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절이 주는 발견
시공간적 단절 속에서
그 땐 발견하지 못 했던
상황,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
심정을
어럼풋이 알아차리곤 한다.
그 땐 왜 알아채지 못 했을까...라는
소중한 감정의 소모를 감수해야하는 삐뚤어진 상념...은
하지만
내 부족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 현실인식의 통로이다.
아마도 그 때 난
너를 보며 네 마음을 이해하려기보단
너를 보며 나를 발견하려고 했었나봐.
그래서 나도 너도 찾지 못 하고
이렇게 지나치게 되었겠지.
그때 조금더 따뜻한 시선으로
네게 신중하고 세심한 접근을 했다면 이렇지 않았을텐데...
아닐까?
하지만 이제라도 긴 단절 속에서
그때를 이해하게 된다.
조금 너에게 다가간 나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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