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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당신은 누구인가? 블로그에 포스팅될 것이니 알아서 소개하라.
무나입니다. 빈집 오프닝 이후로 가끔 들르고요, 예전에는 피자매연대다, 작은대안무역이다, 이것저것 저것 많이 벌렸는데, 요즘은 회사, 집, 요가 딱 이 세가지로 압축되는 생활을 하고 있네요. 아 참, 최근에 햄스터 두 놈을 구해서 같이 잘 놀고 있습니다. 빈집 냥이들을 입양하고 싶지만 같이 사는 파트너가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해서 포기했어요. ㅜㅜ
2. 빈집을 모르는 사람에게 빈집에 대해 짧게 설명한다면?
자립하고 싶지만 서울의 살인적인 집값, 전세값 앞에서 망연자실해하고 있는 가난한 영혼들이 모여 떼로 살고 있는 도시 생태 자립 공동체
3. 빈집이 생긴 후로 달라진 것이 있다면?
심심하면 놀러 갈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어떤 안도감이 생김 (허나, 정작 많이 놀러 가지는 않는다는 거)
4. 빈집의 1년을 평가한다면?
처음에는 자발적이라 하길래 잘 안될 줄 알았어요. 함께 모여 살면, 쓰레기도 싸이고, 화장실도 더러워지고, 빨래도 수북해 져서 니가 하니 내가 하니 하다가 다투기도 하고 신경도 예민해지고 감정도 틀어져서 결국에는 헤어지게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자유롭고 자발적인 분위기 속에서 집을 잘 운영해나가고 있는 걸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끔 오가는 제 눈에 보기에…) 게다가 부지런하게 이런 저런 행사, 모임들을 만드는 걸 보면 감탄이 절로 나요~~
<가> 장기투숙자에게 묻는다!
5-1. 빈집에 오기 전 당신은 어디에 있는 어떤집에서 누구와 함께 어떻게 살았는가?
5-2. 당신은 왜 빈집에서 살고 있는가?
5-3. 빈집에 살면서 가장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각각 하나씩만 고른다면?
5-4. 만약 빈집을 떠난다면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가?
<나> 비장기투숙자에게 묻는다!
6-1.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는 어떤집에서 누구와 함께 어떻게 살고 있는가?
17평 아파트에서 파트너와 동거 중.
6-2. 당신은 왜 빈집에서 살지 않는가?
돈이 많음(푸하하), 공동체 생활에 자신이 없슴. 지금의 파트너와도 오랜 투쟁(?) 끝에 겨우 둘이 같이 자는 것에 익숙해 짐.
6-3. 빈집에 무엇이 더 있어야 같이 살겠는가?
빈”집”이 아니라 빈”동네”의 한 가구로 정착하고 싶음.
6-4. 빈집에 놀러온 적이 있다면,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뭔가요
설거지 한 물로 변기 내리기, 복돌이가 빈집의 제일 상전이라는 사실, 맥주 막걸리 만들기, 계단참에 빼곡히 싸여있는 자전거들, 빈집과 해방촌의 연결통로, 참을성 많은 이웃 등등 헤아리기 어려움.
7. 마지막으로 빈집 한돌잔치를 기념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더 많은 빈집이 생기고, 빈가게, 빈동네가 생겨나 도시 생태 공동체의 터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르게 가난한 사회”란 말을 개인 블로그 이름으로 올렸다가 얼마 전에 내렸어요. 스스로가 부끄러웠기 때문에… 고르게 가난하기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가난한 삶을 선택해야 하지만, 그런 부분도 있고, 또 그러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빈집의 빈자는 “가난할 빈”을 써도 무방할 거 같아요. 비어있는 것과 가난한 것은 서로 통하는 게 있으니까…
8. 정말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추가해주세요.
2월 21일 빈집 돌잔치를 맞이하야...
몇몇 사람들이 빈영화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야... 숙박업소영화 콜렉션...
사람들이 오고 가고 만나고 머물고 헤어지고 사건이 벌어지는 공간으로서의 숙박업소에 주목해서...
이를 배경으로한 영화들을 보면서...
빈집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얘기해보는게 어떠냐... 하는 취지라고나 할까...
일단 자세한 내용은 빈집 위키...
를 참고하세요.
일단 상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바그다드 까페>, <안경>, <동사서독> 등인데...
독립영화들을 비롯해서... 다른 좋은 작품들을 아시는 분들은 영화선정에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보러 오셔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구요. ^^
비올님의 [사과 버섯 사주세요~~~~] 에 관련된 글.
좀 오래전 얘기지만...
몽상네서 느타리를 2kg 짜리 세 박스를 왕창 사서...
국에 넣어 먹어 먹어도 맛있고,
공룡의 얘기대로...
소금도 기름도 없이 그냥 그냥 구워서 먹어도 엄청나게 맛있고...
그래도 많이 남은 느타리는...
장아찌로 만들어서 아직까지 잘 먹고 있다는... 얘기...
이번엔 복돌이를 모델로 한 컷.
아무튼 몽상네 느타리는 무지 싸고 무지 맛있었답니다.
지금도 살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먹거리는 정말 좋습니다.
또, 빈집은 아무리 많아도 어떻게든 다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해방촌 꼭대기에 있는 지하 시장에 있는 야채 가게에서...
아주머니에게 좀 시들고 오래돼서 싸게 파는 물건이 없냐고 물어보자...
약간 쭈글쭈글해지고, 바람든 무를 들고 갈 수 없을 만큼 싸주셨다.
시금치와 무청도 봉다리 하나 가득하고도 넘치게 담아주셨다.
얼마냐고 물었지만, '아, 안 받아~~' 라고 간단히 물리치셨다.
그래서 처분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생겨버린 무들과 원래 있던 무 반찬들이 어우러져...
풍요와 사치를 누리고 있는 빈집입니다.
무우 반찬 8종 세트.
새하얀색 : 네오가 소금 한 수저를 한 컵으로 매뉴얼을 잘 못 읽어서 의도치 않게 장기 보관 중인 무절임.
연한황토색 : 역시 네오가 만든 무절임. 약간의 칠리 가루가 첨가됨.
빨간색 : 김장 때 주로 짱돌과 데반이 최교/수진네 고춧가루로 만든 깍두기. 벌써 바닥을 보이고 있다.
흰색+점박이 : 아규의 지도하에 지각생과 네오가 뒤섞은 들께가루로 만든 무나물.
주홍색 : 지음과 데반이 만든 무채 김치.
짙은 갈색 : 아규가 지음이 사온 경동시장에서 엄청나게 큰 무를 일일이 썰어 말려 만든 무말랭이를 데반이 양념한 무말랭이 나물
주황색 : 풍요를 넘어 사치의 시작. 망쳐도 좋다는 자세의 지음이 오징어채볶음 양념으로 만든 것.
노란색 : 역시 같은 자세의 지음이 만든 강황가루로 만든 것.
녹색 : 막나가는 지음이 오로지 녹색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녹차 와사비 무나물.
한그릇에 담아두면 구절판처럼 무척 이쁘다.
맛은 다 무 맛이지만... ㅋㅋ
천안에 있는 멋드러진 목조 팬션을 공짜로 빌려서 연말연시를 맞이하려던 빈집 장기투숙객들의 계획이 무참히 무너졌지만서도...
하기로 했던 건 한다.
공룡의 지도 하에 장을 보고...
두부짜기, 김치짜기의 달인 지각생이 손이 닳도록 짜고...
시추가 얻어온 콩나물콩으로... 주로 지음과 아규가 물을 줘서 키운 콩나물과...
짱돌이 망원동에서 담은 김치 등을 넣어서
다같이 채식 만두 빚기 시작.
아침에 디온이 '마법의 가루'를 넣어서 만든 무지 맛있었던 떡국의 남은 국물에다가...
네오가 뭘 넣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뭔가를 더 해서 만든 국물이...
아무 맛도 나지 않자... 채식 만두에... 쇠고기 다시다를 넣자는 테러를 진압하고...
수습해서 완성한 완성품.
이름은 들어봤나 '밥 만두'.
속이 모자란 관계로...
현미밥에... 고추장을 풀고... 예전에 만두에 '썩은 단무지'를 넣어서 파동이 났었다는데 착안해서...
무나물을 썰어서 속을 만든 밥만두.
색깔을 감출 수 없어서 붉다.
만두피가 터지자 만두국에 밥알이 둥둥 떠다녔지만... 참 맛있게 먹었다는....
냉장고에 아직도 남아 있으니... 먹고 싶으신 분들은 어서 오시길...
많이 만든다고 만들었지만... 순식간에 없어질 수도 있어요.
맛있는 떡만두국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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