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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인생도. 종이와 연필처럼.

연필로 종이에 끄적거리다가 지우개로 지우고.

정말 중요한거라 꾹꾹 눌러쓰던 것들만 흔적을 남긴채.

또 그 위에 채워나가고 지우다가 흔적을 남기고.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다가 볼펜으로 썼다가, 지우지못해 속상하거나 아픈일도 있고.

형형색색 색을 입혔다가 색이 바래기도 하고. 그 색은 잘못된 색이었다 후회하기도 하고.

그렇게 까맣게 다 채워지거나,

아름다운 색으로 채워지거나,

흔적만 남아있거나....

 

그렇게 남은 종이들을 훌훌 털어버리면 죽는건가.

 

 

그런데 나는 요즘 인생을 적고 그려나가는 그놈의 종이를 잃어버린 기분이다.

 

내가 서있는 곳은 어디란 말인게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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