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

전주로 향하던 차안에서 갑작스럽게 부안으로 가고 싶어졌다.

함께 가고픈 지인에게 연락해 봤지만 뭔가 피곤한 기색.

어쩔까 생각하다가

혼자라도 좋지 하면서 전주에 거의 도착해가는 차를 돌려 부안으로 향했다.

부안, 그 다음은 어디가 좋을까.

내소사로 향한다.

차에 있는 지도를 보면서 이정표를 보면서

처음으로 내소사에 향한다.

그런데 내소사로 향하던 중 발견한 개암사....

작고 조용한 사찰에 내려 혼자 여기저기 들락거려본다.

주말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어 조용하기만 하다.

혼자서 그냥 무작정 떠나온 길.

때로는 혼자여도 좋다.

그래도 난 여전히 내 옆에 단 한사람이라도 함께 하길 소망한다.

작고 건조한 손을 잡아 줄...

 

비 개이는 이는 산중

 

울창한 숲을 뚫고 들어오는 햇살

 

 

인적드믄 개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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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8 18:18 2010/06/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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