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율동 가르쳐주고, 밥얻어먹었다.

냠냠.

한 거에 비해 너무 많이 먹어서, 송구스러웠다..ㅋ

냠냠.

언제 가서 율동 한 번 더 가르쳐드려얄 것 같다.

내가 율동 가르치러 다니게 될 거라곤 상상도 안해봤는데,

사람일 모른다니까...;;

 

518순례단을 준비하는데, 너무 무기력하게, 관성적으로 준비되고 있어서, 맘이 무겁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할수도 없고.. 518을 어떻게 보내는게, 그 정신을 계승하는 일이 될까?

오늘도 생각하지만, 지금처럼 준비하는 건, 내 개인사업이 되는 것에 불과하지 않을까. 아, 포럼도 그렇고. 최소한 터빛길 친구들과 역할분담을 할 수 있었을텐데. 아, 결국 내가 문제일까......

답을 알수없는, 쳇바퀴 도는 질문을 매순간 하고 있는 것도 비루하다. 답이 안나오면 그냥 묻지를 말든가.

 

일거리가 쏟아져 있을 땐 외롭지 않다. 외롭지 않다기 보단, 외로움을 느낄 새가 없다는 편이 더 가깝겠다.

사람들 연애얘기 만큼이나 재밌는 얘기도 없는 것 같다. 특히, 시작할 무렵의 두근거리는 얘기들. 그런 설렘에 꺆꺆 거리면서도, 내가 연애에 적합한 인간은 아니라는 의식의 끈은 놓지 않으려 애쓴다. 이 생각이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이번엔 좀 오래 갔으면 좋겠다. 지금 심정으로는 평생이어도, 별 상관없다.

음, 요즘은 선생님이 절실하다. 아무 때나 궁금한 거 물어볼 수 있는 과외선생님 하나 있으면 좋겠다...;;;;; 아니면, 같이 공부할 사람.... 대체 유물변증법이 뭔가요, 바스카는 뭘 말했나요, 최종심에서의 경제결정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해후의 유물론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