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동조합의 조합원으로써 노동조합운동을 한 4년 했다. 한심하게도 수년동안 노동조합 운동을 비판했고 수년동안 노동운동을 옹호했다. 그리고 사회주의자로서 노동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을 결합하고자 했다. 그러나 노동조합운동에 대해 최근 이런 생각을 한다. 노동운동은 결코 자본주의 저 너머를 상상할 수 없다.
물론 노동조합의 조합원이 되는 것 자체가 한국에서는 대단한 특권이자 자랑일 수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운동, 나아가 노동운동은 자본주의 체제 저 너머를 향해 나아갈 수 없다. 대단한 이론도 통찰도 아닌 단 하나의 진리. 노동은 자본의 축, 노동과 자본은 한 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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