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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혹은 오랜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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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이 세 마리와 복돌. 정말 오랜만의 털 달린 동물과의 평화공존 노력.
- 하우스맥주의 실체. 그리고 민폐… 흑!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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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는다는 거야’라는… 홀로 분통. 잠시잠깐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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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 모르고 회의 경청. @.@
- 맛나는 맛탕!!! 지각생님. 진실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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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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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아버린 피아노에 대한 미련
- 걷자. 하늘 보자.
- 아… 민폐… 부풀어 오를 거품…
‘하우스 맥주’ 맛을 보게 해준다기에.
제가 알 턱이 없는-- 무슨 맥주 브랜드인줄 알았습니다.
오백 한잔이면 만족하는 주량이니, 비싼 놈이란 말은 가뿐히 넘겨듣고.
서울역 4번 출구, 402번, 보성여고, 유도헬스 좌회전, 교회 좌회전.
이윽고 마이크로어쩌구 4층이 보이자 살짝 소심해졌죠. 집 인줄은 몰랐거든요.
영문 모르고 마주한 빈집.
얼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이렇게나 난생 처음, 혹은 정말 오랜만에 만난 일들이 많으네요.
드는 생각도 적지 않고요. ^^
일요일 오전 약속이 있어서.
하룻밤 잘 묵고 간다는 한마디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잘--- 묵었습니다. (__)”
그리고,
웃으며 잠을 청하게 해준
거실서 흘러 들어온 노래…
쉬이 잊혀지지 않는 몇 구절…
놀러와 어서와~~
지렁이도 밥 같이 먹는~~~~
자전거를 타고 오세요~~~~
^_____^
모두들 몸도 마음도 건강하세요!
P.S. 빈집2, 빈가게… 아름다워요. 화이팅!
빈집은 개...아니 고양이판...
어제 들어온 동글이.. 손 부상이 심하다.
밤에 들어온 하룻 고냥이...러니와 복돌이에게 결코 굴하지않는 배짱(뵈는게 없다.)
새끼냥이 쫓아다니느라 정신없는 복돌이
잠탱이 러니
.
.
.
난 출근 안 하고 뭐하나....ㅡ.ㅡ;;
20세기는 지나고
21세기 밀레니엄 새천년을 맞으며 터뜨렸던 [1미터 반경 내 접근금지] 분수 폭죽도 이미 썩어 우주 먼지로 날아갔을 만큼. 새 시대도 오래다. 회를 거듭할수록 ‘잘나가는 단행본 6개월 이상 지나 발간하기’ 권법으로 간장을 끊어 놓던 20세기 소년도 끝나갔고, 간장이 끊어진 관계로 이미 털 썩 상태였던 본인에게 다가온 21세기 소년의 상 하권 친절한 뒷풀이는 끊어진 간장에 딱지조차 앉지 못하게 하였다.
나는 행려병자처럼 도시의 햇살 속에서 중얼거렸다. ‘태양을 피하고 싶다…’
나는 살아갈 힘을 잃어갔다. 세상이 나를 등졌다. 애인도 나를 떠난다. 아 세상 살기 힘들구나. 불현듯
등이 시리더니 배가 고프다. 아뿔싸 돈도 없다.
발길이 무료급식센터 앞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눈길은 그들의 밥그릇과 씹어 삼키는 입에 매달려 떨어지질 못했다. 나는 나의 번뇌와 떨어지지 못했다. 아니, 간혹 떨어지는 것도 있었다, 한 방울의 영롱한 고농축 침.
마음상태도 가닥을 잡지 못하는데, 주머니 사정은 자꾸만 바닥을 향해갔다. 그런 시국에 어찌 외모를 돌볼 수 있으랴. 내가 그렇게 침을 질질 흘리고 다닐 무렵, 저 멀리서 누군가 말했고 신기하게도 내 귀가 무언가 캐치했다. “ …집…. 6시간에 1000원…”
천 원짜리로는 친구 둘이 오붓이 아이스크림도 같이 사먹지 못하는 시대다.
뭐가, 도대체 어떤 집이? 6시간에 뭐가 천원 이라는 거지?
2
나는 일단 엿보기로 하였다
처음 간 날, 지음이라는 집사와 아규라는 마님이 나를 맞았다. (나의 상상속의 첫인상이었다.)
어느 날 불쑥 아주 불친절하게 다가온 나에게, 별일 아니라는 듯 아주 친절하게도 새로운 세계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음. 그래요. 음. 그렇단 말이죠. 아하.
그런데 이거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곳이었다. 여긴 어디지? 이 건물이 4층 이래서가 아니고, 나
뭔가 약간 땅과 사이를 두고 떠오른 거 같지 않아? 이거, 그 정체만은 비밀에 부쳐진 채 이상의 시간
을 누비는 하울의 성 같은 것이 아닐까? 내가 나가고 나면 문 위에 달린 추가 변하고 다른 세계의 손
님을 맞을지도 모른다.
뭔가, 나. 나이스 캐치 한 게 아닐까.
나는 일단 탐험해 보기로 했다.
지구 궤도 4 – 44
나의 이름은 지구법칙으로
나의 목적은 공기가 있는 지구에서의 공중부양
나는 즐거운 현재를 위해 지구에 왔다.
나는 지금 빈집에 살고 있다.
지구, 빈 집에 와서 한 일
즐거운 일에 동참하기
나누는 일에 동참하기
고양이 러니 똥 치우기
빈집 사람들과 놀기
진보넷 불로거 배 빈집 영상 만들기
빈집에 ‘빈’ 만 보거나, ‘집’ 만 보기
아직 실행되지 않은 작전
빈집과 할 수 있는 즐거운 일 창조 작전
빈집에 오는 사람 모두 반갑게 맞기 작전
빈집 매상 올리기 작전
일찍 일어나기 작전
일찍 자기 작전
착한 일 작전, 히히히
1회 공룡일기 끝.
'금융자산 관리사'라는 도무지 보고 싶지 않은 책을 안고 잠든 열공쉐바
명당 세탁기에 자리잡은 쉐바.
수퍼카메라로 찍은 러니의 자태.
빈집에 온 사람들이 쉐바와 러니를 비교하는 바람에 상처입은............ㅠㅠ
러니는 참 날씬하네~ 러니는 참 붙임성이 좋네~
비교하지 맙시다 ㅠㅠ
정말 그러하였다.
2008년의 내 생일 D-10일은 이렇게 특별했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사진들이 보여주지 않는 많은 이야기와 빈집에서 멈춘 것 같은 특별한 시간들.
죠슬린,로버트, 미친꽃을 아는 빈집 친구들.
혹은 몰라도 파티에 와서 함께 놀고 싶은 친구들에게..
죠슬린, 로버트, 미친꽃이 잠시 한국을 떠나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시원한 계곡 옆 게으른 환송회를 준비했으니
같이 모여서 즐거운 노래를 부르며 환송의 날을 즐겨보아요~~~
오고 싶은 사람 모두 모두 오세요.
7월 26일 토요일 7시, 과천 관악산 등산로 입구(과천향교)입니다.
계곡물도 졸졸졸 흐르니 더위 식히기엔 안성맞춤. 야영하고 싶은 분 텐트지참.
밤에는 로버트 집에서 잘 수도 있다지 아마.
자세한 정보는 밑의 포스터 참조하시고, 약도도 있어요~
죠슬린, 로버트, 미친꽃(선옥.)
We're going, and you're gonna cry.
And so that you will only have to cry once, Sun Oak, Rob, and Jocelyn will all hold their going away party on the same day - Saturday, July 26, 7pm, and the same place - in Gwacheon, at the base of gorgeous Mt. Gwanak, beside a gurgling stream. (which is lovely to cool off in)
Bring food, drinks, instruments and friends.
Please spread this email around to anyone we might have missed.
See the attachments for directions and more info.
see you on Saturday!
Rob, Sun Oak, Jocel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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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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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 반가웠어요. 넘쳐날 거품은 새로운 추억이 되겠지요! 진심으로요~그밤, 우리를 남겨두고 휘리릭 떠나지 않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오실거죠? ^^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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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맛있게 익고 있을거야. 착하게 만들었으니까.눈 내리는 겨울 밤에 집술 곁들여 노래하고 춤추면서 놀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