 넘어진 사람은 때리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벌써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이마가 찢어지고,
심지어 많은 분들이 눈에까지 큰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제 후배가 누운 옆 침상에 누운 아저씨는 눈을 방패로 맞으셨나봅니다. 한 쪽 눈은 붕대로 감아져있고, 피투성이입니다. 저는 아저씨를 보자 서러움이 복받쳤습니다.
피투성이의 아저씨는 누워서 동지에게 말했습니다...
"이봐..나 그래도 자네 없으면 못사네..난 괜찮어..난 괜찮어...걱정말게"
순박한 농민분 같았는데, 그 말 듣고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누우셔서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려고 그러셨는지 쟁가를 부르셨습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단 말입니까?
우리가 무엇을 그리 잘못했단 말입니까?
쌀은 생명입니다.
농민에자석
참 한심한 세상이죠.
어떻게 해결 하려고 하는지 한번뽑은 대통령 믿어봐야죠
믿어야죠 믿음까지 깨지면 그때는 사생결단을 내버리겠습니다.
80년대 시위대랑 지금의 시위대
달라진 거 전혀 없다.
그 때도 쇠파이프 화염병이 나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과연 시위대가 지금 이런 행동을 하면
오히려 자신들에게 역효과가 나는 것을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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