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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7
    옆집들이(6)
    빈집
  2. 2009/03/27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빈집
  3. 2009/03/27
    음악방을 엽니다(8)
    빈집

옆집들이

 

옆집들이 (Youpjip's housewarming party) <- 영어 맞냐? ㅡ,.ㅡ;;

 -“환골탈태”_ 서까래를 갈아치우고 구들장을 뽀개버리자!

 


- 장소 : 옆집(해방촌 오거리에서 10분) 약도첨부

- 시간 : 2009. 4. 4(토) 저녁 7시부터 다음날까지

- 혜택 : 3주차 하우스 맥주 제공, 기본 식사와 잠자리 제공.



‘옆집’을 아시나요?

우리집 바로 옆에 있는 집, 그러나 가보지 않으면 남의 집일 뿐 아무 의미 없는 집.

우리가 말하는 옆집은 해방촌게스츠하우스 ‘빈집’의 옆집이면서,

세 채의 빈집의 위치를 따졌을 때 중간에 위치한 집입니다. 

옆집은 빈집3, 즉 빈집의 뜻을 함께하는 세 번째 집이며

이로서 빈집을 ‘빈마을’로 변신하자고 입을 모으게 되었드랬습니다.


세 번째 집이 뭐 그리 대단한가? 따져묻는 분들이시여-

한자에서도 하나는 하나, 둘은 둘의 의미를 갖지만, 셋은 ‘많다’는 뜻을 가집니다.

‘많다’는 뜻은 누구도 이런 방식대로 살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조금은 다르고 별스럽게 살고 있는 빈집 사람들,

누구라도 이들처럼 살 수 있다고?


여지껏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살았고, 많은 일들을 함께 해왔고,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환대하는 가운데-

누구라도 이렇게 별스럽게 살 수 있음을 천명하기 위하야

마을로의 변신을 꾀합니다.

변신을 하기 위해선 몸을 바꿔야 합니다.

독수리 오형제가 서로 소리지르면서 눈을 부릅뜬다고 합체가 되지 않지요.

각자가 탄 비행기를 부산스럽게 다른 모냥으로 만들어야 서로를 껴안고 낑구고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빈집들이 변신 합체를 하여야 하는가 역시 질문거리입니다만,

어쨌든지간에 부스럭거리고 걸리적거리고 뒷골에 뭔가 앉아있는 듯한 짐을 떨구기 위해

“환골탈태”가 필요합니다.

사람에게서 환골탈태는 뼈를 갈아치우고 모냥새를 바꾸는 일이겠으나,

집으로 따지면 ‘서까래를 갈아치우고 구들장을 뽀개버리는 일이 될 것이오,

마을로 따지자면... 뭐가 될까요?

우리는 옆집의 서까래를 갈아치우고 구들장을 뽀개버릴듯이 놀고 이야기하면서

변신을 준비하기로 합니다.


암튼, 마을이 된다는 것은

한 집에 다 모여 사는 것과, 두 집에 나눠 사는 것과는 분명 다른 삶의 방식이 필요할 겁니다.

우리는 어떻게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사람들이 될 수 있을까요?

어차피 혼자서는 누구에게 선물을 할 수 없고

둘이 되면 선물을 해도 교환이 되기 쉽지요.

많은 똘똘이 선조들이 셋이 모여야 비로소 선물이 이루어진다고 읊조렸던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 장황한 이야기를 얼매나 할랑가 모르겠지만,

놀구 먹구 떠드는 중에 빈 마을과 선물의 경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렵니다.

 

 

1. 어떻게 놀 거인가

 * 6시부터 만찬. 오는대로 기본 식사는 가능. 벼룩시장 전시(가진자/물건내력/받을자), 모여 떠들고 놀기.

 * 7시부터 벼룩시장. 본격적인 선물하기 시간.

 * 8시부터 10시까지 빈-마을 워크샵 동시 진행

    - 방1 : 빈 재단 이야기

    - 방2 : 빈 화폐 이야기

    - 방3 : 옆집과 빈 공간 이야기

    - 마루 : 아무 이야기

 * 10시부터 음악회 (장르 불문. 온갖 잡기 허용/참가신청 받음.)

 * 맘대로 놀고 자기

 * 9시-10시쯤 아침식사/ 청소

 * 복도르와 산책/ 생리대 안감 만들기/ 침뜸놓기/ 농사팀 씨앗뿌리기

 * 공동체 영화 상영?


2. 준비물

 * 포트락이므로 각자 먹을 음식거리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들 아시죵? 과일, 술, 과자, 잡채, 샐러드, 부침개, 떡, 빵, 쿠키 등 뭐든 싸오시길. ^^)

 * 주무실 분들은 가급적 침낭을 챙겨오십쇼

 * 각종 선물 다 좋지만, 무엇보다 쌀과 잡곡을 환영.

   당일 먹을 것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먹을 것이면 충분합니다. ^^


 <준비팀이 준비해얄 것>

** 같이 도와 준비하실 분들을 모집하옵니다**

 

1. 먹고 마실거리 - 가급적 채식으루.

  (식사 : 짜장+벌건 콩나물국// 안주: 전, 과자, 쿠키, 빵, 과일, 기타 창의적 안주 기대)


 2. 공간 배치

  방 1,2,3을 각각 어떻게?

  잘 공간 마련은 어떻게? 여방/ 남방/ 마루서 아무러케나... 혼숙금지?


3. 사전홍보


4. 당일 데코 및 소통판(전지에 그간 논의의 진행사항을 볼 수 있게 스케치.)


5. 워크샵 운영원칙

 - 4개의 성냥개비든 뭐든. 방마다 4개의 징표를 주고 다 쓰고 나오도록.

 - 모든 방에 반드시 방문하도록


6. 음악회 준비

 - 옆집밴드 공연.

 - 윗집, 아랫집, 음악방 쥔장도 연주 하라고 제안

 - 잡다한 쇼들 다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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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메신저의 <우아하게 가난해지는법>에 이어서...

집에 들이는 돈이나 집이 위치한 동네가 아니라 손님들을 맞아들이는 자연스러움을 통해서 집은 아름다워진다. 친구들이 모여드는 집을 가진 사람은 부유하다. 그리고 가슴답답한 비오는 날에 찾아갈 수 있는 친구를 가진 사람도 부유하다. 그러나 보스의 고성능 음향기기, 능동 매트릭스 화면의 대형 텔레비전, 콘런의 디자이너 가구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를 만들어주지 못한다. _p.80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음식을 놓고 지나치게 법석을 피우지 않는 것이다. 집주인이 부엌과 식탁 사이를 끊임없이 허둥지둥 오가며 가금요리가 너무 탔다든지 소스가 잘못되었다고 사과하는 것보다 더 기운빼는 일도 없다. 음식에 수선 피우지 않을수록 저녁식사가 더 즐거워진다. _p.86

아무리 통장이 적자 상태이고 집이 협소하더라도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사람은 식사에 손님 초대하는 기회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이런 식의 손님 접대는 예로부터 어느 문화에서나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음식은 대화를 나누기 위한 사건이며, 그 사건의 중심은 식탁에 둘러 앉은 사람들이다. _p.87


-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중. 블로그 Rainbow Connection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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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방을 엽니다


 안녕하십니까 해방촌 빈집 주민 여러분..(동네 이장님 멘트같군요..ㅎㅎ)

 전부터 생각해 왔던것인데 정식으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가
  이제서야 음악방(방이름:Room335)을 시작하려합니다.

 

1. 룸335 에서는 무엇을 하는가

   

    기타(guitar) 강좌, 음악감상,비디오 상영, 음악이론수업, 합주, 노래 등을 하려고 합니다.
    강좌는 해방라이더(본인) 이 하구요.. 제가 아는 지식과 실력내에서..ㅎㅎ
   
    연주에 관심이 있는분이나 음악을 좋아하시는분, 노래를 부르시고 싶으신 분이나
    합주나 작곡, 녹음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누구나 참여 할수 있습니다.
 
    강좌는 그냥 집에서 하는것이고 제가 음악을 업으로 삼고 있는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유동성있게 서로 부담없는 맘으로 했으면 좋겠군요.
    음악은 언제나 즐거움을 위한것이죠..
    연습또한 즐거워야 합니다..물론 괴롭지만..ㅎㅎ
    연주를 하지 않아도 그냥 듣고 싶은 음악을 듣거나 놀러오셔도 되구요..
    갖고 계신 음반을 가져오셔도 좋습니다.
 
    신청곡이나 어떤곡을 정해서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싶으신분들은 서로
    공부하면서 연주하려고 하구요..장르는 안가립니다..가요,팝,락,블루스,재즈,트롯,,등등..

 

 2. 오실때 필요한것..

   

    @보유장비

    

     어쿠스틱기타(통기타)2대,일렉기타 2대,기타엠프2, 일렉베이스1대, 49미디건반, 드럼머신,
     오디오시스템과 미디녹음장비 등등

    자신의 기타가 있으면 가져오시거나 악기가 없어도 룸335의 악기로 있는걸로 하시면 됩니다.
    메모할 필기도구 가져오시면 줗구요..
   
   
 3. 룸335는 언제, 위치는?

   

    요일은 특별히 정하지 않겠습니다..단지 시간은 저녁20:00 - 23:00 정도 되구요..
    제가 퇴근후 자유시간에 가능합니다.,.
    오시기 전에 전화를 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전화 : 010-3686-6797
    위치: 빈집윗집에서 새마을금고 방향으로 50미터쯤, 첨오시는 분들은 윗집에서 전화
          하시면 제가 나갑니다.  윗집에서 1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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