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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

하나만 들어보소.

이 글은 '학문예술론'이라는 루소의 논문의 앞부분에 나오는 글이오.

 

학문, 문학, 예술은 사람이 속박되어 있는 쇠사슬 위에 펼쳐진 꽃장식과 같다. 그것은 인간의 천성인 근본적인 자유의 감정을 질식시킴으로써 사람들이 놓여 있는 노예상태를 오히려 좋아하게 하고 그런 사람들로서 이른바 문명국민으로 불리게 하는 것을 만들어낸다. 필요는 왕좌를 구축했다. 학문과 예술은 그것을 견고하게 했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살았던 사람이. 대단.

 

근데 한가지. 고민점. 그러면 도대체 학문과 예술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이사람 말이 옳다는 것은 아닌데, 분명 고민해야 할 지점임은 하다.

이미 사회적으로 학문과 문화는 또다른 가치관을 증식시키고 또 다른 불평등을 만드는

매개체이다. 

그래서 가끔은 재생산의 역할을 담당하는 이 학문과 문화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까 슬쩍 겻눈질도 해본다. 그러나 분명 싹을 틔울수는 있겠지.

 

여튼, 이 글을 보니 오늘 문화 사회학 시간에 배운 문화자본이 경제자본으로 급격한 탈바꿈을 하고 그것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떠오른다. 쩝.

 

 

루소 재미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맑스선생이 좋아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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