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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문화제를 마치며

6시 시작~ 8시 끝


다섯 번째 문화제는 과거 정권의 탄압을 받던 지하조직의 비밀 모임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조촐하게 치러졌다.

 

토요일 저녁 6시. 일자리를 가진 사람이라면 끝나지 않았을 시간일 수도 있고, 일이 끝났다 하더라도 단속의 칼바람은 두발 달린 짐승이 의지를 가지고 어디든 가는 것은 천만의 만만의 말씀이게 했을 것이다.

 

그래도 그렇지... 이주노동자의 참여가 너무나 저조했다. 나조차도 다 아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결코 실망하지 말 것. 이거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라고 의문스러워 하지도 말 것. 그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문화제가 될 수 있을까? 선전물들은 어떻게 만들어야 잘 다가갈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문화제 집행위 역할이 잘 자리 잡힐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 될 것이다. 

 

새봄에 시작하게 될 6번째 문화제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준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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