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10/08

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8/25
    외모지상주의????
    평하
  2. 2010/08/10
    'sex'라는 말...
    평하
  3. 2010/08/07
    아, 후회만 남는 10대...
    평하
  4. 2010/08/06
    문득...
    평하
  5. 2010/08/05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평하

외모지상주의????

어제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모여서 밥도 먹고 얘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다.

 

근데 친구중 누구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넌 삼촌필 나는 거 같아"

 

그 말을 듣고 급 우울해졌다....

 

사실 나이 들어보인다는 얘길 수없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방학때 굶으면서 살을 빼기도 하고 그랬지만....

 

머리 스타일이 별로다 안경 쓰지마라

 

옷이 별로다.... 등등

 

사실 이성이 내게 외모적인 측면에서 매력을 느끼지 못할것이라는 생각때문에

 

너무 머리가 아프고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에휴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그냥 남이 뭐라고 하든 무신경하게 살아버릴까....

 

더러운 외모지상주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sex'라는 말...

이 말에 대해

 

사실, 고등학교 시절(남고) 애들이 이런 얘길 하는 게 너무 싫었다.

 

아니... 그 단어 자체가 혐오스러웠다.

 

뭐랄까... 마초의 냄새가 너무 진하게 흘러 나왔기 때문이었을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20대가 되고

 

여성주의를 접하게 되면서

 

뭐...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할 수 있겠네...

 

이렇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사실 여성주의를 접하면서... 여성주의 커뮤니티를 가끔 들여다보면

 

성에 대한 담론이 거침없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럴 수 있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20살에 사춘기가 다시 시작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아, 후회만 남는 10대...

20살인 지금...

 

자꾸 10대때 치열하게 살지 못한 것에 후회가 된다...

 

공부, 문학, 연애....

 

어느 것 하나도 치열하게 하지 못했다....

 

공부... 그냥 지방대....그것도 사립대....

 

문학....이젠 그냥 취미 생활...^^;;;;(근데 주위 사람들은 신기하게 여긴다는....ㅋ)

 

연애.....짝사랑만 주구장창....(중학교때 고백할 걸....그리고 남고...-_-;;;;)

 

요즘 청소년 인권 운동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청소년 활동가들을 보면서

 

참 부럽다라는 생각이 들어선가 보다....

 

20대는 다 치열하게 해야겠다... 후회없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문득...

문득....그녀가 보고 싶다...

 

잘 지내고 있을까....

 

방명록에 한 마디.... 연락 당분간 힘들거라는...

 

그냥

 

먼 그 곳(?!)1에서 별 탈없이 행복하게 지내길 바랄 뿐....

 

어제 밤을 새고 동이 트는 걸 바라보며

 

그녀와 얘길 나누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러다가 밤 새겠는걸?

 

-놀다보면 새는 경우가 많아(2달전 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그녀의 흔적이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길가에서... 머리 속에서.... 휴대폰 속에서... 인터넷 속에서....

 

그냥 바라보아도 행복했던 기억이 난다...

 

그냥 그녈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주어지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1. 외국은 아니다... ^^;;; 다만 시간과 돈이 좀 들고 또 그녀가 시간이 되어야 하니... 만나기 힘들 뿐.... 텍스트로 돌아가기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김남주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앞서가며 나중에 오란 말일랑 하지 말자
뒤에 남아 먼저 가란 말일랑 하지 말자
둘이면 둘 셋이면 셋 어깨동무하고 가자
투쟁 속에 동지 모아 손을 맞잡고 가자
열이면 열 천이면 천 생사를 같이하자
둘이라도 떨어져서 가지 말자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면 어기여차 넘어 주고,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여차 건너 주자
고개 너머 마을에서 목마르면 쉬었다 가자
서산 낙일 해 떨어진다 어서 가자 이 길을
해 떨어져 어두운 길

네가 넘어지면 내가 가서 일으켜 주고,
내가 넘어지면 네가 와서 일으켜 주고,
산 넘고 물 건너 언젠가는 가야할 길 시련의 길 하얀 길
가로질러 들판 누군가는 이르러야 할 길
해방의 길 통일의 길 가시밭길 하얀 길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시민운동의 불모지인 경북에서 청소년 인권 운동을 하려니 너무 뭐랄까....

 

고독스럽다고 해야 할까.... 그런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옛날에 김남주의 시를 접했을 땐 그려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이 시를 다시 읽어 보니.... 너무 딱 들어 맞는다...

 

한 명이 아쉬운 이 운동에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둘이면 둘 셋이면 셋 어깨동무하고 가자 .....

 

아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