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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

 

나의 아버지

 

우리아버지

 

위정자들의 아집으로

 

한나절 이면 가볼수있는 고향땅을

 

살아생전 한평생을 한맺힌 신음 소리로

 

한잔 하신후는

 

흑탄백탄 타는데 연기는 퐁퐁 나고요

 

이네 간장 타는데 연기도 김도 안나네

 

 

자식들 건강하고 올바르게 키우기위해

 

뼈가 다닳아 고생하시며 술로서 고통을

 

아픔을 달래시던 아버지

 

 

아버지가 떠나신지

 

이십사일 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가끔씩 고생만 하시다 가셨다는 생각이 들면

 

속으로 흐러는 눈물을 주체 할수가 없다.

 

 

홀로남은 엄마는 집에서 우울증에

 

그리도 서글프고 서러운지

 

눈물이 마를날이 없더라

 

철조망에 길이막혀

 

살아생전 가보지못한

 

고향땅들을 휘휘 둘러보시고

 

쉬고 계실려나

 

평안남도 평원군 청산면 구원리

 

시장 삼거리집이 아버지께서 그리도

 

가보고 싶어하셨던 우리 할아버지댁이다. 

 

 

지금은 경북군위 카토릭 공원묘지에서

 

쉬고 계실 터이다.

 

오늘 엄마가 아버지가보고 싶다고해서

 

준비했더니 매주 한방병원에 정기검진

 

받는 날이라 우리아이들 주일학교와

 

시간이 겹쳐져 가지를 못했다.

 

 

 

눈비오고 길이 얼게되면 가보지를

 

못할 길을 엄마 모시고 함께 갔다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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