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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9/28
    선희 동이 결혼식 시나리오(4)
    단-1
  2. 2009/09/24
    해남 토담 집 풍경(1)
    단-1
  3. 2009/09/23
    밤나무 장작 주의(3)
    단-1
  4. 2009/09/23
    원초적 울음의 발견(2)
    단-1
  5. 2009/09/22
    밤 조림을 만들테다.(8)
    단-1

선희 동이 결혼식 시나리오

  - 도법스님과 동이-

 

- 선희와 동이

 

- 감자 동이 결혼식 시나리오

시간

내용

준비물

12:50~01:00 (10분)

식장 정돈 대웅전 입장 및 예식 관람 설명

 

01:00~01:20 (20분)

1부행사 삼귀의 - 반야심경 - 주지스님 인사말 - 부처님께 삼배 - 혼인서약문 올리기 - 양가부모님께 큰절 - 사홍서원

 

01:20~01:30 (10분)

신랑신부 행진, 길놀이

영준, 은하, 현우, 유감,

장구, 북, 징, 꽹가리,

01:30~01:35 (5분)

2부 행사장 정돈, 착석(사회자 안내멘트) 사회자 소개

 

01:35~01:40 (5분)

박두규시인 시낭송 “넉넉한 장도가지와 색깔 좋은 조선간장이 되어”

시낭송 bgm,

01:40~01:45 (5분)

제갈은하 축가 “왁스의 아침식사”

노래 mr

01:45~01:55 (10분)

(송)한내 덕답, 도법 스님 덕담

 

01:55~02:02 (7분)

혼인서약문 낭독

 

02:02~02:07 (5분)

워크나인 축가 : 낭독에 이어 사회자 멘트 없이 바로

감빼

02:07~02:12 (5분)

이벤트

 

02:12~02:22 (10분)

부모님 깜짝 덕담

무선 마이크

02:22~02:30 (5분)

신랑,신부 퇴장 행진 / 행진 후 사진찍는 멘트(가족친지/지인), 피로연 안내멘트

풍물 준비, 꽃바구니 준비

이벤트

덕담 쪽지

신랑,신부 퇴장 행진시 하객들이 미리 써놓은 덕담 쪽지를 신부가 든 꽃바구니에 담아준다.

꽃바구니(유감), 볼펜, 쪽지

 

사회자 멘트

 

1. 잠시 뒤 1시부터 신랑 도형군과 신부 선희양의 불교식 혼례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가족, 친지, 하객 분들은 대웅전으로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 대웅전 안이 비좁아 모든 인원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가족, 친지 순으로 들어가시고 못 들어가신 분들은 대웅전 바깥에서 축하의 마음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성하신 덕담 쪽지는 잘 챙겨두었다가 2부 예식이 끝난 후 .....)

-길놀이

 

2. 신랑, 신부, 양가 부모님께서 앉으신 후 앞쪽부터 순서대로 앉아주세요.

(덕담 하실 분들 자리 배정, 마이크 배달 도우미 필요)

 

 

3. 개식사

- 모두 자리에 앉으셨나요? 네 모두 자리에 앉으셨군요. 아, 뒤에 젊은분들은 굳이 앉지 않으셔도 됩니다.

- (날이 흐릴 경우 날씨 멘트)

- 그럼 지금부터 양가 어르신과, 일가친척, 하객 여러분을 모신가운데 2부 예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징~)

 

 

4. 사회자 소개

-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신랑 김도형군과 신부 백선희양의 결혼식 사회를 맡게 된 김단입니다. 보통 박수를 쳐 주시는게 정상인데 참 서운하네요. (오늘 예식 내내 끊이지 않는 박수를 위하여 ) 다시한번 인사 드리겠습니다. 저는 오늘 사회를 맡게 된 (앉으나~ 서나~ 짧은다리~ ) 김 단 입니다.

이렇게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시간을 내주시어 참석해주신 하객 여러분께 신랑 신부 양가 부모님을 대신하여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자 그럼, 결혼식 2부 예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5. 박두규 시인 축시 (시인 모시고 마이크 배치)

- 첫 순서는 시낭송입니다. 정열의 시인이시죠. 구례 섬진강변에서 고등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입니다. 박두규 시인님의 축시가 있겠습니다. 제목은! 조금 기네요. “넉넉한 장도가지와 색깔 좋은 조선간장이 되어..” (BGM 플레이)

 

- 네, 감사합니다. 신랑 신부의 삶이 시같은 삶, 노래같은 삶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6. 제갈은하 축가

- 다음은, 함양에서 왔습니다. 마을 잔칫날이면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신부 백선희의 후배 제갈은하가 노래합니다.

제목은! 왁스의 “아침식사” (mr 플레이)

- 결혼을 준비하고 있어서 그런지 가사 마디 마디에 감정이 아주 풍부하게 실려있네요. 다시 한번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7. 한내 덕담

- 어느 날 선희가 그러더군요.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게 되면 ‘한내 한울이네’ 처럼 살고 싶다고,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요. 나중에 한내와 한울이를 만나보고 알았지요. ‘밝고 밝은 가족입니다. 너무 밝은 나머지 옆에만 가도 절로 밝아지는 가족입니다.’ 한내 한울이네 가족 모두가 멀리 보성에서 오셨습니다. 덕담은 한내가 대표로 한다는군요.

- 네, 감사합니다. (분위기 봐서 한내 한울 댄스나 노래)

 

 

8. 도법스님 덕담

- 신랑과 신부의 가장 큰 스승이자 두 사람 삶의 길, 그 길위의 도반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지난 5년간 전국 방방곡곡 생명평화탁발순례를 함께 하신 도법 스님께서 덕담을 해 주시겠습니다.

- 오늘 주신 좋은 말씀 뿐만 아니라 지난 5년간 스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두 사람 가는 길, 인생내내 밑거름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9. 혼인서약문 낭독

- 오늘 예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아니 두 사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랑 신부가 오랫동안 사귀어 오며 평생을 함께 지켜 나갈 약속을 정해 왔다고 합니다.

- 혼인 서약문 낭독이 있겠습니다.

 

 

 

10. 워크나인 축가

- (서약문 낭독 바로 이어서) (서약문 낭독하는 동안 노래부를 사람들 옆에 대기)

- 지난 2년간 일본에서 생명과 평화를 기원하며 순례를 했고 지금은 한국에서 100일동안 순례를 하고 있는 워크나인 친구들의 축하 공연 이었습니다. 강원도 강릉을 순례중이던 친구들이 감자와 동이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먼길 왔습니다. 일본을 넘어 한국을 넘어 북한, 중국 러시아까지 동아시아 지역의 생명 평화를 기원하며 순례를 하는 친구들이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어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큰 박 수 부탁 드립니다.

 

 

 

11, (키스) 다음 순서로 넘어가기 전에 잠시 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는 사실 제가 참 미꾸라지 같다는 생각을 해요. 네? 아 물론 다리도 짧지요. 세상의 불편한 진실들과 마주하는게 늘 두려웠어요. 그래서 요리조리 빠져나갈 생각만 하고 살았죠. 그런데 어느날 이 친구들을 만난거에요. 엄청난 충격이었죠. (새만금의 갯벌 진창에서, 마포의 법원 앞에서 만났던 이 두사람은 늘 삶의 가장 치열한 현장에 있었어요. 그리고 늘 낮은 자리에서 자신들의 할 일을 해 나갔지요. ) 저는 선희와 도형을 친구로 생각하기 보다는 제 삶의 큰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승님들에게 정말정말 아쉬운게 하나 있어요. 정말 오랫동안 이 둘을 만났어요. 그런데 단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뭘까요. 퀴즈입니다. 맞추시는 분에게 신혼여행 동승 티켓 딱 한장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쉽네요. 맞추시는 분이 없네요. 신혼여행은 제가 대신 따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모두가 보는 앞에서 둘이 정말 아무런 문제 없이 신혼 생활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어때요 괜찮지요?

신랑 신부의 딥 키스 시간이 있겠습니다!

 

그냥 하면 재미없겠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혹시 조교)

 

하객 여러분들이 소리치면 ( 연습 시간 선희야! 도형아! 잘살아라~) (북을 치고 있는다 둥둥둥둥~ )

 

 

-(대단합니다. 모든 의심히 사라지는 찐한 키스였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차차 나아지리라 믿고 응원의 박수)

 

12. 부모님 깜짝 덕담

- 이것으로 모든 결혼식 순서를 마칠까 합니다~ 만 서운하시죠?

- (신랑은 신부 부모님, 신부는 신랑 부모님 손)

 

 

13. 생명 평화의 등불로 세상을 밝히며 함께 걸어 갈 것을 여기 오신 모든 도반, 스승님들에게 큰 절로서 다짐하며 오늘 결혼식을 마치겠습니다.

신랑, 신부가 절을 올리면 하객 분들께서도 이 부부의 삶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가능하신 분들은 맞절로서 예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절을 마치고 일어섬과 동시에 징~ , 풍물패가 놀기 시작하고 신랑, 신부 퇴장 행진, 바구니에 든 꽃을 하객 들에게 뿌리며 퇴장)

- 신랑, 신부가 행진하는 동안 적어 놓으셨던 덕담 쪽지를 꽃바구니에 넣어 주세요.

 

 

14. 폐식

- 이것으로 신랑 김도형군과 신부 백선희양의 결혼식을 모두 마쳤습니다. 새 가정을 이룬 이들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축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사진 촬영이 있으니 한분 한분 빠지시지 마시고 참석하여 오늘 예식의 마지막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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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토담 집 풍경

한 춤 추시는 정희씨와 종수씨

 

쟌느의 피아노 반주에 맞춘 목련화 연주

담패를 안 피워서 그런지 나보다 호흡이 좋다.

 

찬송가 반주로 다져진 엄마의 오래된 피아노 연주

멍 때리는 록기군

복날 놀러온 경일

고딩 알바생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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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장작 주의

님의 [밤 조림을 만들테다.] 에 관련된 글.

 혹시라도 그럴 일은 없겠지만

 

 리틀포레스트에 밤 나무 장작을 쪼개며 밤이 추위를 불러들인다는 멘트로 인하여

 

 밤나무 장작을 패고 때고 자고 싶어하다가 진짜로 해 보실 분들을 위해 주의 드립니다.

 

 밤 나무는 탈 때 일산화탄소를 강하게 내뿜어 구들방에서는 엥간하면 때지 않는게 좋습니다.

 

 간혹 절간의 스님들이나 시골 동네 어르신들께서 밤나무를 장작으로 사용하셨다가 돌아가시기도 합니다.

 

 작년 저희 마을에서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밤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신 후 다음 날 돌아가신채 발견되어서

 동네분들이 깜짝 놀랐었지요.

 

 밤나무 장작은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사용하거나, 리틀포레스트에서 말했던 것처럼 장작불이 고온인 상태에서 집어넣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부디 목숨 보전하시어 남은 날 좋은 일에 그 목숨 쓰여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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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울음의 발견

 

 으엥엥

 으아앙

 

 하나같은 울음이라면 울어도 우는 것이 아닐거야

 

 그 울음이 시가  되었더라면 시도 울음도 잊혀졌겠지

 

 테라의 기억장치에도 모두 담아내지 못할거야

 

 한사람의 역사

 

 위안과 두려움, 사이의 사람들

 

 첫울음을 울고 난 후 고집스레 잊어왔겠지

 

 그리고 모두가 함께 비열해 졌던거야

 

 공개되지 않을 역사

 

 갈등의 뿌리

 

 너의 울음 속에 있어 짧고 강렬한 높낮이의 소리 그 음성 파일안에 저장 되어진

 

 짜릿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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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조림을 만들테다.

 

 제목 : 밤 조림을 만들테다

 

 ♦ 목적  

  • 동네 할매들이 산에서 주워 온 밤을 구매하여 마을 경제 활성화에 기여
  • 동네 아이들에게 밤 까기 알바자리 제공 (개당 100원)
  • 밤 조림 행위를 통한 유감과의 관계 증진
  • 먹다 남은 밤조림을 헛되이 하지 않고 지인들에게 강매하여 수익 창출

♦ 배경

  • 유감과 단이 거주하는 물나들이 마을은 함양군 백전면 대평리의 윗마을이다. 백전면의 인구는 1400명 정도이며 물나들이 마을의 인구는 시루떡 6만원어치를 만들어 나누어 줄 수 있는 규모이다.
  • 백전면의 주산업은 농,임업이며 인구중 70%가 농,임업에 종사하고 있다. 백전면의 주요 생산물은 산에서는 밤, 송이버섯등이며 함양의 전략상품인 곶감(근데 함양엔 감이 많지 않아 다른 군에서 생감을 구매해 온다) 밭 작물로는 양파, 논에서는 당근 벼를 재배한다.
  • 2009년 현재 백전면사무소의 핵심 정책은 1억 농가 10가구 육성으로 201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에서 밀어붙이니 힘 없는 노인네들은 동네에 젊은 영농후계자에게 땅을 맡기고 남자들은 게이트볼장에서, 여자들은 정자 나무 아래서 논다. 
  • 아무튼 백전면은 지난 10년간 산에 밤 나무를 엄청 심어 놨고 6월이면 밤 꽃 향기로 정신이 몽롱 할 정도이다. 2008년까지는 7월 8월 중 끊임없는 항공방제로 그 기간에는 삶을 도모하기 위해 바닷가로 피신했을 정도이다.
  • 올해부터 함양군의 농업정책이 밤에서 곶감 산삼, 약초등으로 전환되면서 (밤나무가 늙어가면서 생산량이 줄기도 했다네요) 항공방제가 확 줄었다. 그리고 점차 줄 것이다. 
  • 이 말은 즉 앞으로 백전면에서 생산되는 밤은 적어도 저농약 혹은 무농약 밤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  세부 계획

  • 서울 지하철에서 파는 밤 가위 구입하기
  • 9월 20일에서 9월 말 사이 밤 40kg 구입
  • 추석이 낀 주에 죽어라 밤 깎기
  • 밤 조림 저장 유리병 구입
  • 유감, 단 밤 조림 스티커 제작
  • 밤 조리기 하루종일 (시간날 때)
  • 겨울내 먹을 만큼 짱 박어 놓기
  • 남은거 강매하기, (강매 계획은 비공개)

♦ 예산

   내 용  
물품 구입

 밤 kg 2000원* 40kg =80,000원

 밤 가위 3천원*2개=6000원

 유리병  500*20개=10,000원

 

 
기타 잡비

밤까기 알바비 (일단 미정)

가스비 시간당 1000원 * 5시간 =5,000원

간식비 =10,000원

칸 다시 만들기 귀찮아서 여기 예산

합계 111,000원

 

♦ 기대 효과

  • 백전면 유기농업 확장에 지대한 효과
  • 백전면과 마을 주민 화합에 놀라운 기여
  • 녹대의 가난뱅이들에게 자랑 100% 가능
  • 유감에게 신뢰 증진 (실패시 대폭 하락)
  • 겨울 간식 준비 끝 (이것만으로도 대만족)

 

 ♦ 참고 자료

  • 밤조림 레시피 _  이가라시 다이스케, 리틀포레스트,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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