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행1] 여수에서의 1박2일

2011/01/24 00:20

어딜 갔다오면 정리하는 버릇이 없어서 그동안 우리가 돌아다닌 곳이

어딘지 가끔 헷갈릴 때가 있다.

생각난 김에 얼마전 돌아본 여수-광양-남해 일정을 정리해본다.

 

출발. 1월 5일. 수요일 밤 8시.

애새끼들이 깨어 있는 시간은 운전도 힘들고, 애새끼들도 힘들기에

애들이 잠드는 시간에 출발. 

한번도 쉬지 않고 여수까지 꼬박 5시간 운전. 

운전할때는 그냥저냥 할만하다 싶었는데

다음날 초죽음. 운전은 쉬엄쉬엄.

 

다음날 새벽 1시에 여수도착해서 미리 점찍어둔 콘도(?) 투숙.

무슨 좀 저렴한 콘도인 줄 알았더니....

찜질방 안에 그냥 넓은 방하나 내주는 것.

그날밤. 말그대로 아침까지 찜질. ㅠㅠ

숙소 : 유심천온천리조트(http://www.us1000.co.kr)

숙박비 4만원에 찜질방 비용 1인당 7000원 따로 계산해야 함. 

 

1월 6일(목)

찜질방에서 아침은 계란과 우유, 커피등으로 떼우고

백야등대 가는 길에 들린 '꽃문화원'이란 곳.

'꽃문화원'이란 푯말보고 궁금해서 들어가봤음.

걍, 사설 식물원 정도 생각하면 됨.

여기서 허브차 두잔(10,000원) 마시고,

쥔장한테 여수여행에 대한 조언(?)을 듣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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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비닐하우스 안에 여러 화초들, 허브, 뭐 별의별 식물들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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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도 가는 길에 경치가 멋있어서...

근데 남해돌아다니다 보니. 여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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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도 등대는 1928년에 처음 붉을 밝혔다고 하니, 꾀 오래된 등대중에 하나.

주변에 이런 조각품들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등대에 근무하는 직원의 작품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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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도 등대에 와서 등대만 보고 가면 좀 아쉽고.

등대 앞으로 난 쬐끄만 길이 있길래 내려가보니

멋진 바다가 바로 눈앞에...

근데 바람만 안불었어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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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고생이 많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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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등대 보고 밥먹을 곳이 없어서 이리저리 헤메던 중

이름모를 작품이 바닷가에 있었음. 

이거 찍을 때 바람에 몸 날라갈 뻔 함.

드럽게 춥고....ㅠㅠ

 

결국 백야도 나와 바로 있는 힛도라는 곳에 횟집 발견. 

5천원짜리 김치찌게 먹었는데. 

음....드럽게 맛있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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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간 곳이 돌산공원.

돌산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곳. 경치 죽임.

그 돌산공원에 아랫쪽에 있던 '세계 차 전시관'

무슨 드라마 셋트장인데 여기 쥔장님이 임대해서 운영하고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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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마자 보이차 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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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함께 내준 간식.

우리식구가 보이차 한주전자 마시면서 내심 이거 돈을 내야되 말아야되, 고민했음

여튼 결론적으로 시음은 얼마나 마시느냐 상관없이 걍 1만원.

거기다 우리는 애들한테 특히 좋다는 '찔레꽃차' 구입.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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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여수 하면 갓김치하고 이 간장게장 빼면 안됨.

간장게장 거리 찾아갔음. 남들 다 간다는 간장게장집은 남들 다 가기 때문에 안갔고

다른집 갔음. '등가게장' 이라고.

가격은 최근에 천원올라서 7000원씩.

꽃게가 아닌 근본적인 한계만 제외하면,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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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스. 여수산단뷰포인트. 

뭐 계속되는 경제위기 때문에 예전만큼 휘황찬란하지 않다고 함.

그래도. 이런 규모의 야경, 난 처음 본다.

불난거 같자너.

그리고 저 곳에서 밤늦도록 일하는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그런 이야기도 없음.

야경 죽인다는 설명밖에. 

 

이날 숙소는 썬하우스모텔.

학동에 있는 모텔인데, 그곳에 모텔, 숙소 디게 많음.

그 중에 새로 지은 호텔급은 비싸고

가급적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모텔 검색해서 감.

4만원. 바닷가 전망 좋음. 

 

여튼 유난히 추운 올 겨울. 수원보다는 좀 따숩겠지 했지만

여행기간 내내 이 추위 때문에 제대로 돌아보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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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꼬미짱 2011/12/15 08:46

    여수 등가게장 종업원과 주인 서비스 꽝입니다. 어른8명과 초등학교6학년, 1학년, 5살 이렇게 갔는데, 어른두명이 게장 안먹는다고 8명만 주문하겠다고 했더니, 9명 주문하라고 강요할 때부터 기분이 별로였는데(8명만 주문하면 두 상만 차리겠다며 9명 주문하면 3상을 차려주겠다는데, 8명갔어도 3상 차려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1명만 가도 한 상이 나올텐데...), 8시쯤 들어갔는데, 8시 50분쯤 9시까지 영업이라고 하면서, 1명이 아직 먹고 있는데, 바깥 상부터 치우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양념게장이 많이 남았으니 버리는 거니 싸달라고 했더니, 자기네 방침이 리필은 되지만, 남은거 싸가는 건 안된다고. 우리는 리필도 반찬 리필도 전혀 안했었거든요. 종원이 아주 기분나쁘게 말해서 주인에게 말했더니 역시 같은 반응. 남은 게장 손님에게 되파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듭니다. 게장 원산지 표시도 안 붙어 있고, 김치 원산지 표시 옆에 뭔가가 종이로 감춰져 있었어요. 9시 되기 전부터 종업원들이 술판을 벌이고 있었구요.주변에 게장집 많으니 다른 곳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다먹기 전에 계산만 안했어도 종업원들이 그렇게 막나가진 못했을텐데... 기분 잡치고 나왔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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