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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리톤 목소리의 완성을 기념하면서

나의 노래는 공원에서 개를 끌어주면서 부른 것을 손전화에 녹음한 것 들이다. 내가 콤퓨터에서 다시 들을라 하면 마누라의 듣기싫어하는 말들이 난무하였다. 그런 와중에도 꾸준히 참고 작업을 하여 파일을 만들어 내곤 하였다. 나는 인간의 아름다움이 목소리에 담겨진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나의 마누라는 파바로치의 음악소리를 들으라고 틀어대곤 하였다. 나는 젊은시절에는 마리오란자를 무척 좋아하였다.  지금은 그보다도 나의 노래들을 헤드폰 등으로 몰래 들으면서 나를 더 좋아하게 되었으니 자기만족일까. 아니면 자랑스러운 것일까?   예술에도 나이가 있고 정렬이 있고 가다듬과 숙련됨이 있으며 독창성이 있다고 믿는다. 대부분 정리된 정렬이 없이 남을 흉내내다 끝나버리는 예를 많이 보아왔다.  파바로치나 도밍고도 독창성은 거의 없었다. 예술인에게도  모욕은 두가지 결과를 준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좌절과 실연적 포기일 것이고 하나는 인정받는 날 까지 기다리고 이론화하는 일이다. 나는 이론화하였다. 나는 항상 거의 급작스레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있다.  첫 노트는 그 노래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소리인 것이다. 언젠가 나의 이론을 공개하게 될 것이다.  이 노래는 내가 국민학교 5학년때 우연히 열려있는 강당의 피아노를 두들겨 익힌 도레미화쏠라씨로 불렀다. 나의 선생은 나의 가난함과 세상의 억울함이었다. 나의 사랑하는 마누라에게 드린다.

음악은 http://blog.daum.net/habia 에 가셔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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