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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외무성 국제기구 담당 김선경 부상 담화

                                     담         화

 

보도에 의하면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과 남조선[한국]의 대조선 군사적 위협 행동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적 대응을 부당하게 걸고 드는 입장을 발표하였다.

 

나는 미국과 남조선의 우려스러운 군사 행동을 두고는 눈감고 침묵하던 유엔 사무총장이 도발자들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당한 자위권 행사를 ‘도발’과 ‘위협’으로 모독하는 극히 불공정하고 비균형적인 태도를 취하는 데 대하여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강력히 항의한다.

 

우리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유엔 사무총장이 헌장에 명기된 자기의 직분상 의무에 충실할 것과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서 공평성과 공정성을 견지할 데 대하여 알아들으리만큼 충분히 권고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 사무총장이 해를 넘기며 미 국무성 관리들과 조금도 차이 없는 비논리적이고 형편없는 망언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하여 아연함과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의 이번 반응은 연초부터 미국이 전략폭격기와 같은 그 목적이 달리 될 수 없는 분명한 전략 공격 수단들을 조선반도 지역에 빈번히 끌어들이고 남조선과 함께 우리 국가의 안전 이익을 엄중히 위협한 데 대한 대응 조치이며 보다 가깝게는 아무러한 이유도 없이 우리의 자위권을 걸고 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소집한 데 대한 행동적 경고였다.

 

유엔 사무총장이라면 마땅히 올해 조선반도 정세가 더 악화되고 있는 근원적인 문제를 바로 투시해야 할 것이며 그에 따라 정세가 실질적으로 안정되어가도록 추동하는 데 도움이 될 건설적인 건의를 하는 등 공정하고 균형적인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다.

 

조선반도 정세가 또다시 우려스러운 악화일로에 들어선 원인은 전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미국과 남조선의 무분별한 군사적 객기와 무책임한 용감성에 있다.

 

세계의 평화와 안전 보장에서 공정한 역할을 놀아야 할 유엔 기구가 미국의 불법 무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 도구처럼 도용되고 그로 하여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고 있는 것은 사무총장인 구테흐스 본인의 불공정한 처사에도 적지 않게 기인된다.

 

유엔 사무총장은 조선반도 문제에 대한 자기의 비이성적인 편견적 입장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적대적 행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만일 미국과 남조선의 도를 넘는 군사적 모험으로 인해 조선반도에서 누구도 원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미국과 남조선의 도발적 망동을 제지시키기는커녕 그 어떤 우려 표명도 하지 않는 유엔 사무총장 본인이 그에 대한 무거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명백히 해두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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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3 심 : 추가 기소 , 구형

제가 가스관 폭발 범인을 마크롱 대통령이라 추측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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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1 . 가스관 노르드 스트름 파괴 

          2 . 인류 법정의 86 세 엄마를 납치 상해 치사 

            3 . 우크라 반역자에 전차 , 장거리 미슬 등 제공 발표

검사의 질책 : 

        1 . 독일과 서구에의 에너지 공급을 방해 

           2 . 마피아가 검사를 죽이는 짓과 같음

              3 . 우크라 인민과 세계 빈민에게 큰 고통을 줌

구형 :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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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독립군 중앙위 부부장 담화

                 김여정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역시 매사에 바보들이 생각하고 노는 꼴은 영낙없이 세간의 웃음을 자아낸다.

 

말이 대응이지 사실상 우리는 지금 남조선바보들이 노는 꼴을 구경거리로 보고있다.

 

그러다보면 또 이렇게 한번 조롱하며 놀려주고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들군 한다.

 

어제 하루 지켜보았는데 추측,억측,나름대로의 평가… 참으로 가관이 아닐수 없더라.

 

몇가지 꼬집어 박아주려고 한다.

 

남조선의 그 무슨 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이라는자가 할짓이 그리도 없었는지 시계바늘을 돌려보며 셈세기나 해보고는 언론에 출연하여 명령서가 발령되여 발사까지 9시간 22분이 걸렸다고 지지벌거리면서 우리 미싸일력량의 준비태세에 대해 어떻게 하나 평가저하해보려고 안깐힘을 썼다.

 

진짜 생각이 못난것들이여서인지 아니면 너무도 좁쌀같이 이렇게저렇게 분석을 지내 많이 해보는것들이여서인지 별의별 분석을 다 내놓는다.

 

그렇게 억지로라도 폄훼하고 평가를 굳혀놓으면 스스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최고지도부가 발령한 명령서전문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기회에 한가지를 공개한다면 당일 발령된 발사관련명령서에는 오전중 발사장주변을 철저히 봉쇄하고 인원과 기타 장비들을 대피시키며 안전대책을 강구한 후 오후시간중 유리하고 적중한 순간을 판단하여 기습적으로 발사할데 대한 내용이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인들은 명령서에 지적된 가장 적중한 시간 즉 일기조건에 따르는 시정거리관계와 공중정찰에 동원되였던 적정찰기 7대가 다 내려앉은 15시 30분부터 19시 45분사이의 시간을 골라 중요한 군사행동을 취한것이다.

 

내 생각에는 오늘일지 래일일지는 몰라도 보나마나 또 언제나 입버릇같이 외우던대로 군부것들은 북의 미싸일발사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정보자산을 동원하여 집중감시를 진행하고있었다는 변명을 지껄일것이 뻔해보인다.

 

그 시간에 저들의 정찰기들이 행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정찰기는 없었지만 《한미정보당국간 긴밀한 공조》하에 그 무슨 특수한 수단과 방식으로 감시하고있었다는 식으로,구체적인 내용설명은 군정보자산로출가능성 등을 우려해 설명하기 곤난하다는 식의 변명으로 얼버무릴것이 뻔하다.

 

기습발사라는 개념은 발사명령이 하달되여 발사까지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는 의미가 아니다.

 

연료암풀화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을수 없다.

 

제가 만들어보지도 못한것들이 과학기술자료나 뒤져보고는 남의 기술을 멋대로 평하는것은 적절하지 못한 몰상식하고 못난 짓거리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라는자는 일본것들이 발표한 사진이라는것을 놓고 탄두의 재돌입에는 실패한것으로 보인다는 늘 해오던 주장을 또다시 반복해 늘어놓았다.

 

몰상식한것들이 사진을 보고도 탄두와 분리된 2계단 비행체도 가려보지 못하며 고각발사시에 탄두와 분리된 2계단 비행체의 거리가 당연히 가까와지게 되는 리치도 모르는것같다.

 

언제인가도 설명했지만 만약 탄두의 대기권재진입이 실패했다면 탄착순간까지 탄두의 해당 신호자료들을 수신할수가 없게 된다.

 

이런 개념도 없는 형편없는 풋내기들이 소위 전문가랍시고 지지벌거리는 소리를 곧이곧대로 믿어봤자 마음상 위안이 될런지는 몰라도 실제 미국과 남조선이 직면한 위기가 뜻하는대로 변하지는 않을것이며 위태한 상황을 옳바로 파악하는데도 혼란만이 생기게 될것이다.

 

분명히 하지만 우리는 만족한 기술과 능력을 보유했으며 이제는 그 력량수자를 늘이는데 주력하는것만이 남아있다.

 

남의 기술을 의심하거나 걱정해줄것이 아니라 자기를 방어할 대책에나 보다 심중한 고민을 해보는것이 좋을것이다.

 

최근 조선반도지역에서의 미군의 전략적타격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있다는것을 분명히 알고있다.

 

우리는 그것이 우리 국가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치밀하게 따져보고있으며 직간접적인 그 어떤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상응한 대응에 나설것임을 이 기회에 다시금 기정사실화하려고 한다.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성격에 달려있다.

 

정세를 격화시키는 특등광신자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한번 확언한다.

 

                 주체112(2023)년 2월 20일 ,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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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중앙회 김여정 부부장 담화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 

 

진정으로 조선반도 지역 정세를 우려하고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모든 나라들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중대한 책임을 지닌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저들의 극악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합법적인 주권국가의 자위권을 포기시켜 들려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고약한 행위를 묵인해서는 안 되며 그것이 헛된 노력임을 알게 만들어야 한다.

 

이번에도 우리의 적수들은 근거 없이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행위를 감행하였다.

 

밤낮 그 무슨 위협에 대비한다는 구실을 내들고 확장 억지, 연합방위태세를 떠들며 미국과 남조선 것들이 조선반도 지역에서 군사적 우세를 획득하고 지배적 위치를 차지해보려는 위험천만한 과욕과 기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것은 각일각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더더욱 위태해지게 만들고 있다.

 

미국은 세상을 기만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하여 적대적이지 않으며 대화에 열려있다는 헛소리를 걷어치우고 대화판에서 시간을 벌어보려는 어리석은 궁책을 포기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해 들려 하지 말며 자기의 전망적인 안전을 위해서라도 항상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남조선 것들도 지금처럼 마냥 《용감무쌍》한 척, 삐칠 데 안 삐칠 데 가리지 못하다가는 종당에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바보들이기에 일깨워주는데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남조선 것들을 상대해 줄 의향이 없다.

 

위임에 따라 끝으로 경고한다.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 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다.

 

                         2023년 2월 19일 ,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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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외무성 대변인 담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 담화

 

지난 1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리의 자위권행사를 걸고 드는 공개회의를 벌려놓으려다 실패한 미국이 또다시 적지 않은 성원국들의 반대의견을 무시한 채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강압 소집하였다.

 

이것은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중대한 책임을 지닌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저들의 불법 무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책동이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는 극단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에 들어와 우리는 자체의 발전계획실현과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하여 왔으며 주권국가로서 응당히 취해야 할 정상적인 국방력 강화 일정 외에는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행동 조치도 자제하고 있다.

 

반면에 미국과 남조선은 연초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 이익을 엄중히 침해하는 우려스러운 군사적 시위행위에 매달리고 있다.

 

지난 1월 미 국방 장관이 남조선을 행각하여 우리에 대한 핵무기사용과 더 많은 전략자산의 조선반도 전개에 대하여 역설한 이후 미국과 남조선은 조선 서해 상공에서 스텔스전투기와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3차례나 강행하였으며 최근에는 미국, 일본, 남조선이 우리를 반대하는 3각 군사 공조 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미국과 남조선이 올해 중에 20여 차의 각종 합동군사연습들을 계획하고 그 규모와 범위를 역대 최대규모의 야외기동전술훈련 수준에서 벌여놓으려 하는 것은 조선반도와 지역 정세가 또다시 엄중한 긴장 격화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

 

현실은 미국과 남조선이야말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의도적으로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조선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인내와 자제력을 유지하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무근거하게 걸고 들고 있으며 조선반도를 전쟁 연습터로, 군사기지로 전변시키려는 미국을 제지시키기는커녕 그 어떤 우려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주권평등과 자주권 존중, 내정불간섭을 명시한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난폭 무도하게 위반하는 미국의 불공정한 행태에 대하여 국제사회가 응당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때 없이 이제는 버릇처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권을 걸그락질하며 유엔을 저들의 대외정책실행에 복무하는 도구로 삼으려는 미국의 우려스러운 강권과 전횡에 대하여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성원국들은 진정한 세계평화와 안전보장 그리고 자국과 지역의 안전 이익과 결부하여 냉정하게 돌이켜보아야 한다.

 

우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정의와 공정성이라는 자기의 본도를 망각하고 미국의 구미에 따라 주권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대해서만 논의탁 위에 올려놓는 데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지역 정세를 격화시키는 미국과 남조선의 도를 넘는 행동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옳고 그름을 전혀 논하지 않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우리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자위권행사에 대해서만 문제시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고 침해이며 우리가 반드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적대행위이다.

 

미국과 남조선이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전망적인 군사적 우세를 획득하려는 위험천만한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이상 우리도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미국이 원하는 대로 끌려다니는 경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대조선 압박 도구로 변질되고 있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한 항의로 정상적인 군사활동 범주 외에 추가적인 행동 조치를 재고하지 않을수 없게 될 것이다.

 

힘을 시위하고 힘으로 대응하는 것이 미국의 선택이라면 우리의 선택도 그에 상응할 것이다.

 

미국과 남조선이 우리가 정당한 우려와 근거를 가지고 침략전쟁 준비로 간주하고 있는 저들의 훈련구상을 이미 발표한 대로 실행에 옮긴다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지속적이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2023년 2월 17일 ,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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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 니가 우리 엄마 죽였나 ?

지난 해 내가 한 조롱에 화가 나서 

    1 . 86 세 엄마를 납치 상해 치사 

    2 . 내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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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에 지시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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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가스관 폭파 테러 ?!!

미 해군의 잠수·인양 센터(Diving and Salvage Center)는 그 이름만큼이나 모호한 곳인 파나마시티(Panama City) 시골길 아래에 위치한다. 파나마시티는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는 리조트 도시로서 플로리다주의 남서쪽 돌출부에 있으며, 앨라배마와의 주경계선에서 70마일(110km)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이다.

 

이 센터는 수십 년 동안 고도로 숙련된 심해 잠수사를 훈련해 왔다. 이들은 전세계 미군 부대에 배치되어 C4 폭약(군대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폭약으로 TNT보다 1.34배 강력하다고 알려져있다.)이 폭발한 후 생기는 바다가의 파편과 불발탄을 수거하는 전문 잠수 요원이다. 이들은 외국 석유 굴착 장치를 폭파하고, 해저 발전소의 흡입 밸브를 고장내고, 중요한 운하의 수문을 파괴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실내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이 센터는 지난 여름에 실시한 발틱해의 해저 260피트에서 모종의 작업을 할 수 있는 훈련 과정을 이수한 잠수사들을 불러 모으기에 안성맞춤의 장소였다.

 

그 계획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일단의 해군 잠수사들이 작년 6월 나토 훈련으로 위장된 BALTOPS 22 활동에 참가했다. 그리고 3개월 후에 4개의 노르트스트름 파이프라인 중 3개가 폭파되었다.

 

파괴된 파이프라인 중 2개는 독일과 서유럽의 많은 지역에 값싼 러시아 천연가스를 10년 이상 공급해온 노르트스트림 1이었다. 노르트스트림 2로 불리는 두 번째 파이프라인 2개가 건설되었지만 운용 전이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러시아 군대가 주둔하고 1945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피비린내나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에게 그 파이프라인은 푸틴의 정치적, 영토적 야망 실현의 에너지 수단으로 보였다.

 

파이프라인 파괴에 미국이 관여되었는지를 묻자 미국 백악관 대변인 애드리안 왓슨은 이메일로 “완전히 거짓이고 허구”라고 답변했다. CIA 대변인 역시 “그런 주장은 완벽하게, 완전하게 거짓”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워싱턴의 안보담당자들 사이에서 9개월에 걸친 비밀스러운 찬반 논쟁 끝에 바이든은 파이프라인을 파괴하기로 결정했다. 논쟁 시간의 대부분은 파괴 행위를 할지 여부가 아닌 파괴 행위의 증거를 남기지 않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되었다.

 

미국이 이 계획을 위해 잠수·인양센터의 다이빙 스쿨 졸업생들에게 의존하는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잠수사들은 오직 해군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한편 며, 특수작전사령부는 미 상원과 하원 8인의 악당들(Gang of Eight, 미행정부에게서 기밀 정보에 대해 브리핑을 받는 미 의회 내에 8명의 지도자를 일컫는 말-역자주)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는데, 이들 잠수사들은 미국 특수작전사령부의 구성원도 아니었다. 바이든 정부는 계획이 유출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외교정책팀인 제이크 설리반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빅토리아 눌랜드 국무부 정책차관은 2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일관되게 적대감을 표명해왔다. 에스토니아 인근의 러시아 북동지역 항구에서 시작된 그 파이프라인은 덴마크 보른홀름섬 가까이를 경유하여 독일 북쪽지역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750마일(약 1,200km)에 달한다.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통과하지 않고 러시아 가스를 직접 공급받아 경제적 이익을 누리고 있었다. 독일은 값싼 러시아 천연가스로 공장을 돌리고 가정에 난방을 공급했으며, 남는 가스를 서유럽 전역에 팔아 이익을 남겼다. 파이프라인을 폭파시키려는 미국의 계획이 독일에게 발각된다면 미국은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충돌을 최소화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위반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작전은 비밀리에 실행되어야 했다.

 

일찍이 미국은 노르트스트림 1이 서유럽 우위의 유럽 질서를 위협할 것이라고 여겨왔다. 노르트스트림의 지주 회사인 Nord Stream AG는 2005년에 러시아 상장 기업인 Gazprom과 제휴하여 스위스에서 설립되었다. Gazprom은 푸틴이 장악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주고 있었다. Gazprom은 Nord Stream AG의 51%의 지분을 갖고 있었으며, 나머지 49%의 지분을 갖고 있는 4개의 유럽 에너지 회사(프랑스 1개, 네덜란드 1개, 독일 2개)는 독일과 서유럽에 천연 가스를 판매할 권리를 갖고 있었다. Gazprom의 이익은 러시아 정부와 공유되었으며, 가스와 석유의 연간 판매 수입은 러시아 1년 예산의 45%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미국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푸틴은 통치 자금에 필요한 중요한 수입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러시아의 저렴한 천연가스에 맛들린 독일과 서유럽 국가들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었다. 많은 독일인들은 노르트스트림 1을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파괴된 독일(그리고 서유럽 국가들)의 경제를 재건했던 빌리 브란트 전 총리의 동방정책과 동급으로 간주했다.

 

미국에게 Nord Stream 1도 충분히 위험했지만 2021년 9월에 완공된 Nord Stream 2는, 만약 독일 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독일과 서유럽 국가들이 구입하는 러시아 가스는 두 배로 늘어날 것이다. 노르트스트림 2를 통해 들어오는 가스는 독일 연간 소비량의 50%를 웃돌 것이다. 바이든 정부는 공격적인 외교정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 러시아와 나토 사이의 긴장은 지속적으로 고조되었다.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전 날 미 국무부장관 인준청문회가 열렸는데, 여기서 노르트스트림 2에 대한 반대 의견이 터져나왔다. 텍사스주의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는 러시아의 저렴한 천연 가스가 미국에 가할 정치적 위협을 반복적으로 제기했다. 이미 미 상원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합작하여 노르트스트림 2가 운영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 법은 노르트스트림 2를 가동시키려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정부에게 정치적, 경제적 압력이 될 것이었다.

 

바이든이 독일인에게 맞설까? 블링컨 국무장관 후보는 ‘예’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블링컨은 "대통령은 노르트스트림 2가 나쁜 아이디어라는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과 유럽 국가들이 노르트스트림 2를 가동하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해 모든 설득력있는 도구를 사용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몇 달 후, 노르트스트림 2가 거의 건설되었을 때 바이든의 눈은 깜박이고 있었다. 그 해 5월, 미국 정부는 방향을 급선회하여 Nord Stream AG에 대한 제재를 보류했고 국무부 관리는 제재와 외교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중단시키려는 시도는 “승산이 별로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바이든 정부 관리들은 당시 러시아의 공격 위협을 받고 있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이번 조치를 비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결과는 즉시 나타났다. 테드 크루즈가 이끄는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바이든의 모든 외교 관련 지명자들을 보이콧했고, 국방예산의 통과를 몇 달 동안 연기시켰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노르트스트림 2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방향 전환을 “바이든 정책에 혼란을 제기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수보다 미국을 더 위태롭게 만드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2021년 11월 중순 독일 에너지 당국이 노르트스트림 2의 승인을 중단했을 때 바이든 정부는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원치 않는 추운 겨울이 올 것이라는 독일과 유럽의 우려가 커지면서 천연가스 가격은 며칠 만에 8% 상승했다. 새로 임명된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워싱턴은 명확하게 알 수 없었다. 몇 달 전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의 수중에 들어간 후 숄츠 총리는 자율적인 외교 정책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대를 증강하고 있었고, 12월 말까지 100,000명 이상의 군인이 벨로루시와 크리미아에서 공격할 태세를 구축하고 있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경보 사이렌을 울리기 시작했다.

 

바이든 정부의 관심은 다시 한 번 노르트스트림에 집중되었다. 유럽이 러시아의 값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 의존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독일과 같은 나라들이 러시아를 물리치기 위해 필요한 돈과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꺼릴 것이라고 미국은 걱정했다.

 

이 불안한 순간에 바이든은 설리반에게 기관간 그룹(정부기관들로 구성된 그룹-역자주, A 그룹)을 설치해 모종의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어야 했지만 그 중 하나만 선택될 것이었다.

 

계획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기 두 달 전인 2021년 12월, 설리반 보좌관은 합동 참모 본부, CIA, 국무부 및 재무부에서 차출된 관리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회의(A 그룹)를 소집했다. 그 회의에서 푸틴의 임박한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주되게 토의되었다.

 

그날 모임은 모종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일련의 회의 중 첫 번째 회의였다.일상적 대화를 한 것처럼 보이는 그 모임에서 중요한 결정을 위한 최초의 질문들이 나왔다. 우리 그룹이 대통령에게 전달할 권고 의견은 제재와 통화제한 같은 가역적인 것인가. 아니면 군사행동과 같은 취소하기 어려운 불가역적인 것인가.

 

이 내용에 대해 직접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설리반 보좌관은 참가자들에게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을 파괴할 계획을 세우도록 의도했다. 그리고 설리반은 그 계획이 대통령이 원하는 것이라는 점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 작전의 플레이어들. 왼쪽부터 빅토리아 눌랜드 차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반 안보보좌관


▲ 작전의 플레이어들. 왼쪽부터 빅토리아 눌랜드 차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반 안보보좌관


이어진 몇 차례의 미팅(A 그룹)에서 참가자들은 공격 옵션에 대해 토론했다. 해군은 새로 취역한 잠수함을 사용하여 파이프라인을 직접 공격할 것을 제안했다. 공군은 원격으로 터질 수 있는 폭탄 투하를 제시했다. CIA는 어떤 계획이 되었건 비밀리에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된 모든 사람은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만약 미국의 행위라는 것이 드러난다면 “그것은 전쟁행위”가 되는 것이다.

 

당시 CIA 국장은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차관을 역임한 전 러시아 대사 윌리엄 번스였다. 번스는 그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CIA 내에 실무그룹(B 그룹)을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파나마시티의 잠수·인양 센터에서 심해 잠수 능력을 획득한 잠수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몇 주 후 CIA 실무그룹의 구성원들은 심해 잠수사들을 활용하여 파이프라인을 폭파할 수 있는 비밀 작전계획을 수립했다.

 

이전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1971년 미국 정보 기관은 러시아 해군 2개의 부대가 오호츠크해에 매설된 해저 케이블을 통해 통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케이블은 지역 해군 사령부를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본부에 연결하는 것이었다.

 

중앙정보국과 국가안보국에서 엄선된 요원들이 팀을 꾸려 워싱턴 지역 어딘가에 비밀 계획을 수립했다. 그들은 해군 잠수부, 개조된 잠수함 및 심해 잠수함 구조 차량을 사용하여 러시아 케이블을 찾아내는데 성공했고, 테이핑 시스템에 녹음할 수 있는 정교한 도청기를 케이블에 설치했다.

 

그 도청 장치를 통해 NSA는 통신 링크의 보안을 확신하는 러시아 해군 고위 장교들이 암호화 없이 동료들과 채팅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도청 프로젝트는 10년 동안 지속되었다. 러시아어에 능통한 펠튼이라는 44세의 기술자가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었는데, 그는 도청 프로젝트를 폭로하는 대가로 러시아인으로부터 달랑 5천달러를 받았고, 공개되지 않은 녹음물을 제공하는 대가로 3만 5천달러를 받았다. 펠튼은 구속되었고, 도청 프로젝트는 중단되었다.

 

Ivy Bells라는 암호명이 붙은 그 수중 작전은 혁신적이고 대담했으며 러시아 해군의 의도와 계획에 대한 매우 귀중한 정보를 제공했다.

 

과거의 성공 사례에도 불구하고, 기관간 그룹(A 그룹)은 처음에는 은밀한 심해 공격에 대한 CIA의 비밀작전에 회의적이었다.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너무 많았다. 발트해의 수역은 러시아 해군의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었고, 잠수 작전이 보이지 않도록 가릴 수 있는 석유 굴착 장치가 없었다. 잠수사들은 임무 수행 훈련을 하기 위해 러시아의 천연가스 하역장 바로 건너편에 있는 에스토니아로 가야 하는가? CIA는 "그것은 빌어먹을 작전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CIA와 국무부의 일부 구성원들은 ‘이러지 마세요.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고 만약 발각되면 정치적 악몽이 될 거에요’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초 CIA 실무그룹(B 그룹)은 설리반의 기관간 그룹(A 그룹)에 "우리는 파이프라인을 폭파할 방법이 있다."고 보고했다.

 

그런데 며칠 후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가 채 남지 않았던 2월 7일, 바이든은 백악관 사무실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났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은 “만약 러시아가 침공한다면…, 노르트스트림 2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그것을 없앨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의 발언이 나오기 20일 전에 눌랜드 차관 역시 국무부 브리핑에서 본질적으로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나는 오늘 당신에게 아주 명확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녀는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어떤 식으로든 놀트스트림 2는 작동하지 않을 겁니다."

 


 

파이프라인 임무 계획에 참여한 몇몇 사람들은 그 계획이 언급되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소식통은 “(그 계획을 사전에 언급하는 것은) 도쿄에 원자폭탄을 설치하고 일본인에게 터뜨리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 계획은 러시아의 침략 후 실행되어야 하고,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었어요.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무시했어요.”

 

바이든 대통령과 눌랜드 차관의 경솔한 발언은 도리어 기회를 만들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CIA 고위 관리들은 “대통령이 우리의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은밀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노르트스트림 1과 2를 폭파하는 계획은 의회에 보고해야 하는 고도의 특별한 정보작전이 아니게 되었다. 소식통은 “작전을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법적 요구 사항이 없어졌다. 지금 해야 할 일은 그냥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비밀은 유지되어야 했다. 러시아인들은 발트해를 최고의 수준에서 감시하고 있었다.”

 

CIA의 실무 그룹(B 그룹) 멤버들은 백악관과 직접 접촉하지 않았으므로 대통령의 발언이 임무를 시작해도 된다는 신호인지 알고 싶어했다. 소식통은 “번스 CIA 국장이 돌아와서 “실행하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 “노르웨이 해군은 덴마크 보른홀름 섬에서 몇 마일 떨어진 발트해의 얕은 바다가 작전 수행에 적합한 위치라고 판단했다..”


실행

노르웨이는 그 임무를 수행하는데 완벽한 장소였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은 노르웨이에 주둔하기 시작했다. 미 국방부는 노르웨이의 미 해군 및 공군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하기 위해 수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었다. 새로운 일자리에는 합성 개구 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와 같은 전문 영역도 있었다. 그 레이더는 러시아 깊숙한 곳에까지 침투할 수 있었고 온라인 상으로 접속이 가능했다.

 

노르웨이에서 새로 단장한 미국 잠수함 기지가 가동되었고 이제 더 많은 미국 잠수함이 노르웨이 동료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콜라 반도(Kola Peninsula)에서 동쪽으로 250마일 떨어진 러시아의 핵요새를 감시할 수 있었다. 미국은 또한 북쪽에 있는 노르웨이 공군 기지를 크게 확장했으며 러시아의 모든 것을 장거리로 감시할 수 있도록 보잉이 제작한 P8 포세이돈 순찰기 함대를 배치했다.

 

그 대가로 노르웨이 정부는 2021년 11월 국방공급협력협정(SDCA)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협정에 따라 미국은 기지 밖 범죄로 기소된 미군과 기지에서의 작업을 방해한 협의를 받는 노르웨이 시민들에 대해 “합의된 지역”에서 법적 관할권을 갖게 되었다.

 

노르웨이는 1949년 NATO 조약의 최초 서명국 중 하나였다. 지금 NATO 사무총장은 열렬한 반공산주의자인 스톨튼베르그이다. 그는 8년 동안 노르웨이 총리를 역임한 후 2014년 미국의 지원을 받아 NATO 고위직에 올랐다. 그는 베트남 전쟁 이후부터 미국의 정보기관과 협력해왔던 반러시아, 반푸틴 강경론자였다. 미국은 그를 완전하게 신뢰하고 있었고, 소식통은 “그는 미국 손에 꼭맞는 장갑”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기획자들은 노르웨이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소식통은 "노르웨이인들은 러시아인을 싫어했고 노르웨이 해군은 심해의 석유 및 가스 탐사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뛰어난 선원과 잠수사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비밀을 유지할 것이라는 신뢰를 받고 있었다.(노르웨이인들은 다른 이해관계도 있었을 수 있다. 미국이 성공한다면 Nord Stream의 파괴로 노르웨이는 훨씬 더 많은 천연 가스를 유럽에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월 어느 날, 미국의 팀원들은 노르웨이 기밀정보국과 해군을 만나기 위해 노르웨이를 향했다. 그들이 물은 핵심 질문 중 하나는 발트해에서 폭발물을 설치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였다. 각각 두 세트의 파이프라인이 있는 노르트스트림 1과 2는 독일 북동쪽 끝에 위치한 그라이프스팔트(Greifswald) 항구에서 1마일 조금 넘게 떨어진 곳으로 지난다.

 

노르웨이 해군은 덴마크 보른홀름 섬에서 몇 마일 떨어진 발트해의 얕은 바다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파이프라인은 불과 260피트 깊이의 해저를 따라 1마일 이상 떨어져 있었다. 보른홀름 바다에서의 작업은 지루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위험한 작업이지만, 다른 이점이 있었다. 다이빙 작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큰 조류가 없었기 때문이다.

 


계획을 추진 중인 노르웨이인과 미국인들이 우려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보른홀름 앞바다에서의 눈에 띄는 수중활동이 스웨덴이나 덴마크의 눈에 띄게 되고, 비밀 작업이 탄로날지도 모른다는 우려였다.

 

덴마크 역시 NATO의 초기 회원국이었으며 영국과의 특별한 관계로 정보 세계에서는 정평이 나있다. 스웨덴은 NATO 가입을 신청했고 때때로 스웨덴 군도의 외딴 해역에 출몰하는 러시아 잠수함을 추적하는 수중 음향 및 자기 센서 시스템을 관리하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덴마크와 스웨덴의 고위 관리들에게 보른홀름 앞바다에서의 잠수 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해야 한다고 노르웨이인들은 미국인들에게 주장했다. 그렇게 해야 보른홀름에서의 비밀 작전을 덴마크나 스웨덴이 발견하더라도 더 높은 명령 계통에 있는 사람이 개입하여 보고서를 작성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그 결과 비밀 작전이 탄로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노르웨이 대사관에 이 스토리에 대한 논평을 요청했으나 그들은 답변하지 않았다.)

 

노르웨이인들은 다른 장애물을 해결하는 열쇠였다. 러시아 해군은 수중 기뢰를 탐지하고 작동시킬 수 있는 감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바닷물의 염도에 미국의 폭발물이 적응하도록 하여 러시아의 감시 시스템이 폭발물을 자연의 일부로 여길 수 있도록 위장해야 했다. 노르웨이인들은 그에 대한 해결책을 갖고 있었다.

 

노르웨이인들은 언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에 대한 해결책도 갖고 있었다. 지난 21년 동안 매년 6월, 로마 남쪽 이탈리아 가에타기지에 주둔하는 미국 6함대는 발트해에서 수십척이 참여하는 대규모 나토 훈련을 주관해왔다. 6월에 실시되는 이 훈련은 Baltic Operations 22 또는 BALTOPS 22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인들은 이것이 폭발물을 설치하는 것을 가리는 이상적인 위장막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미국인들은 한 가지 중요한 요소를 제공했다. 그들은 6함대에 연구 개발 연습을 추가하도록 설득했다. 해군이 공개한 그 훈련은 6함대가 미해군의 "연구 및 전쟁 센터"와 협력하는 것이었다. 그 훈련은 보른홀름 섬 연안에서 실시되었고, 지뢰를 심고 최신 수중 기술을 사용하여 지뢰를 찾아 파괴하는 연습으로 포장되었다.

 

그 훈련은 유용하고, 참신한 위장막 기능을 할 것이다. 파나마시티 잠수사들은 그들의 일을 할 것이며, 폭발물은 BALTOPS22가 끝날 때까지 48시간 타이머가 부착된 상태로 설치될 것이다. 첫 번째 폭발이 일어날 때쯤이면 작전에 참가한 모든 미국인과 노르웨이인은 멀리 가고 없을 것이다.

 

날짜가 카운트다운되었다. 소식통은 "시간이 촉박했고 우리는 임무 완수에 가까워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에서 또 하나의 걱정이 전달되었다. 폭탄은 BALTOPS 기간 동안 설치되겠지만, 훈련 종료 후 24시간 만에 폭발이 일어난다면 훈련 종료 시간과 너무 가까워 미국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백악관은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 "(24시간 타이머를 작동하지 않고) 나중에 파이프라인을 폭파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가?"

 

기획팀의 일부 구성원은 대통령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분노하고 좌절했다. 파나마시티 잠수사들은 BALTOPS 때처럼 파이프라인에 C4를 심는 연습을 반복했지만, 이제 노르웨이 팀은 바이든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방법 즉 그가 선택한 시간에 폭파하라는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계획이 막판에 변경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CIA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CIA는 대통령으로부터 또 하나의 어려운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 어려운 임무는 베트남 전쟁 당시 촉발된 CIA 딜레마에 관한 것이었다. 존슨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미국인들이 소련 공산주의자들의 사주를 받은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반전 운동의 지도자들을 사찰하라고 CIA에 주문했다. 그러나 이런 명령은 CIA가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CIA는 그 명령을 집행했고, 그것은 1970년대 미국 사회를 극도의 혼란에 빠뜨렸다. 워터게이트 스캔들의 여파로 시작하여 미국 시민에 대한 CIA의 사찰 활동, 외국 지도자 암살에 대한 미국의 연루, 살바도르 아옌데의 사회주의 정부 전복 활동에 대한 폭로기사가 터져나왔다.

 

이러한 폭로로 인해 1970년대 중반 아이다호주의 프랭크 처치가 이끄는 일련의 상원 청문회가 열렸다. 당시 CIA 국장이었던 리처드 헬름은 대통령의 명령이 설령 법에 위배되더라도 CIA는 대통령이 원하는 바를 할 의무가 있다고 발언했다.

 

비공개 증언에서 헬름은 "대통령의 명령은 빈틈없이 이행되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CIA는 정부의 보통 기관과는 다른 규칙에 따라 일합니다.” CIA 수장으로서 그는 헌법을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위해 일해 왔다는 것을 미 상원의원들에게 이해시키려 했다.

 

노르웨이에서 일하는 미국인들은 헬름과 같은 사고구조를 갖고 작전을 수행했다. 바이든이 새롭게 내린 명령 즉 C4 폭발물을 원격으로 폭파하는 방법을 찾는데 골몰했다. 그 작업은 워싱턴에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든 임무였다. 노르웨이 팀은 대통령이 언제 버튼을 누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몇 주 후? 몇 달 후? 아니면 반년 혹은 그 이상?

 

파이프라인에 부착된 C4는 폭파 직전에 비행기에서 낙하한 음파탐지 부표에 의해 폭발되게 설계되었는데,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가장 발달된 신호처리 기술이 쓰일 예정이었다. 그 타이밍 장치는 4개의 파이프라인 중 하나에 부착되는데, 일단 부착되면 그 장치는 근거리 및 원거리 선박, 수중 시추, 지진 발생, 파도, 물고기 등 발트해 전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이 혼합되어 의도치 않게 C4는 대통령이 원치 않은 시간에 작동될 수도 있다. 이같은 사고를 피하기 위해 음파탐지 부표는 플루트나 피아노에서 나오는 것과 매우 유사한 고유의 저주파 사운드를 방출하고, 이것을 타이밍 장치가 인식하여 설정된 시간이 경과한 후에 폭발을 일으키게 한다.

 

2022년 9월 26일, 노르웨이 해군 P8 정찰기가 일상적인 비행을 하다가 음파탐지 부표를 떨어뜨렸다. 신호는 노르트스트림 2에서 노르트스트림 1로 퍼졌다. 몇 시간 후 고성능 C4 폭발물이 작동되었고 4개의 파이프라인 중 3개가 작동을 멈췄다. 몇 분 뒤 폐쇄된 파이프라인에 남아 있던 메탄 가스 웅덩이가 수면에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세상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과

파이프라인 폭파 직후 미국 언론은 이 사건을 미스터리처럼 취급했다. 러시아가 유력한 범인이 되도록 의도된 백악관의 정보 유출이 있었으나, 단순한 보복을 넘어 자기 재산을 파괴하는 행위를 러시아가 벌였다는 동기는 제시되지 않았다. 몇 달 후, 러시아 당국이 송유관 수리 비용을 추정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타임즈는 러시아가 폭파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바이든과 눌랜드 국무차관이 파이프라인 파괴에 대한 언급을 했다는 사실은 미국 주요 신문 어디에도 보도되지 않았다.

 

러시아가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자기의 파이프라인을 파괴하려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그렇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그 행위와 관련이 있다는 믿을만한 근거는 블링컨 국무장관에게서 나왔다.

 

지난 해 9월 서유럽에서 악화되는 에너지 위기에 대한 질문에 그 순간이 잠재적으로 좋은 순간이라고 블링컨은 답변했다.

 

[편집특화]“이 사건은 서유럽이 갖는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한순간에 완전히 없애버리고 제국건설을 추구하는 푸틴의 에너지 무기화 수단을 제거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엄청난 전략적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우리나라의 시민 나아가 세계 각국의 시민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보다 최근에 빅토리아 눌랜드는 노르트스트림 2의 제거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1월 말 상원 외교관계위원회 청문회에서 그녀는 Ted Cruz 상원의원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나는, 그리고 내 생각에는 우리 정부역시, 노르트스트림 2가 지금 바다의 바닥에서 고철덩어리가 된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1,500마일 이상의 Gazprom 파이프라인을 파괴하기로 한 바이든의 조치를 이렇게 표현했다. “나는 대통령이 배짱이 두둑한 사람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고, 그것을 실행했습니다.”

 

왜 러시아가 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냉소적으로 말했다. ”아마도 러시아는 미국이 한 것과 똑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작전은 한편의 아름다운 커버 스토리였습니다”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그 스토리 뒤에는 은밀한 신호로 작동하는 장비와 현장 전문가를 배치하는 은밀한 작전이 있었습니다. 유일한 흠은 그것을 실행했다는 점입니다.”

 

원문보기

 

번역 : 장창준

출처 : 현장언론 민플러스(http://www.minplu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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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가스관 폭발 테러 ?

노르트스트림 폭파 지시해놓고 ‘침묵’하는 바이든?


강서윤 기자 | 기사입력 2023/02/13 [22:42]

 

“러시아가 침공하면, 탱크나 군대가 다시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간다면, 노르트스트림2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끝낼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확히...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이 프로젝트는 독일에 의해 기획되고 통제하에 있는데요.”

-기자

 

“약속하죠.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위는 지난 2022년 2월 7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연 기자회견에서 오간 문답이다. 이 발언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노르트스트림 폭파를 직접 지시했다는 폭로성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위처럼 말하고 7개월여가 지난 2022년 9월 27일, 발트해에 있는 노르트스트림 천연가스·석유 수송관이 폭파됐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2011년에 설치한 노르트스트림1은 물론, 연결공사를 막 마치고 본격 개통을 앞둔 노르트스트림2 운영도 무산됐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 서쪽 도시 비보르크에서 출발해 덴마크 보른홀름섬 근처를 지나 독일 북동쪽 도시 그라이프스발트까지 이어지는 국제 천연가스·석유 수송관이다. 하지만 폭파에 의해 총 4개 파이프라인 가운데 노르트스트림1은 2개, 노르트스트림2는 1개가 파손됐다. 노르트스트림을 통해 유럽에 천연가스와 석유를 공급하던 러시아는 큰 손해를 봤다.

 

당시 국제사회에서는 노르트스트림 폭발과 관련해 ‘의도된 폭파’라는 설이 무성했다. 러시아는 발트해와 맞닿은 국가에 공동조사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 스웨덴, 독일, 덴마크 등은 단독 조사를 벌이고 폭발 원인을 ‘파괴 공작’이라고 밝혔지만, 누가 파괴 공작을 벌인 것인지에 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그러던 중 2023년 2월 8일(현지 시각), ‘미국 탐사 보도의 전설’로 불리는 세이모어 허쉬 기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미국은 이렇게 노르트스트림2 파이프라인을 파괴했다」 기사를 올렸다. 

 

허쉬 기자는 기자 생활 50여 년 동안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의 미라이 학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둘러싼 워터게이트 사건, 미군에 의한 이라크에 있는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수감자 학대 등 특종 보도로 미국의 민낯을 폭로해왔다. 

 

아래에 허쉬 기자가 올린 기사의 요점을 정리, 각색해 소개한다.

 

1. 작전에 동원된 미국의 심해 잠수부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휴양도시 파나마시티에는 수십 년 넘게 심해 잠수부들의 훈련을 맡아온 미 해군의 잠수 및 인양 센터(NDSTC)가 있다. 미 해군 소속인 잠수부들은 이곳에서 C4 폭발물 설치, 석유 굴착기 폭파, 해저용 흡입 밸브 오염 기술 등을 배운다. 

 

허쉬 기자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22년 6월 발트해에서 나토가 발톱스(BALTOPS) 22 훈련을 진행하던 틈을 타 잠수부들을 동원해 비밀리에 원격 작동 폭발물을 설치했다.

 

앞서 미 정부는 9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노르트스트림 폭파를 논의하는 ‘극비 회의’를 이어갔다. 특히 “단서를 남기지 않고 임무를 완수하는 방법”에 관한 논의가 오갔다고 한다. 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을 필두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정무차관 등이 동참했다.

 

미국이 잠수부들을 동원한 건 ‘해군 소속’이라는 점을 이용한 편법이었다. 잠수부들은 미 특수작전사령부 소속이 아니었고, 이 때문에 바이든 정권은 비밀 작전을 벌이기 전에 미 의회 상하원 지도부에 미리 보고해야 하는 절차를 뭉갤 수 있었다.

 

그렇다면 미국은 왜 노르트스트림을 폭파하려 한 것일까?

 

미국은 러시아가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을 모으던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면 유럽 각국에 값싼 천연가스와 석유를 공급하던 러시아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정반대로 미국의 영향력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는 것이다.

 

허쉬 기자에 따르면 바로 이 시기, 바이든 대통령이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노르트스트림 폭파 계획을 세우는 모임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2. CIA 투입‥반드시 비밀을 지켜야 한다

 

CIA(미 중앙정보국)는 폭파 계획과 작전을 짜는 실무를 맡았다. 논의에서 미 해군은 잠수함을 이용한 공격을, 공군은 원격으로 폭발시킬 수 있는 폭탄을 투하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CIA는 어떤 방법을 써도 상관이 없지만 반드시 비밀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러시아 해군이 발트해 인근을 감시, 순찰하고 있었고 CIA는 이를 뚫어내기 위한 방도를 모색했다.

 

2022년 초 CIA는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을 폭파할 방법이 있다”라고 보고했다.

 

이후 미 정부에서는 노르트스트림 폭파와 관련한 암시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3주 전인 2월 7일,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났다. 앞서 언급했듯,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간다면 더 이상 노르트스트림2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끝낼 것이다”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20일 전 눌런드 차관은 국무부 설명회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노르트스트림2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허쉬 기자에게 정보를 준 소식통은 당시 바이든 대통령과 눌런드 차관의 발언을 두고 ‘노르트스트림2를 폭파한다고 홍보’하는 꼴이라고 표현했다. 원래 미국의 계획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뒤에 노르트스트림 폭파 작전을 실행하고 공개하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허쉬 기자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무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의 노르트스트림 폭파 작전은 러시아와 직접 충돌을 최소화하겠다는 독일과의 약속을 어기는 행위였다. 노르트스트림을 통해 독일에 곧바로 들어오는 천연가스는 독일 경제에 큰 도움을 주었다, 독일 유통업자들은 러시아 천연가스를 값싸게 들여왔고, 남은 천연가스는 유럽 각국에 팔아 이윤을 챙겼다.

 

이런 상황에서 미 정부 내에서는 노르트스트림 폭파 작전이 바깥으로 발설되지 않도록 반드시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높았다.

 

CIA를 동원한 미국의 이런 작전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라고 허쉬 기자는 지적하기도 했다. 허쉬 기자는 지난 1971년 미 정보당국이 러시아 극동 해안에 있는 오호츠크해에 매설된 해저 케이블을 통해 “암호화도 없이 자유로이 대화하는 러시아 해군 고위급 장교들을 신나게 도청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허쉬 기자는 1970년대 미 정부가 미 시민을 감시하는 활동, 외국 지도자 암살, 칠레의 살바도르 아옌데 정권 전복 등에 연루됐다는 폭로가 잇따랐다고 강조했다.

 

3. 폭파 작전에 적극 협력한 노르웨이

 

허쉬 기자는 노르웨이를 ‘반러시아 나토 파트너 국가’로 지목하며 미국의 폭파 작전에 노르웨이가 협력했다고 전했다. 

 

노르트스트림 폭파 작전은 노르웨이 비밀 경호국과 해군이 미국에 협력해 가능했다고 한다. 허쉬 기자의 표현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노르트스트림 폭파 작전에서 “장애물을 해결하는 열쇠”였다. 

 

허쉬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비밀 명령에 따라 미국 잠수부들이 C4 폭탄을 설치하는 연습을 반복했고, 노르웨이가 이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먼저 CIA는 2022년 6월, 미국 잠수부들이 노르트스트림 근처 발트해상에 설치한 C4 폭탄이 작전 개시 이전에 터지지 않도록 관리했다. 노르웨이 해군은 덴마크 보른홀름섬 주변 해상이 깊이가 얕고 큰 조류가 없어서 폭파가 수월하다는 점을 파악했다.

 

이 밖에도 노르웨이는 미국이 설치한 폭파 장치가 자연 배경의 일부로 보이도록 위장하거나, 바닷물의 염도에 적응하게 하는 등 해결책을 쥐고 있었다.

 

노르웨이의 도움으로 폭탄이 설치되고 3개월이 지난 2022년 9월 26일, CIA에 협력한 노르웨이 해군 P8 정찰기는 비행 중에 수중 음파 부표를 떨어트렸다. 몇 시간 뒤 CIA의 개입으로 폭발한 폭탄은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 3개가 작동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허쉬 기자는 노르트스트림이 폭파돼 노르웨이산 천연가스를 유럽 각국에 판매하는 노르웨이가 이익을 얻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허쉬 기자는 노르웨이 출신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친미’ 행위를 지목하기도 했다.

 

허쉬 기자의 평가에 따르면 ‘(러시아를 적대하는) 헌신적 반공주의자’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8년 동안 노르웨이 총리를 지낸 인사다. 허쉬 기자는 이런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모습을 두고 “미국인의 손에 꼭 맞는 장갑”이라고 표현했다.

 

허쉬 기자는 “폭파 직후 미국 언론은 이를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도저히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이상야릇한 사건)처럼 취급했다”라면서 “미국의 주요 신문은 바이든과 눌런드 국무부 차관이 만든 수송관의 초기 위협을 파헤치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미 정부는 이번 보도에 “완전히 거짓이자 허구”라고 짧게 반박했다. 노르트스트림 폭파 당시 ‘미스터리’라고 평가하던 미국과 서방의 대다수 주요 언론도 허쉬 기자의 보도를 외면하고 있다.

 

정반대로 러시아와 중국 언론 등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제적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국이 노르트스트림을 폭파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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