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읽기 시작한 진화론 관련 책들이,
문명사와 맞물려간다.
진화론은
종간 관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인류의 역사가 그 변화 속에 위치(강제당하든, 강제하든)하고 있다
는 관점을 제공한다.
현재 인간 종이 생존하고 있는 조건 또한 긴 역사 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특수한 환경이고,
여기에 잘 '적응'하는 것이 우월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적응'된 인간 종은 완성된 승자가 아니고,
자신이 주변 생태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된 생태에 의해 끊임없이 공진화할 뿐이다.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 인간의 생태 안에서의 위치, 모두 변하고 변할 따름.
본성이냐, 양육이냐는 논쟁은 허구적인 게,
인간이 이루고 있는 사회에 '적응'해서 획득한 형질 또한 본성이고,
양육과 분리된 본성은 존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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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의미없이 넘겼던 책들이 이리저리 얽히는 게 재밌다.
스티브 제이 굴드의 책들, 나카자와 신이치의 카이에소바주, 다윈의 대답, 유전자 탐구(최초의 남자, 이브의 일곱 딸들 등), 제레드 다이아몬드 죽 이어진다.
나중에 정리해 볼 수 있을까?
아래는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강의
그 아래는 총균쇠 다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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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애얼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