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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까지는 곤란하다.

어제 대구의 크다란 책방을 가 보았는데.... 서울의 같은 책방보다는 상당히 규모가 작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였다. 책들을 둘러 보다가 눈에 띈 코너가 있었는데....

 

이명박의 저서와 관련책들을 모아놓고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 아래에 적혀 있는 문구가 압권이었다. '이명박이 대구지역경제를 살린다.' 아마 책방에서는 책을 많이 팔기 위해서 자극적인 문구를 만들어서 붙여 놓았을것이다. 이런 구호가 먹힐것 같다는 판단을 했을것이게에 사용했을 것이다.

 

오늘 한국에서 이명박 같은 메시아가 필요햤던 모양이다.

노무현이 애초에 마음에 들지 않았을수도 있고, 그동안 하는 꼬락서니를 보고 많은 환멸을 느꼈을수도 있고, 다른 누구도 대안세력이 될 수 없다고 믿었기에 이명박을 자신있게 선택했을리라~

 

이번 선거가 끝이 나고 말들이 많고 다들 할말이 많을 것이다. 스치는 사람들에게 은근슬쩍 이명박을 말해보면 자신있게 나도 이번에는 이명박을 찍었다. 아마 잘 할것이다. 등의 말들을 거침없이 하는 말들을 들을수 있다. 지난날 같으면 누구에게 투표했냐고 물어도 대충 얼버무리면서 대답을 잘 해주지 않는 경우와는 아주 다른 현상이다.

 

그러면서 언뜻 드는 생각이 이러다가 이명박교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소름끼치는 상상을 해 보면서 이러다가는 큰일이겠다. 라는 마음이 든다. 박통교로만 해도 지금 까지 그의 유령이 이나라를 뒤 흔들고 있는데 말이다.

 

죠스바 누가바 누가리치바 누크바 바밤바 돼지바 쌍쌍바 스크류바  비비빅바 등등의 '바'는 달콤하고 구수한 맛이 있어서 입맛이 당기는 편이지만, 황빠 노빠 주사빠 등등의 빠들은 싫다. 그기에다가 이명박 까지 추가를 하게 된다면 조짐이 안 좋다.

 

누구를 지지하는 어느정도의 팬클럽을 있어도 좋다고 본다. 그러나 그 도를 지나쳐서 맹신하는 '빠'까지 가는것을 좀 곤란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들을 평소에 해 오고 있다. 처음 짧은 기간 노빠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함께 한 적도 있었는데.... 그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고 처음에는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보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맹목적으로 맹신하는 종교 비슷하게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 변질될수 있을까? 하는 애처러움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황빠, 주사빠도 다 마찬가지라고 본다.

아무리 존경하고 사모하는 연인이 있고, 선생님이 계신다고 하더라도 차라리 자주적으로 주체적으로 그를 좋아해야지 그 선생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들은 모두다 하느님의 말씀이고, 절대자께서 미리 말씀을 하시지 않으면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이 있어도 가슴에 꾹 참고는 말도 못하는 그런 빠들은 싫고, 있어서도 않되겠다는 말이다.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있다가도 절대자께서 말씀을 하시면 그 때 부터는 그동안 참았던 말들을 쏟아내는 그런류의 사람들 말이다. 아무리 존경하는 인간이라도 그의 생각이 어긋난다고 하면 비판을 해야 하고 차라리 옳을 길로 가자고 말을 해야 함이 진정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라고 보는데 말이다. 잘못된 일이라고 이런저런 형태로 말을 만들어서 변명하는 꼴이라 더욱더 가관이다.

 

이런 이명박 교주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그을 맹신하며 따르는 맹신도들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의 반대편에 서는 자들도 백성들을 생각하는 행동들을 잘 해 주어 사이비 광신도에 빠지지 않게 노력을 해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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