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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5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1)
    빈집
  2. 2009/03/05
    빈동네 반상회, 농사팀, 빈재단, 대안화폐 빈(3)
    빈집
  3. 2009/03/05
    윗집 집들이와 반이다 자축 파튀(6)
    빈집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안녕!

빈집 장투 육식공룡이예요.

비가오네요(유후)

 

 

지난 12월 부터 빈집에서는 '닷닷닷' 이라는 놀이만남을 하고 있어요.

'닷닷닷'이란 무엇이냐!

 

 

 

 

긴이름 :  밤, 촛불 그리고...우리

짧은이름 : 닷닷닷 (...)

 

하는 놀이 : 밤, 촛불 아래서 둘러 앉아 이야기 거리를 나눈다.

이야기 거리 - 각자 읽었던 여러가지 책의 내용, 보았던 영화, 다녀왔던 전시나 워크샵 등에서

주제로 던지고 싶은 것이나 ,  같이 나누고 싶은 부분을 도란도란 이야기 합니다.

 

노는 날짜 : 우리의 만남은 보름과 그믐에 이루어 집니다.  음력으로 1일 혹은 30일, 그리고 15일

노는 시간 : 대체로 저녁 9시 이후

 

차밍포인트 *  이 날은 닷닷닷 시작을 알리는 시점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되도록이면 전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다음 닷닷닷은?

3월 11일 (음력 2월 15일 보름) 수요일

3월  26일 (음력 2월 30일 그믐) 목요일 

 

 

 

 

 

 

 

 

이쯤에서 지난 닷닷닷에서는 어떤일들이 있었을까 궁금해지겠죠?

벌써 여섯번째 닷닷닷을 보냈는데도 아직 정리적으로 정리한게 없네요(응?)

지난 닷닷닷 이야기는

서서히 정리하여 올리겠어요!

오늘은 애간장만 태우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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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동네 반상회, 농사팀, 빈재단, 대안화폐 빈

3월 1일은 빈집 대청소와 만찬과 회의의 날이었습니다.
2월달에 한돌잔치 때문에 1주일 연기된 것이지요.
빈집2가 재정적으로 독립을 하고, 빈집3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빈동네 회의로 진행이 되었구요.
여러가지 얘기들이 오고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회의록을 참고하시구요.
http://house.jinbo.net/index.php/%ED%9A%8C%EC%9D%98%EB%A1%9D:20090301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중심으로 요약을 해보자면...
 
1. 빈동네 반상회
일단 빈집3(옆집)이 생기면서... 매월 4째주 일요일은... 빈동네 회의의 날로 정했습니다.
2시부터 모여서 청소를 비롯한 공동 작업을 좀 하다가... 밥 해먹고... 7시부터 회의를 합니다.
회의 준비는 돌아가면서 하기로 했는데... 3월에는 일단 빈집2(윗집)에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에 만나서 잘 놀고 있는 해방촌 토박이, 해방라이더님까지 하면 네 집이 모이게 되겠네요. ㅎㅎ
 
2. 농사
빈집에서 밭을 일굽니다. 옥상 텃밭, 주말 농장 수준이 아닙니다.
적어도 100평, 많으면 400평 규모의 밭을 얻어서 농사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룡, 데반, 이완, 지음, 지각생 등이 일단 농사팀을 꾸려서 일을 추진합니다.
'서울로 귀농하기'가 빈말이 아니게 된 것이지요.
옥상텃밭도 작년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닭도 3마리 정도 키울 생각이구요.
사람은 많을수록 좋은 법...
관심있으신 분들은 붙으세요.
 
3. 재정
윗집이 사람이 늘어서 안정적으로 재정독립이 가능해졌습니다.
옆집은 원래 독립적으로 시작했구요.
빈집 1, 2, 3 세 집이 어떤 관계를 가질 것인가... 재정적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논의가 많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일단은 3월 한달 동안, 윗집과 옆집은 재정 담당자를 정하고, 가계부를 정리하면서... 재정원칙을 생각해보고... 3월 빈동네 회의 때 다시 얘기해보기로했습니다.
 
제안된 얘기 중에서 핵심적인 것은 빈재단과 대안화폐 빈 입니다. (이름은 회의 때 정해진 건 아니고... 그냥 제가 생각나는대로 붙여본 가칭입니다.)
빈재단은 빈동네 공동의 기금을 만들어서, 상호부조, 공간의 안정적 유지, 빈집n 빈가게 등 확장에 쓰일 돈을 모아보자는 제안입니다.
여기에는 몇몇 사람들이 빈집에 전세보증금으로 조건없이 출자한 금액에 물가상승률만큼이라도 적립을 해야 임대기간종료 후 재계약에 대비할 수 있다는 계산이 고려되어 있습니다. 또 출자하지 못한 사람들의 부담감은 덜고 긴장감은 더하자는 취지도 있구요. 
 
대안화폐 빈은... 여러가지 취지가 있습니다만...
일단 빈집에서 생산되는 물건들과 필요로 하는 노동들이 많이 있습니다.
농사팀까지 잘 굴러가면... 거의 직접생산, 생산자직거래, 선물, 생협/한살림만으로도 자본주의적 경로를 통하지 않고도 거의 생활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또 빈동네가 생기면서... 빈집들 사이에 원활한 물자교환과 선물을 유통시킬 필요도 있구요...
또 지금까지 거의 무상으로 이뤄졌던 노동들에 대해서 보상할 방식도 필요하구요...
그래서 대안화폐를 시도해보자는 것인데요... 그 구체적인 운영방식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4. 그밖에 일정...
3월 7일 4시에는 지렁이 워크샵과 분양이 있을 예정이고...
3월 14일에는 윤수종씨가 선물한 <<정치의 전복>> 40권을 나누고 읽은 후에 세미나를 할지 말지 어떻게할지를 논의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 추후 자세한 공지가 나갈 듯.
또... 늘 그랬듯이... 일요일마다는 맥주를 담고 또... 남은 맥주 효모로 통밀빵을 만듭니다.
3월 11과 26일은 캔들나이트.... 전기를 쓰지 않고 촛불을 켜고 둘러 앉아 책읽고 노래하는 모임인.. 닷닷닷이 있을 것이구요..
3월 22일 2시부터는 빈동네 회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또... 다른 일들이 많이 있을테니... 빈집 홈페이지와 블로그는 항상 주시해주시구요..
 
 
뭐 빠진 게 더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더 보충해 줄거라고 보고...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개구리를 반기는 비가 오네요.
행복한 봄날 맞이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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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집들이와 반이다 자축 파튀

 

 오는 6일 해 질무렵...

 '윗집'에서 집들이 잔치를 합니다.

 

 지난 해 11월에 이사를 시작해서,

 해를 넘기고 개구리가 짝짓기를 하고 꿀벌이 날아다닐 무렵이 되어서야 비로소 장투 가득 당당한 빈집이 되었군요.

 그동안  윗집에서는 꾸준히 두부를 만들고...두부를 만들고...두부도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6일 저녁의 잔치 때에는 두부를 먹고 두부를 먹고 두부도 먹으며 지난 빈집의 이야기과 지금 빈집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빈집, 빈동네, 빈농사, 빈사업의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오세요.

 빈집에 관심있는 사람, 빈집에 살고 있는 사람, 빈집이 뭔지 알고 싶은 사람, 다 오세요.

 집은 좁으나 냉장고는 크니 반찬을 한 가지씩 지참하시면 더욱 환영입니다.

 일본출장을 막 마치고 돌아온 모리의 선물, '그냥일본술' 의 시음회도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이 날을 위해 윗집에서 준비한 '국물받이가 있는 옥멧돌' 시연회도 있겠습니다. 

 행사가 많아 설레입니다.

 

 윗집은,

 화면 왼 편에 보이는 초록머리 빈집이의 왼쪽 눈썹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방촌 오거리와 가깝지요.

 윗집 창문에 거대한 깃발을 달아 놓겠습니다.

 윗집에서 만나요!

 

 

 

 ps: 콩 받아요, 콩 있으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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