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
전주로 향하던 차안에서 갑작스럽게 부안으로 가고 싶어졌다.
함께 가고픈 지인에게 연락해 봤지만 뭔가 피곤한 기색.
어쩔까 생각하다가
혼자라도 좋지 하면서 전주에 거의 도착해가는 차를 돌려 부안으로 향했다.
부안, 그 다음은 어디가 좋을까.
내소사로 향한다.
차에 있는 지도를 보면서 이정표를 보면서
처음으로 내소사에 향한다.
그런데 내소사로 향하던 중 발견한 개암사....
작고 조용한 사찰에 내려 혼자 여기저기 들락거려본다.
주말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어 조용하기만 하다.
혼자서 그냥 무작정 떠나온 길.
때로는 혼자여도 좋다.
그래도 난 여전히 내 옆에 단 한사람이라도 함께 하길 소망한다.
작고 건조한 손을 잡아 줄...
비 개이는 이는 산중
울창한 숲을 뚫고 들어오는 햇살
인적드믄 개암사
Tag //
이 글에 관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