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3년 전 오늘,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총 현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한다"는 제목이었다.
'민주노조 정신의 복원을 촉구하는 사무총국 활동가 일동' 이라는 이름이었다.
그날 이후 많은 게 변했고, 또 많은 게 굳어졌다.
저기 앉아있는 동지들, 저 뒤에 서 있는 동지들,
저 때는 참 젊고, 그리고 참 진지하구나...
저 날 뒤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많은 게 변했고, 또 어떤 것들은 굳어져 버렸다.
정작 나는 무엇이 변했는가.
정작 더 소심해졌고, 마음 다스리는 법은 잊어버렸고, 더 가벼워졌고,,, 또...
민주노총은 또 무엇이 변했는가...
시간은 째깍째깍 흐르고, 모든 게 온전치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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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혹은 기억
2008/10/15 19:09흐린날님의 [만 3년] 에 관련된 글. 그리하여, 그렇게 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