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앞 수요집회를 마치고 돌아왔다.
너무나 딱딱하고 형식적인 집회!
뭔가가 필요해~!
앉아 있는 내내 부산에서 1박 2일이 떠올랐다.
그냥 편안하게 할 이야기 하고 자유로웠던 자리.
무슨무슨대표, 무슨무슨 지부장이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 있던 자리.
한판! 놀았던 자리...
참세상엔 사람들의 진정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글도 있던데.
진짜 문제는 사람들의 진정성이 아니라
난장을 어떻게 꾸밀건지 하는 것 아닐까.
준비하는 사람들이 열린 마음으로 누구에게 열린 무대를 준비하고
다양한 상상력으로 접근 한다면
이 바쁜날 군산 골짜기 까지 달려온 사람들도
그냥 앉았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하고픈 이야기를 하고, 나누고 하지 않을까.
버스파업하는데 연대도 많이 못했는데.
군산까지 와준 버스노동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부산을 계기로 더 열심히 달려 볼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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