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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6/01
    부검결과
    지리산
  2. 2005/05/27
    오월의 장미
    지리산
  3. 2005/05/22
    베란다 정원꾸미기
    지리산
  4. 2005/05/22
    가산동에 가면
    지리산
  5. 2005/05/22
    산다는 것
    지리산
  6. 2005/05/22
    노동자
    지리산
  7. 2005/05/12
    사랑
    지리산
  8. 2005/05/08
    열세평의 행복(1)
    지리산
  9. 2005/05/08
    걱정
    지리산
  10. 2005/05/08
    나 어릴적
    지리산

부검결과

오산 철거민투쟁대책위원회 부검참관보고서
                               인의협    김해룡
일시: 6.1
장소: 국과수 부검실

○ 부검소견

요약:
피해자는 우측 주정부의 함몰골절( 길이 약 2.5cm , 깊이 약 3mm)과 지주막하 출혈이 경하게 있음(직경 3cm 정도)
기타 심비대가 발견되었으나 사인과는 연관성이 없어 보이며 기타 특이소견 없음.

향후 부검관련 추가소견: 혈중 일산화탄소의 측정이 진행되어 약 2주후 결과가 나옴.

부위별 부검내용

피부 및 골격계 외상소견: 외상의 흔적이 없음. 머리부분도 외상 및 파하출혈 흔적 없음
호흡기 소견:
코(비강): 코털이 약 반정도 그을린 상태이나 비강내에서 그으름 soot 흔적없음.
후두부: 그을음 없음.
기도 및 폐: 특이소견 없음.
심장: 심장비대 소견 있슴(무게  450g)
소화기계:
구강: 입안에 특별한 그을음이나 기타 소견없슴.
위: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있음

○ 부검관련 제출의견
 ? 함몰골절에 대하여
-사실관계: 
피해자는 헬맷을 착용한 상태에서 강한 충격을 머리에 받아 함몰골절이 발생하였음.
이에 따라 지주막하 출혈이 경하게 발생하였음.

-향후 논란 예상내용:
:지주막하 출혈 자체가 사망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있음(부검의)
:강한 충격으로 인한 함몰골절 자체가 급사와 관련이 있는가는 사례를 더 연구할 필요가 있음.
; 출혈후 사망시간까지 단기간이므로 강한 충격으로 인한 심각한 뇌손상에서 보이는 외견상의 출혈이 이루어질 시간적 여유없이 사망하였을 가능성도 있음.
즉,지주막하 출혈의 외형상의 경함에 비해 실제적으로 심각한 충격내지 뇌손상이 존재할 가능성도 배제못함.

? 화염속에서 호흡을 하였는가에 대하여
-사실관계: 고온이 호흡기에 들어오면 일시적인 후두부 경련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인한 사망의 가능성이 있음.(부검의)
-논란내용
:비강, 구강내에 그을음 soot의 흔적이 없는 상황에서 화염속에서 호흡을 하였는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됨.
:코털이 전소되지 않고 입구부분에서만 반정도 그을린 점으로 보아 호흡을 실제로 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도 있음.
? 일산화탄소 측정결과에 대하여
-사실관계: 부검의는 일산화탄소 측정치가 높게 나오면 화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임.
-논란내용:
측정치가 약간 높을 경우 고온의 화염속에서 사망까지 단시간에 이루어 졌으므로 호흡의 증거로 주정할수 있음(검사측 예상 주장)
; 이미 피해자가 장시간동안 연기속에서 활동하였음으로 사건발생전에 이미 일산화탄소의 혈액농도가 증가하였을 가능성이 높음.(대책위의 예상대응 논리로서 학술적 준비가 필요함)
예: 연기속 체류기간에 따른 혈중 일산화탄소 변화 예측치

측정치가 정상일 경우:
; 고온에 노출되면서 후두부 경련에 의한 호흡마비로 주장할수 있음( 검사측)
; 화염노출전에 이미 호흡정지 상태였음을 주장해야 함.
근거: 코털이 전소되지 않고 입구부분에서만 반정도 그을린 점으로 보아 약간의 호흡도 실제로 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큼

참고: 예상 부검소견 내용
1) 머리외상에 의한 의식 소실후 화사했을 가능성
2) 고온에 의한 호흡기 경련에 의해 사망가능성
참고: 부검의는 머리외상에 의한 즉사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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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장미

 
 

담장에 겨울내 가시만 삐쭉거리던 장미가 꽃을 피웠다

닷새전만해도 빨간 몽우리를 필까말까 망설이더니만

망설이기가 지루했는지 얼굴을 내밀었다

 

활짝 핀 빨간 장미는

야생화하고는 틀리게 당당하고 화사해 보인다

무어라 소리쳐도 시끄럽지 않을 듯

무어라 소리쳐도 사랑스러울 듯

그래서 큰 소리로 말해도 싫지 않을 듯

그렇게 장미가 활짝 펴 있다


오월이 좋다

꽃비가 내리는 길을 걸을 수 있어

꽃들이 몽정을 하며 뿜어대는 향기가 있어

꽃들이 발하는 빛을 즐길 수 있어


쉰이 된 지금도 오월이 좋은 이유는

누구 에게도 사랑한단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세상사람 누구도 꽃들이 몽정을 하는 느끼함도 사랑스러워 할 것 같아

아름다운 세상을 장식한 꽃들이 만발하여

오월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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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정원꾸미기

열세평짜리에도 동서편에 베란다가 있다

주방을 거실로 쓰기 위해서 동편 베란다는 주방으로 쓰이고 있고

서편베란다에 창을 달아서 신발장이니 집안에 모자라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초록이녀석이 83년생이니 스물셋인데

82년부터 지금까지 장만한 살림도 만만치 않다

집사람 집을 생각하면 답답해 하면서 걱정을 앞세운다

우리나이에 이렇게 사는 것이 얼마나 집사람의 답답한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고마워하면서 사는 것을  

내가 이해시키려는 노력으로 끝나질 않는다

오히려 큰소리로 번지니 말이다

 

이곳 아파트에는 87년 5월에 이사 왔는데 

방한칸에서는 난을 키웠었다

난의 멋을 알기 보다는 아마 멋을 내고 싶었을게다

서양난을 키워 주변분들에게 분양도 하고

어떻게 탐스럽게 키우는지 짧은 상식으로 수더분하게 자랑도 할 정도 였는데

87년 8월 노동조합을 하면서 내게는 멀어지고 있었다

집안에 화초들 하고는 말이구나

 

두달전 어느 마트에서 향기나는 허브를 발견했다

로즈마리, 에플민트, 어디 껌이름에서나 볼수 있는 식믈이었는데

향기는 정말 좋아서 옛날 키우던 난을 생각하고는 

천원씩하는 허브 세그루를 샀다

 

그리고 베란다를 치우고 굴러다니는 화분에 옮겨 심으면서

향기나는 식물을 옮겨심었으니

이제는 야생화를 심을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여서   

부지런하게 야생화를 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열두가지로 화분이 늘고

매일 매일 마음을 활짝열어 예쁘고 향기롭게 크라고 다독이고 있다

지금 베란다에는 하늘매발톱이란 야생화가 활짝 피었는데

너무 예쁘게 피고 있어서 집사람에게 매일 매일 자랑하는데

집사람은 시큰둥 하고

 

이렇게라도 자랑해야 겠어요 

불로그친구들에게 말예요 ~~~

 

 

아래 사진은 제가 기른 하늘매발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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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에 가면

가리봉 쪽방 옆동네 가산동에는
억센 함경도 사투리를 끌며
늦은 저녁을 달래는 조선족동포들이 많다

그 니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만경벌에서 소작농사로 진을 빼다가
왜놈들 만주에 가면
공짜로 땅떼기를 붙여 쓸수 있다는 감언이설에 속아서
지리산 어느 골짜기에서
화전민으로 사는 니들의 옥수수까지 넘보는
조선순사놈 등에 낫질을 하고
서울사대문 안에서 글께나 깨우치다가
왜놈들 학정에 진저리를 내며 독립군 찾아
그 니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모질고 모진 북만주로 갔다는데

그곳 만주에서
농사질 땅떼기를 개간하며
혹한의 추위에
뛔놈들의 멸시에
비적들의 약탈에
왜놈들의 감시에 치를 떨며
조선의 독립을 눈이 짓무르도록 기다리며
고향을 그리워했다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죽고
이제 사 손주 놈들이 찾은
갈라진 조상들의 고향 남쪽을 찾은 그 니들에게는
지친 저녁을 달래는 가산동이 있을 뿐
조국이 보이질 않는다

중국사람도 조선사람도 아닌 중국조선족동포로 살아가는
가산동의 쪽방동네에는
조국이니 고국이니 하는 사치스런 말은 없고
천만원을 빚지고 일자리 찾아온
돈이 제일인 조상들 고향 대한민국에서
지치고 천대받는 일당쟁이 노동자 되어

어느새 고향 아닌 고향이 되어버린 연변에서
뛔국놈들 빚 독촉의 성화에
주눅들며 살아갈 부모자식 생각에
불법체류라는 범법자가 되어
힘든 노동으로 하루를 세고 있다
그곳 가산동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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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언제부터인가 칼을 갈고 있었다
이 세상을 비뚤게하는 자유를 알고
분노의 칼을...
이 세상이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진자들 만의 것이 아닌 평등을 알고
미움의 칼을 ...
이 세상은 날품파는 노가다도 주인짓거리에 허물이 없어야 하는 민주를 알고
노여움의 칼을...


언제부터인가
그 번쩍이는 칼이 비수가 되어 나를 아프게 한다
분노를 삭이고 용서해야 한다며
미움을 접고 화해해야 된다며
노여움을 풀고 보다듬고 끌어안아야 한다며
그 대상이 용서될수 없는 존재라 할지라도


이승이 아니면 저 세상 하늘에서라도
행복이란 추상명사를
세상사람 모두에게 나누어달라며 평등을 소리치며
내 맘속에 칼을 녹인다...

2003-04-0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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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이땅에 노동자라는 것
먹물을 좀 먹었다는 놈들
권력이 좀 있다는 놈들
돈이 좀 있다는 놈들
소위 좀 가졌다는 놈들
양키년놈들과 화냥질에 
나뒹구는 좆털만도 못한 것

이땅에 노동자로 산다는 것
치즈 쳐먹으며 
똥기저귀한 
개새끼만도 못한 것 

무슨 고상한 말이 필요하더냐
회사에서 짤리고 
집구석이라 하나있던 사원아파트에서 쫒겨나고
거리에 나앉게 되는
진실로 개좆만도 몬헌놈들인데







진실로 가진놈들




















실업자 백만명이라고 심각한체나 말제 사는것이 사는 것이냐 마누라 새끼 앞으로 살 걱정에 말라버린 눈물에 몰아내는 한숨을 숨기며 이세상 사는 것이 사는 것이더냐 내놈 한가지는 좋다 놈들이 야기하듯 배운것 없고 가진것 없어 해고자라는 해괴한 훈장으로 자존심세우며 무식허게 씨부릴수 있어좋다 남의 것 넘보지 않고 싸가지 있게 살려한 죄로 해고된 노동자인것 자랑할수 있어 좋은게다 니기미 씨버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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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산산조각나 나뒹구는 유리조각이 보인다
다시 뜨거움에 달구어져야 새롭게 태어날수 있는 유리조각을

 

어제 세상 가까이 보았다
가족에게서 멀어지고
인격은 하나, 둘 발가벗겨져 가고
바뀌는 계절에 쩔은 사람냄새 뿐

 

산산이 부서지고 있었다
욕지거리로 세상을 말하는 그이들은
설땅이 없단다
스스로 개만도 못하다 했다
그것은 역설적이게도
삶에 대한 깊은 애정이었다
살아야 한다는 절규이기도 했다

그렇게 신자유주의의 선봉
초국적투기자본은 우리곁에 와 있었다

 

우리네 세상사
역사라는 이름으로
때로는 발전하고
때로는 후퇴도 하고
지금 외세는 그 역사라는 허울을 쓰고 변화하라 한다
다 벗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몸까지 내놓으라 한다

 

위정자들이 주절되는 세계화라는 이데올로기에
감추어진 우리네 모습들
곱고 아름답지만하지 않은 우리네 세상사


사랑을 품자
뜨거움을 나누자
발전하는 역사의 필연을 위해
거리에서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가난을 먹고 사는 이들을 위하여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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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평의 행복

지금 주공이 지은 열세평짜리 아파트로 이사 오기전 까지 구로동 지하골방을 시작으로 5년 동안 일곱번 이사를 했다 그렇게 살면서 집사람에게 제일로 미안 했던 것은 친구들 집에 가면 중견건설업체가 지은 번듯한 아파트에 없는 것 없이 꾸며놓은 집안살림이 집사람보기가 무안하게 했다 녀석들은 부모잘 맞나 공부도 하고 싶은 만치 한 것도 있지만 녀석들이 만나면 20여년 전에 벌써 재테크를 하는데 골몰해 있는 것을 볼수가 있었으니 지금도 그렇지만 밥세끼 겨우 챙기면서 월세방 살면서 제지공장 3교대를 하는 내게는 감히 재테크는 엄두도 못내는 일이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돈에는 관심이 없는 내게는 그냥 지나치는 말로 욕심없이 살자고 녀석들에게는 말도 안되는 말로 나를 내세울 뿐 이었고 열세평짜리 우리집에 장농은 집사람이 결혼할기 전에 준비한 혼수품이다 또 아직도 전기밥통이 있는데 그 것 역시 집사람의 혼수품이었다 이 외에도 작년까지 쓴 헤어드라이기를 비롯 아직도 그릇은 집사람의 혼수품이 더러 있다 그러니 23년이 다되어 가는 가제도구가 골동품이 아닌 실생활용품으로 있는 것이다 열세평짜리 아파트에 둘째누이네 집에 있는 어머니를 모셔 와서는 그 때는 정말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었는데 그리고 17년을 우여곡절이 많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아빠 덕에 초록이가 2년을 넘게 외가살이를 하고 집사람도 그 때는 남의 집 살이로 집은 거의 비어도 있었고 지금 내게는 열세평에서의 행복이 보인다 비록 욕심없이 살아온 내 나름데로의 간결한 삶이 나를 배부르게 하지 않았고 포만감으로 불편해 하지 않으면서 깨끗하고 맑은 마음을 세상사람 누구와도 나눌수 있는 행복을 가진 것이다 더 욕심이 있다면 우리 일곱형제를 위해서 평생을 헌신한 어머니가 생전에 계셨으면 하는 바램이 그것이고 내 주변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질시와 모멸이 없이 살아가는 것을 보고 싶은게다 일욜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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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비라도 올라치면 산등성이 겨우 의지하고 사는 사람들이 더 어려워지고 바람이라도 함께 불라치면 비닐떼기로 겨우 지붕 가리며 사는 사람들 더 어려워지고 걱정에 걱정을 더 하는데 언제나 그칠는지 비 그만 와 달라고 가슴만 쓸어 내리니 내일 즈음이면 그칠라나 엊그제만 하여도 더위에 지쳐 헉헉대며 비를 그렇게 그리워했건만 비가와도 어지간히 와야지 이바구니 밥 세끼 겨우 챙겨놓고 하늘이나 가리고 누울자리 겨우 마련하여 하루를 아둥바둥하며 가난을 지고 사는 사람들은 힘들기만 한데 내일 즈음이면 그만 올라나 그러면 비바람에 힘들어하며 마음졸이는 내도 마음이 좀 풀릴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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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적

나 어릴적 ... 10시를 넘으면 아버지 불끄고 잠자라는 소리에 혹시라도 라디오소리 새어 나갈가 보아서 이불 뒤집어 쓰고 라디오 다이얼을 동아방송에 맞추었다 성우 김 세원님의 밤의 플래트 홈의 시그날 인 폴 모리아의 경음악"Isadora"속에서 감미로운 세상이야기도 들었다 그렇게 열시를 넘기면서 윤 형주님의 "0시에 다이얼"을 기다리면 프랭크 폴셀의 " in the year 2525" 이 가슴벅차게 나를 자극하고 혹시라도 밥 딜런의 "Knock on havens door"이라도 나올라치면 어데 천국을 어떻게 찾아갈까 하고 마음도 졸이면서 다이얼을 잠시도 고정시키지 못하고 조금은 무거운 음악을 듣고싶어서 다이얼을 조금 옮겨 기독교 방송에 임 문일님의 "꿈과 음악사이"를 켜놓고 킹 크림슨을 기다려 보고 블랙 사베스도 기다리면서 젊은 밤을 달랬는데 혹시라도 켄사스의 "Dust in the wind"라도 나올라치면 왜 그리 가슴이 울렁였는지 다시 우측으로 다이얼을 옮겨 임 국희님의 "별이 빛나는 밤"을 틀으면 어디 우주의 아름다운 별여행으로 안내 하는 듯한 프랑크 폴셀의 "Merci Cheri"가 나를 편안히 맞았고 유신이라는 엄혹한 그 시대에 살아온 우리가 월남전에서 전해전 비둘기 발자욱을 그려진 평화를 상징한 peace mark를 청바지 자락에 그려놓고 왜 비둘기 발자욱이 그 시대를 상징 햇는지 보다도 왜 존 바이에즈와 밥 딜런 그리고 존 레논의 노래속에서 월남전을 반대했는지를 느낌으로 받아들인 아주 감성적인 소년이었으니 돈 메클린의 울림이 각별한 "Vecent"를 듣고 메라니 사프카의 애절한 "Ruby tuesday"를 듣고 산타나의 "Sambapaty"를 에게를 여행하게 하는 듣한 감정으로 들으면서 이 때에는 내게 음악이 있어 살아있는 것을 실감한 어쩌면 음악에는 깊은 이해가 있었던 것이라 생각도 해본다 그 때는 말이지 김 민기가 내게 정말 특별하기도 했구 김 민기의 "친구" 를 들으면서 뭉클거리는 마음을 깡통이라는 친구녀석과 즐겨부르면서 한 대수의 "고무신"을 들으면서 우리가 사는 시대가 아프다는 것을 어렴풋이 감지한 고등학교 그 때의 조금은 예민한 감성을 가진 나인데 그 때의 그 예민한 감성을 자극한 음악이 지금의 아주 감성적인 나를 있게 한듯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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